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치기 시작할 때 떠난 남부 아프리카 지역 자유여행...
26일간의 세세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그때의 기록을 다시 정리해 본다.
[나미비아 8](자유여행)... 에토샤 국립공원 캠핑 오카우쿠에조(OKAUKUEJO) 사파리 1일 차
- 숙소에서 아침을 누룽지로 간단히 먹고 9시 20분에 에토샤 국립공원으로 출발한다.
에토샤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으로 온갖 야생동물들이 자연에서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5~6시간 쉬지 않고 달려 도착했는데 입구를 지나자 커다란 기린이 우릴 맞아 주었다.
기린에 정신이 팔려서 인증샷 찍는다고 무심코 차 밖으로 나갔었는데
조금 더 가니 암사자가 그늘밑에서 쉬고 있더라... 큰일 날 뻔했다.
동물을 보는 방법은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차를 직접몰고 찾아다니던지 아니면 사파리투어를 신청하던지 하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는 캠핑장에 있는 워터홀에서 물먹으러 오는 야생동물을 기다리는것이다.
배정받은 우리 사이트에 텐트를 친 후 바로 빅 5 (사자, 코끼리, 코뿔소, 버펄로, 표범)를 찾으러 나선다.
한 시간 동안 찾아다녔는데 스프링복 종류는 수없이 많으나 다른 종류는 찾을 수가 없다.
아무래도 작전 계획을 세워 내일 다시 찾기로 하고 일단 철수했다.
저녁을 먹고 워터홀로 나온다.
동물들이 물을 먹으러 모이는 곳이다.
한 시간 이상 기다리고 있는데 소식이 없더니 9시쯤 되니 코뿔소 하나가 느릿느릿 걸어온다.
한참을 물을 먹더니 돌아가는데 수사자 한 마리가 암사자 둘을 거닐고 나타난다.
갑자기 돌아가던 코뿔소가 길을 멈추고 서로 노려보며 대치를 한다.
한차례 서로 큰소리를 내더니 결국 사자가 도망을 간다.
우리가 아는 상식으론 사자가 동물의 왕인줄 알았는데 오늘의 승자는 코뿔소이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 에토샤 국립공원은 고기를 반입은 가능하나 반출은 허용이 안된다.
혹여 동물들을 잡아서 가지고 갈까 하는 뜻인 것 같다.
'해외여행 > 아프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미비아 10](자유여행)...빈트후크 게스트하우스와 시내관광 (2) | 2023.03.04 |
---|---|
[나미비아9](자유여행)... 에토샤 국립공원 캠핑 오카우쿠에조(OKAUKUEJO) 사파리 2일 차 (0) | 2023.03.02 |
[나미비아7](자유여행)...스와콥문트 박물관 탐방 (0) | 2023.02.28 |
[나미비아6](자유여행)...스와콥문트에서의 쉼, 맛집인 블루그라스와 대서양 일몰 (0) | 2023.02.27 |
[나미비아5](자유여행)...세스림에서 솔리테어와 남회귀선, 월비스베이를 거쳐 스와콥문트로 (0) | 2023.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