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치기 시작할 때 떠난 남부 아프리카 지역 자유여행...
26일간의 세세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그때의 기록을 다시 정리해 본다.
[나미비아3](자유여행)...세스림 Sesriem(나미브 사막 Namib desert) -세스림 캠핑장과 엘림듄 일몰
카멜레온 숙소에서 아침을 간단하게 샌드위치에 커피 한잔하고 짐을 싸서 세스림 캠핑장으로 출발했다.
참고로 나미브사막의 소서스블레이나 듄45는 세스림 캠핑장을 통해서 갈 수 있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문은 일출시간부터 일몰시간까지 열기 때문에
듄에서 일출과 일몰을 보려면 세스림 캠핑장에 묵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캠핑장에 2박을 예약했다
320km 정도로 한국에서는 세 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지만 승용차로는 힘든 자갈이 많이 깔린 비포장길이다.
황량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비포장도로는 중간에 편의시설이 전혀 없다.
가끔씩 커다란 나무가 있는 쉼터 시설이 전부라 할 수 있다.
물론 간혹 카페 간판이 보이지만 얼마나 멀리 떨어졌는지 알 수 없어 패스한다.
가는 길 도로옆 큰 나무 쉼터에서 출발할 때 미리 준비한 빵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는데
참으로 광대한 사막길이다.
나미비아의 오지 중의 오지를 쉬지도 않고 달려 5시간여 만에 도착했다.
이곳의 날씨는 햇살이 강하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텐트를 치고
저녁을 겨우 짜장밥으로 먹고 나니 모래가 온 얼굴에 붙었다.
오후 6시 30분 일몰을 보기 위해 캠핑장 가까이에 있는 엘림듄으로...
여기서 나미브 사막의 붉은 모래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한다.
일몰이 시작되고 모든 것이 붉게 변하는 장관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리라.
숙소로 돌아와
이백여 미터 떨어진 샤워장에서 간단하게 샤워하고 나니
바람도 잦아들고 하늘에 보름달도 환하게 비춰주는데...
별도 무수히 떠있는 하늘을 보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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