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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충청 지역 산행

[무성산]<공주>... 물폭탄 속을 뚫고

by 수헌!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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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산]<공주>... 물폭탄 속을 뚫고

 

언제: 2025.06.21(토)  비

어디로: 회학리 검새울- 무성산- 유구(무성)지맥 능선- 임도삼거리- 월가리- 회학리

얼마나: 산행거리 약 13.3km / 3시간 20분

 

산행기록

13:54  회학리 검새울 버스정류장/ 공터 주차후 출발

14:06  빨간기와집 삼거리/좌 연화사 /우측으로 

14:23  포장임도 이탈 /좌

14:25  우측 능선 진입/ 막산 수준

14:49  임도 /좌(우측으로 가는게 편했을듯)

14:55  임도 절개지 위 능선진입(길 없음)

15:15  무너진 성벽 돌파/우측으로

15:20  무성산(613.9m) 정상 /정상석 /삼각점[전의27]/ 되돌아섬

15:29  홍길동 성 / 안내판

15:33  바위전망대

15:47  604.6봉

15:54  578.6봉

16:00  데크 전망대

16:03  → 쌍달리,월가리 갈림길 이정표 / ↑

16:13  임도 삼거리 /↙ 대중리 ↘ 홍길동성 / ↑ 월가리마을회관으로

16:52  629번도로 / 월가리교회 버스정류장 /← 

17:15  회학리 정류장 도착 / 산행종료

 

* 글 중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 중심의 "대한 산경표"를 따름
 
* 산행 GPX 실 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 이야기)...무성산까지의 오름길은 막산에 가까우니 참고만 해야한다.

무성산.gpx
0.24MB

 

* 산행 실트랙 동영상(구글어스)

 

 

무성산[]

높이는 614m이다.

남북으로 15km에 걸쳐 줄기가 이어지므로, 공주시에서 북서쪽으로 보면 마치 한 마리의 누에가 기어가는 듯이 보인다.

일대는 무성산,태화산·국사봉 등 산줄기가 겹겹이 둘러싸여 태극 모양을 이루는 특이한 지형으로

예로부터 십승지로 알려져 있으며, 봄철에는 만발하는 산수유꽃과 왕벚꽃 등이 아름답다.

 

숲이 울창하고 산등성이에는 집채만한 바위들이 무더기로 놓여 있다.

정상 주변에는 성곽의 흔적인 돌멩이과 10여 개에 달하는 석탑들이 있고,

충청남도 일대의 모든 명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산 속에는 홍길동의 활동 무대로 전해지는 홍길동산성터와 홍길동굴이 남아 있다.

 

산행은 보통 고불산(주봉은 갈미봉:310m)과 연결한 종주코스가 흔히 이용되는데,

우성면 한천리를 기점으로 홍길동굴을 지나 무성산을 오른 다음 홍길동산성을 지나

갈미봉을 오르고 성곡사로 내려오는 코스는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서쪽 명하천을 사이에 두고 태화산 능선에 마곡사 천연송림욕()이 있고

그 밖에 국내에서 가장 큰 좌불이 봉안된 성곡사(),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 

... 이상 두산백과 자료...

 

와이프의 공주 출장(?)길에 동행한다.

일기예보상 오전에 비가 그친다고하니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무성산을 다녀오고

시간이 남으면 마곡사도 한번 더 둘러보는걸로 하면서

캠핑장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가보지 못했던 무령왕릉과 공산성도 둘러보는것으로...

 

마곡사입구에서 점심식사후 와이프를 한국문화연수원에 내려주고 차를 몰고 회학리로 향한다.

한천리쪽으로 접근하면 편한데 오가는 거리가 너무 멀어 가까운쪽 들머리를 찾았는데...

 

회학리쪽의 등로는 없다고 보는것이 편하다.

희미한 길의 흔적이 사면을 돌아가기에 그냥 지도상 능선을 따랐는데 잡목이 많아 이파리들이 머금은 물을 온몸으로 받아야했다.

고도 450쯤에서 만나는 넓은 임도에서 바로 능선으로 오르기는 힘들어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막산을 탔는데

돌아와 복기해보니 좌측으로 이동하면 등산로와 만나겠다.

 

무너진 성벽을 올라서며 유구천을 가르는 유구지맥 능선과 합류하고

여기서 우측으로 무성산 정상을 왕복후 좌측으로 산길을 이어간다.

홍길동성...가상의 인물에 스토리 또한 충주 보련산의 전설과 판박이이다.

다행이 길이 고속도로 수준이라 빗속에 걸음을 빨리한다.

 

가랑비는 꾸준하게 내리는데 온몸은 이미 푹 젖은 상태라 저항할 의지는 없다.

한천리쪽으로 이어지는 등로와 헤어진 이후의 유구지맥 능선은 한마디로 물폭탄을 감추고있는 밀림이다.

 

임도 삼거리로 내려서며 월가리로 내려가는구간은 잘 관리된 포장임도이다.

마지막 629번 도로 약 2.3km 구간을 부지런하게 걸어 차량을 회수하고

캠핑장 이동하여 뜨거운 물로 샤워후 마시는 한잔의 술로 오늘하루는 충분하게 행복한 날이다.

마곡사 입구에 음식점들이 몰려있다...점심을 먹고

어부인을 내려다주고 무성산으로...

버스정류장 옆 공터에 주차후 산행시작

비가 그치리라 예상했지만...

연화사 이정표를 따른다

계곡의 급류가 위압적이다

이 지점에서 우측길로 

밤나무단지가 이어진다

무성산은 구름모자를 쓰고

이 이후로는 막산을 탄다

우산나물꽃

능선을 따르며 막산 수준으로

물폭탄을 고스란히 받아내며

고도 450이 넘는곳에 잘 관리된 임도...아마도 밤나무때문일 것이다 

능선 오르는것을 포기하고...우측으로 돌아간다...돌아와 복기해보니 좌측으로 가야했다

이 지점에서 그냥 막산으로 오르기

산초나무가 괴롭다

ㅋ 이분은 왜 여기에...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과 합류한다...조금전의 임도에서 좌측으로 가면 만날듯

무너진 성벽

성벽을 넘어

유구천을 가르는 유구지맥 능선과 합류

정상 직전에...ㅋ 인조대왕이라...

무성산 정상

이등삼각점

흠뻑 젖었지만...

ㅋ 이런길이 계속되면 안되는데...

다행히도 길은 고속도로로 바뀐다

홍길동성이라...팩트가 궁금하다...고려때 쌓았다고 추정된다고

우중 고속도로라 과속을 하며

산딸나무

ㅋ 

604.6봉

준희선배님 산패가 반겨준다

주로 한천리쪽에서 오른다

전망데크를 올라가본다

이정도...

여기서 직진하며 일반 등로와 헤어져 유구지맥길을 따른다

물폭탄은 사정없이 투하되고

드디어 빠져나왔다

월가리 방행으로

내림길 임도라 편하다

공주는 밤이다

 

다 내려왔다

명하천은 마곡천과 합쳐지고 다시 유구천으로 합수된다

이제 도로구간 2.3km 남았다

길을 따라

애마를 회수하고

캠핑장 도착

간단하게 자리를 펴고 하루를 보낸다

다음날 공주여행...무령왕릉

공산성을 둘러보고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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