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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프리카

[나미비아9](자유여행)... 에토샤 국립공원 캠핑 오카우쿠에조(OKAUKUEJO) 사파리 2일 차

by 수헌!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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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치기 시작할 때 떠난 남부 아프리카 지역 자유여행...

26일간의 세세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그때의 기록을 다시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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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9](자유여행)... 에토샤 국립공원 캠핑 오카우쿠에조(OKAUKUEJO) 사파리 2일 차

 


새벽부터 워터홀을 왔다 갔다 하며 어떤 동물들이 오는지 관찰하느라 바쁘다.

아침을 먹고 본격적인 동물 찾기에  나섰다.
에토샤에는 3개의 야영장이 있는데 오늘은 2번째 야영장인 할라리 캠핑장을 찾아가며 동물을 찾아보기로 했다. 
 
일단 워터홀에서 오는 동물들을 보다가 9시 좀 넘어 출발했다.
가장 먼저 미어캣이 반겨주더니 버펄로 한 무리가 두 번째로 반겨 주었다. 
 
그리고 길 한가운데서 치타가 사냥한 고기를 물고 있었다.
우리가 다가가니 풀숲으로 들어가서 순식간에 사냥한 고기를 먹어 치웠다.
3시간여에 걸쳐 야영장에 도착하여 캠핑장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후에 동물 찾기 게임에 나섰다. 
 
한 시간쯤 지나 졸음이 쏟아질 때쯤 오전에 멀리서 봤던 코끼리가  우리 쪽으로 어슬렁거리며  오고 있다. 
 
차 가까이 다가오는 코끼리를 보니 얼마나 치열하게 영역싸움을 했는지  

오른쪽 상아는 반이 부러져있고 덩치는 우리 차의 2~3배는 되는 것 같았다.
야생코끼리를 동물원보다 더가까이에서 봤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우리 차에 달려오는 것을 보고 빠르게 그곳을 벗어난다
30여분쯤 지나 이번엔 무늬가 선명한 얼룩말이 끝도 없는 초원에서 여유만만 풀을 뜯고 있다. 
 
지나가던 사파리 투어 운전기사가 사자가 있다고 귀띔을 해주어 찾아가니

나무그늘 아래 사자식구 8마리가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다. 
 
조금 지나 풀이 그다지 크지 않은 지역에 목이 긴 기린들이 긴 목을 빼고 풀을 뜯고 있다.
오후에 3시간여 투어를 하고 텐트로 돌아온다.
저녁을 간단하게  해 먹고 이제는 워터홀로 가서 좋은 자리를 잡고 앉는다. 
 
잠시 후 어느 아주머니가 한국사람이냐고 자기는 독일에서 왔다며 인사를 한다.
우리가 오후에 야영장으로 돌아와 보니 앞에 옆에 캠핑카가 20여 대는 와 있는 것이 보였다.
이분이 바로 그 일행 중 한 분이셨다.


캠핑카를 끌고 가이드의 진행에 따라 9주간의 여행을 다니신다 하시더다.  

여행 중에는 이렇게 멋지게 사시는 분들을 가끔씩 만난다.
오늘도 그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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