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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명산/200명산(강원권)

[노인봉]...소금강 계곡을 거느린 오대산의 동쪽 봉우리

by 수헌! 2006.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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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봉]...소금강 계곡을 거느린 오대산 봉우리

 

오대산국립공원권에 속해 있는 노인봉은,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유명한 소금강계곡을 산자락에 거느리고 있다.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일컫는 '소금강'이라는 이름은 율곡선생이 청학동을 탐방하고 쓴 〈청학산기〉에서 유래되었으며

무릉계옆 바위에 아직 '소금강'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다.
산의 정상에는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으며,

그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노인봉이라 붙여졌다 한다.
정상에서 소금강계곡으로 내려서면 낙영폭포가 나타난다.

낙영폭포에서 무릉계까지 7km 가량 이어지는 소금강계곡은 30여개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 아기자기한 산행길이다.

낙영폭포를 지나면,광폭포,삼폭포,백운대를 지나 만물상으로 이어진다

[진고개-대관령]......환상적인 설국의 눈산행

 

언   제 : 2006.2.5.(일) 맑음

어디로: 백두대간 남진 [진고개-대관령]

            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매봉-선자령-대관령

얼마나:약 9시간 2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눈산행 하려고 아껴 두었던 진고개-대관령 구간이지만

체감온도가 20도가 훨씬 넘는다는 예보에 조금은 위축이 된다.

 

최대한 출발 시간을 늦춰서 9시 40분에 진고개를 출발한다.

 

생각보다 따듯한(?) 날씨에 윈드 스토퍼는 베낭속으로 들어가고

모처럼 눈산행이 즐겁기만 하다.

 

등뒤로 동대산을 배경삼아 노인봉으로 향하는 오름길이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군기지가 정상을 지키는 황병산이 보이고

멀리 발왕산의 용평 스키장이 뚜렷이 보일 정도로 시야가 좋다.

 

진달래로 뒤덮힌 마지막 오름길을 올라 노인봉 정상에 선다.

정상 너머로 펼쳐지는 오대산부터 설악산 까지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숨결에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귀때기청봉과 하얀눈을 뒤집어쓴 점봉산 그리고

그 뒤쪽으로 대청봉이 오늘 조망의 압권이다.

 

가슴 뿌듯함을 뒤로하고 노인봉 산장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간이 화장실 못미처 눈길 따라

죄인이 된 심정으로 발길을 빨리한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인적이 없기에 눈의 깊이가 틀리지만

선답자의 발자욱따라 걸을수 있어 다행이다.

 

예상 시간이 조금씩 초과되기 시작한다.

모래사장 걷는 것과 같이 시간과 체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리라.

 

소황병산 정상은 마치 눈덮힌 동화 나라에 온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하얀 눈으로 뒤덮힌 초원지대와 목장, 푸른 바다와 눈이 시도록 파란하늘......

 

일직선으로 빤히 보이는 길이지만 대간능선은

커다랗게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매봉으로 연결된다.

 

소황병산 내림길을 미끄러지다시피 내려간다.

눈밭에서 자리깔고 어설프게 점심도 해결한다.

 

첫번째 만나는 임도와 매봉을 지난다.

거대한 풍차가 여기저기에 돌아가고 있고

관광지화 되어서인지 넓은 임도가 대간길을 대신하는곳이 많다.

 

길도 좋아지고 눈도 많이 다져져서 걷기가 훨씬 수훨하지만

얼굴을 강타하는 칼바람은 기회 비용 이다.

 

선자령을 지나면서 걷는 속도를 높히지만

국사 성황당을 지날때는 이미 어둠속에 잠겨 버렸다.

 

나보다 대관령에 먼저 도착한 택시(비용:25000원)에 몸을싣고

진고개에 도착하니 어둠속에 내차 홀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진고개


     들머리 초입


 

 

      노인봉 가는길


     동대산



     진달래 꽃밭

     노인봉 산장 갈림길 


     노인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황병산과 우측으로 용평 스키장


     노인봉 정상


     정상에서 보이는 두로봉과 오대산 줄기 멀리 설악산 귀때기청봉과 하얀눈의 점봉산


     대간길은 소황병산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황병산 군기지




     소금강 계곡과  동해바다

 

     노인봉 산장


 

     커다란 짐승의 발자욱


 

      뒤돌아본 노인봉


 

      조난자를 위한 구호시설


 

      고마운 선답자의 흔적




       소황병산에서 바라본 황병산

 

      뒤돌아본 오대산


 

       소황병산 정상


 

       오늘의 하늘


 

       대간길따라 풍차


 

 

 

       주문진


 

       정상석 대신 예쁜 표지목




       목장 지대

 

        겨울 풍경 

 

       동해바다를 끼고서.......


 

       울타리


 

       나의 흔적


 

        바람의 흔적


 

        태양의 흔적



       뒤돌아본 매봉

 

 

 

 

       풍차


 

     

       동해 전망대


 

       경포호 까지 깨끗하게 보입니다.


 

      추운날이라 휴업중


 

       선자령이 눈앞에




       축구장이 떠오릅니다

 

        선자령에 바라보는 강릉 앞바다


 

       선자령 정상석 뒤로 능경봉과 고루포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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