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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금남정맥

[금남정맥4]<배티재-덕목재>... 대둔산의 암릉과 바랑산을 넘어

by 수헌! 201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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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정맥4]<배티재-덕목재>... 대둔산의 암릉과 바랑산을 넘어

 

언   제 : 2010.6.6 (일)  무더위 / 토요야영

어디로 : 배티재-낙조대-대둔산 정상(마천대)-서각봉-새리봉-수락재-월성봉-바랑산-물한이재-곰치재-덕목재

얼마나 : 산행거리 약 20km/산행시간 약 10시간 3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대둔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금강 구름다리>

 

산행기록

06:10  배티재 출발/휴게소/진산휴양림입구/17번국도/고개 우측

06:40~07:04  640봉/전망데크/우 오대산(0.96km)갈림길/휴식후 출발/좌

07:25  우 장군약수터(0.2km)갈림길

07:31  태고사 경내지 철망/우 광장(0.71km)갈림길

07:46 ~07:58  안부사거리/직 낙조산장 0.12km 우 낙조대(859m) 0.12km/낙조대 왕복

08:08  좌 용문굴(0.4km) 갈림길

08:25  안부사거리/좌 구름다리(0.5km) 우 낙조산장(0.7km)/직

08:31~08:42  마천대/대둔산 정상(877.7m)/삼각점/개척탑/뒤 안심사(3.4km)방향으로

08:48  수락계곡 갈림길/좌 안심사(3.2km 방향으로(알바 주의지점)

09:15  서각봉(826m)/우/안심사(2.3km) 갈림길/직

09:57  깔딱재/좌 안심사 2.4km,우 220계단 0.65km/

10:08  새리봉/도계능선 갈림길/우

10:15  헬기장

10:33  수락재/좌 양촌(오산)2.7km,우 수락계곡 0.73km/

10:52  전망데크

11:13  좌 양촌(오산)1.2km 갈림길/

11:26  흔들바위/조망대

11:30~12:16  월성봉(650m)/정상석/헬기장 식사후 출발

12:17  수락계곡(1.36km)갈림길/

12:19  능선갈림길/급 좌 (알바주의지점)

12:31  좌 법계사(0.8km)갈림길

12:43  추모비/전망대

12:55  바랑산(555.4m)/표지목/삼각점

13:22  우 임도 갈림길/

14:02  426봉

14:18~14:44  물한이재/2차선 포장도로/물한재 터널/터널안 휴식후 출발

15:47  곰치재/임도

16:31  인삼밭 좌측

16:35  덕목재/호남고속도로 절개지위/우

16:40  지하수로 통과/산행종료

 

  

 

  <산행지도...북한산님 자료>

 <고도표...돌양지님 자료>

 

새벽6시...배티재에서 바라보는 대둔산의 바위성벽이 높아만 보인다.

지난주 낙동정맥 산행을 포기할정도로 부상은 어지간히 나았지만

어젯밤 야영을 하면서 거의 한잠도 자지못한것이 더 부담이 된다. 

 

처음부터 코를박고 올라가는 가파른 능선은 640봉 오대산 갈림봉까지 이어진다.

전망데크에 도착후 돌양지 선배님의 컨디션 난조로 바쁘게 왔다갔다 한후

좌측으로 대둔산 바위병풍을 바라보며 계단길로 내려선다.

 

장군약수터 갈림길 안부를  지나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히기 시작하고

태고사로 이어지는 광장 갈림길을 지나 안부사거리에 이르는 긴 오름길을 오른후

좌측으로 이어지는 대둔산 정상길 대신 배낭을 내려놓고 우측의 낙조대를 왕복한다.

 

이후는 가급적 사면길이 아닌 암릉길따라 걷는데 마치 도봉산의 포대능선같은 느낌이다.

암릉길을 따르다보니 자연스레 맨 후미가 되어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에 도착하고

조금은 어색한 개척탑아래에 앉아 잠시쉬며 대둔산의 가을을 상상해본다.

 

마천대를 되돌아나와 삼거리에서 안심사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등로는 사면길로 이어진다.

대둔산 등산로뿐만 아니라 바랑산을 지날때까지 좌측은 단애지대로 이루어져

위험하기때문인지 대부분 사면길이 잘 나있다.

 

잠시후 나타나는 수락계곡 방향의 일반등로를 버리고

안심사(3.2km)방향으로 급하게 좌측으로 틀어지는사면길을 따라야하는데 알바주의지점이다.

 

서각봉 직전에서 정맥길은 우측으로 급하게 틀어지지만 잠시 서각봉에 올라 조망을 즐긴다.

