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별/강원 지역 산행

[금당산-거문산]<강원 평창>...평창의 봄

by 수헌! 2023. 5. 11.
반응형

[금당산-거문산]<강원 평창>... 평창의 봄

거문산 가는길에 뒤돌아본 금당산

 

728x90

 

언제:2023.05.09(화)  맑음

어디로: 평창역-왕관바위-금당산-거문산-법장사-고대동

얼마나:산행거리 약 10.4km / 산행시간 약 6시간 5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8:58  평창역 출발 /좌

09:19  마을길, 임도 통과 후 산길 진입/좌

09:35C코스 합류/우 

09:37  임도 횡단

10:11  주능선 도착/좌

10:29  1080.7봉 / 표식 없음

10:30  암릉/좌로 우회

10:41~10:46  왕관바위 조망

10:55  금당 삼거리/ A코스 합류/우

11:00~11:58  금당산(1174.1m) 정상/ 정상석 /삼각점[봉평 27}/ 점심식사(58분) 후 출발

12:02  금당삼거리 / 평창역(3.62km) 갈림길/ 우

12:07  안부 사거리/ 좌 평창역(3.44km), 재산리 /우 백암동

13:17~13:34  거문산(1173.1m) 정상/외솔배기, 등용봉(절구봉) 갈림길/휴식(17분) 후 좌

13:57  임도횡단/ 우

14:24~14:38  계곡 R 휴식(14분)

14:42  뾰족봉(0.65km) 갈림길

14:44  법장사

15:03  고대동교/ 산행종료

 

* 가는 길 청량리역- 평창역(KTX  07:22~08:46  9분 지연)

*오는 길  광천-평창역(시내버스 16:42~17:00)  평창역-상봉역(KTX 17:54~19:00)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 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GPS 실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금당산-거문산_20230509_085626.gpx
0.45MB

금당산-거문산 (한국의 산하 자료)

강원도 산골로 이름 높은 평창군 일대는 오대산(1,563m), 계방산 (1,577m) 등 1,000m를 넘는 고산이 운집해 있다.

신리 쪽에서 바라보면 왼쪽의 거문산(1,175m)이 훨씬 높아 보이고

밋밋한 평행선의 능선 끝 오른쪽에 약간 튀어 오른 금당산의 정상이 보인다.

 

금당산과 거문산은 오대산에서 가리왕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백적산에서 남서로 뻗어 내린 산으로서

동쪽 백석산과 서쪽 대미산의 중간 지점에 있다.

산행기점이 해발 500m에 이르므로 실제로는 600m급의 산을 오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직 인적이 드문 까닭에 기존코스만을 이용하고 정상지점이 뒤에 깊숙이 들어가 있어 혼돈하기 쉬우니 유념하여야 한다

 

산행은 장평에서 출발하여 재재를 넘고 신리 초등학교와 대화 4리의 중간 지점에 있는 법장사 입구의 다리를 건너 대화 6구 마을을 거쳐 법장사로 들어가게 된다.

정상에서는 동쪽의 잠두, 백석산의 능선이 선명하게 조망되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잠두산은 누에가 기어가는 모습 그대로의 형상이다.

금당산 정상은 펑퍼짐한 봉우리로서 태기산, 회령봉, 계방산 등의 조망이 더욱 좋은 위치이다.

 

 

금당산 거문산 버스시간표

- 평창역 버스시간표(장평, 대화 평창)

- 법장사 버스시간표

 

 장평, 평창역 방면

대화 평창 방림 방면

산행 개요

 

- 기차산행 6번째로 평창의 금당산 거문산을 리딩한다.

 

- 원안은 전투산행 모드로 험하다고 소문난 등용봉(절구봉)까지 이어간 다음에 하산하려고 했으나

  5월의 평창의 산길은 유혹하는 것이 너무 많았고 또한 힘들게 갈 이유도 없었기에

 거문산에서 여유롭게 하산을 결정한다.

원안은 이렇게 가는것이었다

 

- 거문산에서 등용봉까지 이어가려면 하산까지 최소한  4시간 정도의 여유는 두어야 한다.

 

- 평창역에서 우측으로 가면 재산 3리에서 금당산 수양관을 지나 산길로 드는 코스로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코스인듯하고

  우리는 좌측으로 돌아서 왕관바위를 거쳐 금당산을 오르는 코스로 결정했다.

 

- 팍팍한 오름길이지만 싱그러운 5월의 산길이라 크게 힘든 줄은 모르겠고

  각종 산나물의 유혹에서 벗어나가는 쉽지 않다.

