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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지맥(9·50)/소양(도솔)지맥

[도솔지맥3]<양구터널-공리고개>...국토 정중앙에 솟은산 봉화산을 넘어

by 수헌! 201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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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지맥3]<양구터널-공리고개>...국토 정중앙에 솟은산 봉화산을 넘어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도솔산과 대암산부터 시계방향으로 발길을 이어온 도솔지맥>

언   제 : 2013.1.6(일)  맑음

어디로 : 양구터널-607.5봉-봉화산-공리고개

얼마나 : 산행거리 약 9km/산행시간 약 4시간5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54  양구터널 원리방면 좌측 들머리

10:03  터널위 구 도로/두무리 5.52km 갈림길/봉화산 안내도/도솔지맥 시작

10:12  545봉/두무리 5.86km이정표/좌

10:27 도라지 고개/고개 안부

10:40  607.5봉/전망데크/삼각점(판독불가)

10:46  국토정중앙점(0.7km)갈림길

11:13  670봉/688봉 능선갈림길/이정표(봉화산 2.52km)

11:20  57번 송전탑

11:38  652봉

11:56~12:33  점심식사

12:40  구암리(1.88km) 갈림길

13:04  봉화산 정상(874.9m)/봉수대/삼각점[인제 25]

13:17  헬기장

13:21  870봉 정상/사격지대 경고판

13:31  심포리(2.24km)갈림길/석현리 선척장(4.54km)방향으로 직진

13:36  선착장 갈림길/급 우측 내림길

14:00  임도 도착/우

14:04  임도삼거리/직진 능선으로

14:07  초계 정씨묘소

14:38  묘목지(?)

14:44  공리고개/항일의병전적지/산행종료

 

<산행지도>

봉화산(강원 양구)

 금강산에서 백두대간을 타고 약 20km 남진하면 매자봉(1,144m)이 있다.

이 봉에서 백두대간은 고성 방면(남동쪽) 향로봉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진다.

매자봉에서 대간을 벗어나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산줄기가 도솔지맥이다.

이 지맥은 도솔산(1,148m)을 거쳐 대암산(1,304m)에 이르러 남서향으로 방향을 튼다.

이 능선이 약 20km 거리에 이르러 빚어 놓은 산이 봉화산(874.9m)이다.

 

봉화산은 사명산과 함께 소양호 북단을 에워싸고 있다.

지역을 좁혀 설명하면 양구읍 남쪽 남면에 속한다.

현재의 양구팔경은 두타연(제1경), 펀치볼(제2경), 사명산(제3경), 광치계곡(제4경),

파서탕(제5경), 파로호(제6경), 후곡약수(제7경), 생태식물원(제8경)으로 정해져 있지만,

6.25 전쟁 전 양구를 대표하는 풍광으로 양남팔경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봉화낙월이다.

양구에서 볼 때 서산에 지는 일몰경과 함께 양구 남쪽으로 보이는 봉화산에서 뜨고 지는 달 풍경이 한 폭 그림과 같다는 뜻이다.

 

 봉화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 정상에 조선 선조 37년(1604년)에 봉화대가 설치된 데서 유래되었다.

6.25전쟁 이후로 군부대 훈련장(사격장)이 자리해 일반인 출입이 쉽지 않았던 이 산이

2002년 이후 양구군이 설정한 우리나라 국토 정중앙 지점이 생기면서 부분적으로 등산로가 개설되었다.

최근에는 춘천 소양댐 선착장에서 공기부양선인 쾌룡호를 타고 양구 선착장에 하선하자마자 시작하는 등산로도 선보였다.

 

 봉화산 정상 풍광이 일품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서릉으로 약 500m, 북동릉으로 약 200m 구간에는 시원한 초원이 펼쳐진다.

발 아래로 막힘없이 펼쳐지는 소양호반 조망을 즐기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주민들은 정상 초원지대를 두고 제주도 한라산 축소판이라 말하기도 한다.

정상 초원지대는 가을 억새산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봉화산은 군사지역인 만큼 평일에는 사격장에서 훈련이 계속된다.

