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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강원 지역 산행

[문바위봉-소군산]<강원 원주>... 한달만의 산길, 더위에 혼나다

by 수헌!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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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바위봉-소군산]<강원 원주>... 한 달만의 산길, 더위에 혼나다

문바위봉 가는길에 뒤돌아본 칠봉과 우측 소군산

 

언제: 2023.06.24(토)  폭염

어디로:칠봉 주차장-문바위봉-503.4봉-둔지봉-호도봉 왕복-호덫봉-소군산-칠봉 수련원-황토민박

얼마나:산행거리 약 10.5km / 산행시간 약 6시간 30분 (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28  칠봉주차장

09:33  칠봉정/ 우

09:34  해주최씨 세장비 / 들머리

09:58~10:20  첫봉/ 커피 휴식(22분)

10:37  417.5봉

10:41  암릉 자일 구간 시작

10:58  문바위(?)

11:05  삼거리/ 우측 문바위봉 왕복

11:08~11:43  문바위봉(596.5m) / 정상석/ 군용 원형삼각점/ 휴식(35분)

12:09~13:04  506.7봉 / 점심식사(55분)

13:15  508.4봉 

13:25  503.4봉/ 소군산 갈림길 / 직진해서 둔지봉으로

13:34  둔지봉(?)(445m) / 지형도상 무명봉

13:40  호도봉(?)(446.1m)/ 되돌아섬

13:55  503.4봉 원위치 / 우

14:29  호덫봉/ 칠봉 하산로 갈림길/ 직

14:35~14:52  소군산(480.9m) 정상/ 정상석 / 휴식(17분) 후 되돌아섬

14:58  호덫봉 / 우... 하산로 길 희미함

15:51  칠봉수양관 하산...나갈길 찾아 방황... 정문 철문 넘어야 함

15:58  황토민박/ 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 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GPS 실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하산로 희미하니 집중필요

문바위봉-둔지봉-소군산_20230624_092612.gpx
0.41MB

 

소군산(480.9m)

오대산 서쪽에서 갈라진 한강지맥이 금물산을 지나며

섬강의 서쪽울타리를 이루는 섬서지맥을 분기시키고

섬서지맥의 성지봉을 지나 일리천을 감싸며 다시 동쪽으로 가지를 치고

매봉과 문바위봉 소군산을 지나 산형초교 우측 일리천의 섬강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에 속해있는 산이다.

 

소군산에는 호덫봉이라는 이정표를 볼 수 있는데 소군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옛날 호랑이를 잡기 위해 덫을 놓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산에 봉수대가 있었다고 하나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소군산은 전체적인 산세는 부드럽고 완만하지만 동쪽사면은 벽을 이루며 험하다.

 

문바위봉(596.8m)은 산정상중턱에 큰 바위두 개가 대문같이 생겼다 하여

문바위라고 부르고 이산 최고봉을 문바위봉이라고 부른다,

산전체는 완만한 육산이지만 문바위 능선길은 약간의 암릉과 암봉이 있다.

 

... 인터넷 자료 중 일부 내용 수정했음...

 

 ... 마포산사랑 자료 모셔옴...

 

 

한 달 만에 산에 든다.

아침 일찍 친구와 만나 칠봉유원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소군산보다 칠봉의 포스가 대단하다.

숨 막힐듯한 더운 날씨에 숲 속으로 피신하지만 바람 한점 없어 덥기는 마찬가지이고.

 

자일설치 구간이 시작되며 조망이 트이고 우측 뒤로 섬강을 가르는 섬강지맥 능선이

매화산과 치악산 주능선을 뻗어내려 백운산으로 이어진다.

 

문바위봉에 도착했는데 문바위같이 생긴 바위는 보이지 않고

그렇다면 오름길에 보였는 그 바위 사이를 얘기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더위에 땀으로 목욕을 했는데 나중에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갔다고 하더라.

 

506.7봉에서 친구와 오랜만에 산에서 같이 점심을 먹고

소군산 갈림길에서 왕복 1.7km 정도 떨어져 있는 둔지봉을 다녀오려고 걸음을 빨리한다.

 

봉 같지 않은 둔지봉에 갸우뚱거리며 446.1봉까지 가보니 그곳에 배창랑 선배님의 호도봉이라고 쓴 표지기가 보이고...

두 봉우리 모두 지형도에는 명칭이 없고 봉 산행의 대가들 표지기만 나부끼고 있을 뿐이다.

 

되돌아서서 다시 소군산으로 진행하는 길 호덫봉을 지나 마지막 오름길을 올라

소군산 정상에 도착하지만 조망은 기대 이하이다.

 

다시 호덫봉까지 되돌아가 칠봉유원지 하산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초반의 좋은 길은 점점 길이 희미해지고...

 

지도를 검토해 보니 우측의 갈림길을 놓친 것을 깨닫고 되돌아 섰지만

정작 갈림길에 이르니 우측으로 벼랑이 막고 서있을 뿐이다.

 

급경사 지능선을 더듬거리며 내려서니 비로소 길의 흔적이 보이고

방치된듯한 칠봉수양관으로 내려섰지만 나갈 길이 보이지 않아

정문 옆 교량과 틈으로 어렵게 빠져나온다.

 

황토민박집주인의 배려로 수돗가에서 흘린 땀을 씻어내고

초라한 행장을 수습하는데...

코로나 이후로 이리로 내려온 사람은 우리가 처음이라 하더라

 

오늘 다녀온 봉우리중에 둔지봉,호도봉, 호덫봉은 근거를 확인할수가 없어 기록에서 배제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칠봉

 

산행 안내판...표시된 등로로 산행하는것이 고생을 덜한다

문바위봉을 향해

소군산의 동쪽은 벽을 이룬다...내려와야할 능선을 살펴본다

함께 산행에 나선 친구

옥수수는 익어가고

포도인가?

칠봉 멋있다.

소군산...내려서기가 만만치 않겠다

칠봉정 우측으로

들머리

첫봉에 올라

냉커피 한잔

417.5봉

암릉이 시작되고

하늘금은 그은 섬강지맥 산줄기...매화산 치악산을 지나 백운산으로 이어진다

가야할 소군산을 바라본다

가야할 능선을 읽어보고

가파르게 올라선디

올해에 처음 나리꽃에 눈맞춘다

문바위 같다

삼거리에서 문바위봉으로

군용 삼각점이다

멀리 보이는 산이 섬서지맥의 삼각산 같은데...

당겨보자

506.7봉에서 밥먹고간다

아니온듯이

508.4봉

ㅋ 봉산행의 대가이시다 ... 21,000산이 넘었다.

503.4봉에서 둔지봉이 궁금해서 다녀온다

 

도착하니

봉산행 하시는분들의 표지기만..

수래봉이겠다

446.1봉까지 더 가본다

여기는 호도봉이라고....근거는 알수없다...되돌아선다

503.4봉에 원위치하니 먼저 진행한 친구의 따듯한 마음이 걸려있다

도요새님 포지기...나랑 갑장이다

친구를 따라잡고

문막의 명봉산 

간현의 소금산도 확인된다

하산할곳을 봐두고 소군산으로

또 한참을 쉰다...덥다

호덫봉으로 돌아와 하산을 시작한다

문바위봉을 바라보고

고도감이 있다

치악산

길을 놓쳤다

벽을 이루고 서있다

수양관 안으로 하산한다

나갈길을 찾아 이리저리

정문옆 철책을 넘어 나왔다

일리천...수달이 산다고한다

민박집 주인의 호의로

깔끔하게 단장을 한다

칠봉은 다음 기회로

인기있는 피서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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