 

- 1080.7봉을 찾아올라 간 사이에 일행들은 금당산으로 먼저 진행하였고

아무런 표식도 조망도 없는 1080.7봉을 확인하고 돌아 나와 다시 거대한 암릉을 우회한다.

 

- 왕관바위에 도착한다.

위험하니 바위에 오르지 말 것을 권고한다는 경고표지판이 있지만

걸려있는 자일이 튼튼해서 크게 위험하지는 않았다.

 

올라서보니 비로소 태기산에서 백덕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천강을 가르는 산줄기라 내가 따르는 대한산경표는 주천지맥이라 칭하고

신산경표의 백덕지맥과 일치한다.

정중앙의 청태산과 대미산의 넉넉한 품이 멋지다.

 

- 서쪽의 청태산 대미산 백덕산 조망은 가끔씩 보여주지만

  이 산의 모 산줄기인 평창강을 가르는 평창지맥 산줄기는 잡목으로 깔끔한 조망이 어렵다.

  백적산과 잠두봉 그리고 백석산을 지나 중왕산 청옥산으로 이어지는 평창지맥 능선은 

 지리산 주능선에 비해서 결코 뒤지지 않는 80킬로가 넘는 로열급 산줄기이다.

 능선너머로 가리왕산이 왕의 풍모를 풍긴다.

 

https://lovemountains.tistory.com/entry/%ED%8F%89%EC%B0%BD%EC%A3%BC%EC%99%95%EC%A7%80%EB%A7%A54%EB%8D%98%EC%A7%93%EA%B3%A8-%EC%A3%BC%EC%99%95%EC%82%B0-%EB%B2%BD%ED%8C%8C%EB%A0%B9%EC%95%BC%EC%83%9D%ED%99%94-%EB%B0%80%EB%A6%BC%EC%9D%84-%ED%97%A4%EC%B9%98%EA%B3%A0

 

[평창(주왕)지맥4]<던짓골-주왕산-벽파령>...야생화 밀림을 헤치고

[평창(주왕)지맥4]...야생화 밀림을 헤치고 언 제 : 2021.9.5 (일) 흐림 어디로 : 던짓골-마랑치-파늪재-주왕산-벽파령-가평동 몽골캠프 얼마나 : 산행거리 약 21.4km(지맥 17.5km) / 산행시간 약 9시간55분(

lovemountains.tistory.com

 

- 금당산 정상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봄에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

시간계획과 어긋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바삐 걷고 싶지는 않았고

컨디션 난조를 보인 팀원도 생기자 미련 없이 거문산에서 하산을 결정한다.

 

- 얼음보다도 차가운 계곡에서 여유롭게 R을 즐기고

 고대동으로 하산하여 뒤풀이도 여유롭게...

 이렇게 어느 봄날의 하루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다.

 

평창역에 내려서...KTX가 10분 가까이 연착했다

영광은 잠시

평창역을 빠져나와

왕관바위를 들러서 가는 코스로

좌측은 왕관바위로 우측은 재산리 C코스로

좌측으로 돌아올라가며

평창역을 내려다보고

마을 밭길을 지나

뒤돌아본 괴밭산

산길 진입

봄 이불을 덮으신듯

임도횡단

노루귀라고...

주능선에 올라서고

참당귀가 많다

철쭉 꽃몽우리

피나물과 박새

아무런 흔적이 없는 1080.7봉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첫 조망바위에서의 조망

태기산까지

회리바람꽃

숲개별꽃

제비꽃 능선

큰구슬붕이

왕관바위가 나타나고

자일이 튼튼하여 올라간다

금당산 정상을 바라보고

백덕산

당겨본다

석이버섯이 많다

내려와서 올려다본 왕관바위

평창의 봄

홀아비꽃대

보호종이라던데...노랑무늬붓꽃이 많다

점현호색

금당삼거리

2

금당산 정상

단체샷

일주일만 늦게왔어도 저 능선으로 갔을것이다

거문산으로

C코스 갈림길

저 바위를 지나면 조망처가 나타난다

금당산이 깔끔하게 보이고

멀리 풍력발전기 따라 우측으로 태기산

거문산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유일하게 조망이 트인다...평창지맥...80.8km의 우리나라 최고의 산줄기중 하나이다

우측으로 조망

단연 백덕산이 발군이다

돌이 되리라

진달래

까다로운곳도 나타나고

등용봉의 미련을 버리고 이곳에서 하산을 하기로한다

봉 뒤편에는

발왕산 잠두산 백석산을 읽어보고

임도 통과

얼음보다 차다는 말을 실감한다

 

법장사

하늘금을 그은 평창지맥...지리산 주능선과 견줄만하다

뒤돌아본다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여유로운 뒤풀이는 덤이고

봄날은 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