이 때문에 양구군과 관할부대에서는 평일에는 등산을 삼가고, 훈련이 없는 토, 일, 공휴일에 등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풍수지리학자 최창조의 <땅의 눈물 땅의 희망> 이란 책에는

우리나라의 정중앙은 태극적 위치로 봐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화천군 경계를 이루는 화악산(1,468m)이라 했다.

 

 양구군은 2002년부터 가장 설득력 있는 조건을 갖춘 우리나라 국토 정중앙지점 찾기에 나섰다.

우리나라 영토의 동서남북 네 극지점을 기준으로 한 중앙위선(38°03′37.5″N)과 중앙경선(128°02′02.5″E)이 교차되는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 48번지에 국토정중앙점을 찍고, 이를 알리는 표지석과 휘모리탑을 세웠다.

 

특히 양구군은 2005년 일본이 교활하게 독도 문제를 터뜨리면서

양구군은 우리나라 극동(경북 울릉군 독도 동단. 동경 131°52′20″)인 독도를 기준으로 국토정중앙을 설정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양구군이 설정한 국토정중앙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듯하다.

 

극동인 독도 동단에서 수직으로 시계방향으로 극남(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남단. 북위 33°06′40″)에서 수평~

극서(평북 용천군 용천면 마안도 서단. 동경124°11′45″)에서 수직~극북(함북 온성군 유포면 북단. 북위 43°00′35″)에서 수평으로 선을

그은 직사각형 안에 포함되는 우리나라 정중앙이 양구군 남면 도촌리가 된다.

.....이상 박중영의 산행정보 자료펌......

 

도솔지맥 세번째 산행을 이어간다.

오늘 산행 코스는 비교적 단순하고 거리도 짧다.

하지만 봉화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꾸준한 오름길은 눈 쌓이인 겨울산이라 체력소모가 심하다.

 

봉화산 오르기전에 허기진 배를 따듯한 점심으로 채운후

이미 한참 앞에 지나간 일행들을 뒤쫓아 봉화산을 오른다.

 

군 사격장 지대로 민둥산처럼 되어버린 봉화산 정상부는 덕분에 조망은 막힘없이 좋다.

뒤쪽에 멀리 공중에 떠있는 도솔산 대암산부터 이어온 도솔지맥 마루금을 헤아려보고

바다에 섬처럼 보이는 봉우리는 설악산일거라고 짐작을 해본다.

앞으로 가야할 사명산이 우측으로 당당한 위엄을 내보인다.

 

하얀 설릉을 넘어 심포리 갈림길을 지나 우측 아래로 곤두박질치듯이 내려서는 도솔지맥 마루금은

몇번이나 이길이 맞나 의심이 들며 앞으로 가야할 야트막한 능선을 가름해본다.

 

이후 임도 삼거리에 도착하고 끊어질듯 이어지는 마루금에 감탄을 하면서

잔잔한 능선을 몇차례 넘어 항일의병 기념비가 서있는 공리고개에 도착함으로써 도솔지맥 3구간 산행을 마친다. 

 

양구터널의 들머리

3구간 출발점에 도착합니다

옛 구도로

545봉/좌

눈길

눈꽃

도라지고개

607.5봉의 전망데크

삼각점과 표지판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670봉에서 688봉으로 뻗은 지능선

남면과 양구읍 방면

국토정중앙점 갈림길...망설이다가 따듯한 점심을 위해 패스합니다 

 

뒤돌아본 670봉

 

652봉을 오릅니다...의리상

652봉

따듯한 점심후 힘을 내서

모습을 드러내는 봉화산 정상부

구암리 갈림길

정상을 향해

사명산

바라본 봉화산 정상

뒤돌아보는 지나온능선

사명산

봉화산 정상

삼각점

그렇군요

멀리 대암산이 보이고

당겨봅니다

설악산도 희미하게

양구

870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소양호

 

 

포근한 설릉

870봉

하늘을 보면

심포리 갈림길...직진해야합니다

급하게 우측 아래로 내려서야하고

살짝 좌측으로 떨어진듯... 임도길 만나 우측으로

정면의 능선으로

뒤돌아보는 봉화산 능선

능선은 절묘하게 이어지고

묘목지(?)건너 능선으로

다왔네요

공리고개...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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