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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금남정맥

[금남정맥2]<피암목재-백령고개>...숨겨진 명산 장군봉을 지나

by 수헌! 201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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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정맥2]<피암목재-백령고개>...숨겨진 명산 장군봉을 지나

 

언   제 : 2010.4.4(일)   맑음    야영후 일요산행

어디로 : 피암목재-성봉-장군봉-금남기맥 분기점-성재봉(태평봉수대)-신선봉-백암산-백령고개

얼마나 : 도상거리 약 18.5km/산행시간 약 10시간 3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7:00  피암목재 출발

07:15  "높은 울타리"시설

07:21  675.5봉/헬기장/삼각점

07:24  능선 갈림길/좌측 급내림길

07:39  안부사거리(밤목리-외처사동)

07:58  성봉(787m)/헬기장/전후에 무너진 성벽 흔적

08:46  장군봉(735m)/깨진 정상석

08:52  직벽 위험구간/자일설치

09:29  헬기장

09:33  도상 장군봉 정상(724.5m)/깨진 삼각점

09:36  720봉/능선분기봉/좌 중수봉 능선/우

10:19  큰싸리재/안부 사거리(축령-윗진등)

10:37  금만봉(750m) 표지기둥/ 좌 금강정맥 분기봉/우

10:51  작은 싸리재/임도사거리(고당리-윗진등)/차량통행가능

11:15  봉수대(성재봉)갈림길 삼거리

11:15~11:45  성재봉(태평봉수대) 왕복,조망

11:58~12:42  무릉리 습지 지대/점심

13:00  786.6봉/삼각점 확인 실패

14:20  735봉/암봉

14:32  신선봉(790m)/무릉리 능선 갈림길/급 좌

14:48  게목재(고당리-무릉리)

14:56  770봉/우 성치지맥 분기점/전북,충남 도계능선/좌

15:16  713.5봉/좌 선야봉 능선 분기점/우

15:38  안부사거리(남이 휴양림-입석)

16:12  안부사거리(남이 휴양림-백암)

16:13  헬기장

16:29  백암산(654m) 정상/육백고지

16:34  헬기장

16:44  독수리봉/소나무,돌탑

16:58  610봉/서암산 능선갈림길/직 우

17:23  헬기장

17:26  백령성 발굴현장

17:30  백령고개/잣고개/635번 도로/육백고지 전승탑/팔각정/주차장

 

 

 <산행지도...부산산사 조은산님 자료>

 

금남정맥2구간 피암목재에서 백령고개까지의 산행을 이어간다.

1구간 산행시 봐두었던 피암목재의 폐가옥에서 전날 야영에 들어간다.

밤늦게 도착하여 야식으로 토종닭 백숙으로 포식을 한후라 이른 아침 먹기가 팍팍하다.

 

이번구간은 GPS실측거리(조용준님 자료)가 21.5km가 나오고

까다로운 암릉길이 많고 굴곡이 심해 상당한 시간을 요한다고 한다.

 

피암목재로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으며 고개 절개지 좌측의 들머리를 따라 능선으로 오르고 

뒤돌아보면 운장산이 당당한 모습으로 오늘 산행내내 굽어보고있다.

 

675.5봉 헬기장을 지나 잠시 직진하는 능선을 버리고 좌측 내림길로 떨어지면서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곧 계곡을 만날듯한 내림길이 다시 서서히 일어서는 것을 보며 세삼 감탄을 한다.

 

성봉이라 불리는 787봉 헬기장은 오름길에는 무너져내린듯한 성벽과

내림길에는 비교적 온전한 성벽의 흔적이 보인다.

 

장군봉을 오르며 암릉길이 시작되고 파란하늘과 넘실대는 산군들의 물결을 조망하느라 걸음은 느려진다.

장군봉 정상직전에 우측 아래로 이어지는 정맥길을 확인하고는 장군봉 정상으로 오른다.

 

더이상 갈수없는 벼랑끝 바위에 반쪽이 떨어져나간 정상석이 올려져있고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진다.

바로 좌측으로 자일이 설치된 내림길이 보이는데 능선을 살펴보니 구수산장쪽으로 하산길인듯하다.

 

세삼 숨겨진 명산임을 확인하고는 뒤돌아 몇걸음 내려오다 미리보아둔 표지기가 많은 좌측의 내림길을 따르는데

잠시후 만나는 직벽 구간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얼음때문에 미끄러워 더욱 조심해야한다.

자일두동이 내려져있어 우측 자일을 선택하는데 스틱을 그냥 들고 있어 동작이 부자연스러운데다  

마지막 디딤발을 찾지못해 겨우 내려서야했다.

 

다시 암릉 오름길을 밧줄을 잡고 기어오르고 뒤돌아본 장군봉의 직벽이 아찔하다.

이어 내림길의 또다른 자일구간을 내려서면 오늘산행의 조심구간은 거의 끝이나고

헬기장을 지나 깨진 삼각점이 지키는 도산의 장군봉(724.5봉)에 도착하지만

조망도 없고 그냥 지나는 능선과 같은 분위기라 정상석이 설치된 735봉과는 비교가 된다.

 

이어 표지기들이 양쪽에 걸려있는 능선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은 중수봉으로 이어지는 일반등산로이고 정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큰싸리재안부에 도착해 잠시 숨을 고르며 잠시 쉰후 다시 출발하고

약 20여분 동안 낙엽쌓인 오름길에 미끄러지지않도록 코를 박고 올라서면 

평범한 750봉이 금남정맥의 가장 중요한 봉우리중 하나일것이다. 


