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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수헌(睡軒)

또다른 시작

by 수헌! 200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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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헉헉대던 일상이 조금은 틈이 보이기 시작하고

아직 못끝낸 낙남의 마루금을 이으려 아침 일찍 집을 나섭니다.

 

아침 먹을 시간도 아끼며 부지런히 차를 몰지만

전날까지의 피로 때문인지 눈거풀의 억누름을 휴게소에서 잠시 달랬지만

눈을 뜨고 난뒤엔 이미 김해까지 가는것을 포기해야했습니다. 

 

그냥 돌아서기는 그렇고 근처 산을 생각하다가

문득 산님이 생전한 못다한 약속이 생각이 나더군요.

악휘봉 산행후 쌍곡계곡을 빠져나오며 "다음에 여기 군자산도 같이 가야지요?"

 

*   *   *   *   *   *   *

 

어제는 낙동을 시작 했습니다.

본진은 지금쯤 태백의 고산 준령을 걷고 있겠지만

오늘은 특근을 해야하기에 할수없이 일부구간만 먼저 다녀왔습니다.

 

낙남도 아직 못끝냈고 한남금북도 이어가야하고

이제 낙동까지 발을 들여 놓다보니

능력도 안되면서 가랭이가 ...

 

 군자산에서 남군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낙동정맥 분기점위 백두대간 매봉산(천의봉)의 고랭지 채소밭과 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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