좌측으로 안심사 갈림길이 나오고 정맥길은 직진하는데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 대신에

암릉을 따르다보니 어느새 육산의 흙길로 바뀌어지며 깔딱재에 도착한다.

 

새리봉을 지나며 그동안 같이하던 도계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급하게 방향을 트는데

대둔산에서 바라볼때 정맥길로 착각할정도로 뚜렷했던 도계능선은 발길의 흔적이 없다.

 

헬기장을지나 수락재에 도착하여 잠시 쉰후 월성봉을 향해 출발한다.

급경사길에 설치된 계단을 밟고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데 내리쬐는 태양때문에 더 힘든듯하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대둔산은 배티재에서 보는 바위성채가 아니라

푸른 숲으로 뒤덮힌 당단한 육산의 풍모이다.

 

그냥지나치기 아까운 조망대가 도처에 보이고

역시 전망대인 흔들바위에 올라 바위의 움직임을 느껴본후

조그만 정상석이 자리한 월성봉 옆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는다.

 

이곳에서 베티재에서 한시간 늦게 출발한 운산님이 반갑게 합류한다.

어젯밤 혼자 대전으로 내려와 오늘 아침 첫차로 진산에 도착,

택시로 배티재 이동후 뒤쫓아 왔으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근래에 함께 산행한적이 없지만 예전 초보시절 백두대간할때 나를 챙겨준 기억의 고마운 갑장이다.

 

한잠 자고 싶은 유혹을 버리고 다시 출발하고 수락계곡 갈림길을 지나면

잠시후 등로는 급하게 좌측아래 사면길로 이어지는데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지만 주의할 구간이다.

 

멋질것같았던 바랑산은 정작 도착해보니 조망도 없고 협소하다.

역시 산은 바라볼때 더 멋진것같다.

바랑산을 넘어 물한이재가 멀지않음을 위안으로 삼고 걷는데  

눈앞을 막아서는 426봉이 너무 높아보인다.

 

자일을 붙잡고 기어올라 426봉에 도착한후 좌측으로 틀어내려 물한이재 터널위 절개지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이동후 철망을 붙들고 조삼스럽게 내려서야한다.

 

더위에 모두들 파김치가 된듯하여 물한재 터널 속에 누워 버리는데

오늘 지원조를 맡으신 돌양지 선배님의 맥주 택배로 몸을 달랜다.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여 출발하고 고만고만한 잔봉들을 넘어 임도길과 만나는 곰치재로 내려서고

다시 좌측 산길로 들어서니 고속도로 차량의 소음이 들리는데 끝이 얼마남지 않은듯하다.

 

인삼밭 좌측길 따라 고속도로 절개지에 도착함으로써 정맥길을  마치고

고속도로 통과를 위해 우측으로 내려서니 지하수로와 만난다.

이곳에서 흘린땀을 씻는것으로 때이른 무더위와 싸운 금남정맥 4구간을 마무리한다.

  

 배티재

 

 

 잠시 기웃거린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배티재

 640봉 전망대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정맥능선

 좌측의 천등산과 우측의 대둔산 케이블카 시설물

 장군약수터 갈림길

 

 산죽과 단풍

 낙조대 가는길에 바라본 암릉

 

 

 다시 원위치

 사면길대신 암릉을 따라

 

 

 

 

 

 

 

 넌 왜 여기 있니?

 

 멀리 가야할 월성봉과 바랑산

 대둔산 케이블카

 

 케이블카,구름다리 갈림길

 올려다본 대둔산 정상

 

 

 정상 삼각점 

 대둔산 암릉과 천등산

 알바주의지점...정맥길은 안심사 방향으로

 서각봉...저곳에서 우측으로

 

 석각봉에서 뒤돌아본 대둔산 정상

 금남정맥에서 갈라지는 도계능선 

 

 새리봉에서 월성봉으로 이어지는 정맥길

 

 

 깔딱재

 수락재

 좌측의 월성봉

 

 좌측의 대둔산 정상과 우측 서리봉에서 흘러내린 정맥길

 수락골이 깊습니다

 

 

 좌측의 547봉과 우측의 바랑산

 흔들립니다

 

 내려다본 법계사

 넌?

 갈림길 주의지점... 좌측 아래로

 추모비...강건너 덕배님

 올려다본 바랑산 

 

 설마했던 426봉

 터널안에서 휴식

 조심

 한숨이...눈가리고 아웅

 지나온 능선... 우측으로 월성봉과 바랑산 

 곰치재

 

 호남고속도로 절개지

 

 아쉬운대로

 덕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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