이 봉우리에서 하나의 산줄기가 두개로 분기하며

한줄기는 북진하여 대둔산.계룡산을 지나서 부여 부소산에서 맥을 다하는 산경표의 금남정맥이고,
또한줄기는 서진하여 왕사봉을 거쳐 장계산에서 서해바다로 잠긴다.

이산줄기를 보통은 금남기맥 혹은 원 금남정맥이라고 부르는데
신산경표는 조약봉분기봉에서 군산의 장계산까지가는산줄기를  금강정맥이라고 부르고
싸리재분기봉에서 부여의 부소산까지를 금남정맥이라고  부른다.
거리는 조약봉에서 부소산 조룡대까지나 군산의 장계산까지나 신기하게도 같은 도상거리로 131.4km이다

그렇게 이름진 이유는  정맥은 강을 구획하는 경계가 되고 맥이 바다에 닿아야하는데
산경표의 금남정맥은 이모두를 충족하지 못하니 온전히 금강과 만경강의  남쪽 울타리를 이루고 이줄기를
금강정맥이라고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 자료 펌
  

 봉우리 정상에 설치된 금속기둥에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의 의미로 금만봉으로 표시되어있고

큰싸리재와 작은싸리재 사이에 솟은 봉우리로 싸리봉이라고도 불리는 모양이다.

 

작은싸리재로 내려서며 산 사면따라 어지럽게 설치된 임도의 흔적이 독특하다.

작은싸리재에 도착하니 찦차 한대에 상춘객인듯 보이는 사람들이 보이기에

후미를 기다리지 않고 임도를 횡단해 곧바로 봉수대를 향해 올라선다.

체력이 떨어진탓인지 유달리 힘든 급한 오름길이 끝없이 이어지는듯해서 좋은 성격 버릴것 같다.

 

봉수대 삼거리에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서지만 오늘이 최고봉으로 전망이 좋은 봉수대를 생략할수 없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기에 미리 가서 준비한다는 생각에 봉수대로 출발한다.

약 5분정도 걸리니 왕복 10분이면 왕복이 가능하지만

그곳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를 즐기려면 충분한 시간을 배려해도 결코 아깝지 않다.

 

충분한 조망을 즐기고 삼거리로 원위치한 시간이 30분이 넘어가는지라

이미 지나갔다는 판단에 서둘러 뒤쫓아가니 편편한 습지 지대가 나오고 이곳에서 만나 점심을 먹는다.

 

밥먹고나니 다시 급 오름길이 기다리고 786.6봉인듯 짐작되는 곳에는 삼각점을 찾을수 없다.

암봉인 735봉을지나 무릉리 안내판이 세워진 신선봉에 도착하니 가야할 능선이 펼쳐져보인다.

 

급하게 내려서니 게목재 안부이고 다시 한봉우리를 올라서니

770봉으로 성치지맥과 충남,전북 도계가 우측아래로 내려간다.

눈앞에 가야할 백암산의 암릉이 아직도 먼듯하고

삼각점이 설치된 713.5봉에서 북쪽으로 선야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하나를 떨구고

정맥은 우측으로 급하게 틀어 내려간다.

 

여기저기 조망처가 눈에 뜨이지만 이젠 빨리 하산하고 싶은 생각에

걷기에 집중을 하며 오늘의 마지막 목표인 백암산에 올라선다.

뒤돌아서보니 지나온 능선이 아련하게 펼쳐지고 헬기장을 지나고

암릉길을 통과하니 독수리봉이고 우측 아래로 오늘의 목적지인 백령고개가 내려다보인다.

 

610봉 능선갈림봉 직전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정맥길을 따라 내려오니

백령성터 발굴현장을 지나 육백고지 전승기념탑아래로 백령고개 주차장이다.

 

산행에서 만난 인연으로 오늘 이곳에 마중 나오신 전주의 조용준 선배님이

준비하신 통닭과 맥주는 오늘의 힘든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듯하고

그곳에서 우리들을 싣고 피암목재까지 데려다주시고 전주로 다시 돌아가시는

조 선배님께 나중에 북한산에 한번 오시라고 감사의 말씀을 대신한다. 

 

 

 이곳에서 야영을

 출발

 산죽지대를 자주 만나고

 훈련용?

 675.5봉 삼각점

 뒤돌아본 운장산과 연석산

 

 

 성터의흔적

 당겨본 대둔산

 장군봉

 암릉

 뒤돌아보면...

 

 

 좌측은 직벽입니다

 밤목리

 구수리

 말잔등타듯

 장군봉 직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정맥길 

 깨진 정상석

 가야힐 정맥길이 내려다 보이고

 

 겨울에는 상당히 위험할듯

 

 뒤돌아본 장군봉

 요기도 조심해서

 뒤돌아본 암릉구간

 헬기장을 넘으면

 실제 장군봉...깨진 삼각점처럼 초라합니다

 큰싸리재

 금강정맥 분기봉

 미로와 같은 임도길

 작은 싸리재 임도

 봉수대 삼거리

 봉수대

 

 

 대둔산

 운장산 

 구봉산

 금남정맥길에서 바라보는 금강정맥 능선

 습지

 점심먹고 출발

 

 뒤돌아본 성재봉(봉수대)

 

 금강정맥

 신선봉

 게목재

 가야할 백암산과 그뒤로 멀리 흐릿한 서대산

 선야봉 갈림길 713.5봉...우로

 

 

 백암산과 좌측의 독수리봉

 진안의 산군들

 지나온 능선이 아련합니다

 백암산...육백고지

 좌측의 천등산과 우측의 대둔산 

 흐릿한 서대산

 암릉을 올라서

 독수리봉

 백령고개

 610봉...우측으로

 

 

 

 

 

 

 

백령고개...잣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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