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치기 시작할 때 떠난 남부 아프리카 지역 자유여행...
26일간의 세세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그때의 기록을 다시 정리해 본다.
[나미비아5](자유여행)...세스림에서 솔리테어와 남회귀선, 월비스베이를 거쳐 스와콥문트로
- 세스림에서 아침을 전투식량으로 간단하게 해 먹고 10시쯤 스와콥문트로 길을 나섰다.
- 솔리테어
비포장의 험한길을 6시간 이상 운전을 하는데 출발한 지 약 1시간 20여 분 만에 나타나는 솔리테어의 휴게소가 나타난다.
마치 영화에서 보던 개척시대의 미국 서부의 분위기가 펼쳐지는 폐차량이 사막의 풍경과 맞아떨어진다.
이곳 카페에서 유명하다는 애플파이로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 남회귀선
솔리테어를 출발한지 약 40여 분 만에 남회귀선을 지난다.
사막에 표지판만 달랑있어 무심코 지나갈수있는데
남반구에서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을 구분하는 지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점이다.
- 월비스베이
장시간 운전에 피곤하여 월비스베이는 그냥 잠깐 들르는것으로 만족한다.
지루한 사막길이 끝날때쯤 멀리 공항이 나타나는데
우리가 케이프타운에서 빈트후크로 올때 중간 기착지였던 월리스베이인듯하다.
깔끔한 유럽풍의 대서양 해안도시로 플라밍고의 집단서식지인 월비스베이 라군을 들렀는데
기대한만큼 새들이 많지는 않아 살짝 실망하고 스와콥문트로 향한다
- 스와콥문트의 에어비엔비
나미비아 해안과 사막이 만나는 바닷가 휴양도시 스와콥문트는
독일 식민지 시절 독일인들이 세운 계획도시로
액티비티(바이크,샌드보드,스카이다이빙)의 천국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답지않은 덥지 않은 날씨, 깨끗한 집들, 다른 지역에 비해 잘 통하는 인터넷 등
독일의 어느 작은 도시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하다.
비교적 치안이 좋은지 담장도 낮고 담벼락에 고압선이 있는 집도 많지 않았다.
이번엔 숙소로 에어비엔비를 잡았는데 구조는
룸 2, 거실, 욕실 2, 주차장과 정원이 있는 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운 집으로
편리한 동선을 잘 살려 쓰임새 있게 집구조가 잘되어 있는 유럽계 사람들의 생활 동선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주인은 독일계 노부부로 여행을 좋아하는 마니아 같았다.
이번여행에서는 되도록이면 집에서 한식을 해 먹기로 해서 우리는 짐을 풀자마자 마트로 향했다.
맥주를 사려했는데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는 술판매 금지라 한다.
저알콜 맥주만 구매가능했다
또한 술 파는 곳은 매장에 따로 구분되어 신분증 검사등 철저하다.
삼겹살과 맛있는 밥을 지어 저녁을 먹고 차 한잔하고 나니 하루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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