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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강원 지역 산행

[방태산]<한니동-적가리골>,,,,그 넉넉함을 가슴에 담고서

by 수헌! 201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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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한니동-적가리골>,,,,그 넉넉함을 가슴에 담고서

 

 

 

언   제 : 2011.6.19(일)  맑음

어디로 : 한니동 계곡-방태산 깃대봉-배달은석-방태산 정상(주억봉)-적가리골-휴양림 주차장

얼마나 : 도상거리 약 13.5km/산행시간 약 7시간 50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시간

10:38  한니동 계곡입구

11:19  한니동 합수부 삼거리/직진 출입금지/우

12:58  깃대봉(1435.6m)/삼각점(현리11)

13:07~14:14  헬기장/점심식사

14:20  대골 안부

14:30  배달은석(1417m)

14:42  개인약수(1.1km) 갈림길

15:40~15:53  방태산 정상(1439m)/주억봉/삼각점(현리 434)

16:00  삼거리/구룡덕봉(1.4km) 갈림길/좌

17:18  숲 체험코스 갈림길

17:22  매봉령(2.7km)갈림길

17:30~18:10  계곡 휴식

18:15  이단폭포

18:29  휴양림 주차장

 

 

 

<산행지도...조은산님 자료>

 

이번에 내가 몸담고 있는 북한산 연가 원정 산행의 산행대장으로  방태산을 안내하는 날이다.

늘 가고 싶은 산중에 하나이고깊고 높음을 두루갖춘 넉넉한 은둔의 산

 

2004년 4월 첫 인연을 맺었지만 요즘은 정맥 산행을 주로 하는지라 함께할 산행기회가 별로 없는데다

비록 일년에 한 두번 정도 안내하는 것이지만 원정산행의 심적 부담은 크다.

 

"예언서 정감록에 언급된 난세의 피난처 3둔 4가리를 품은 은둔의 오지산...

(3둔:살둔,달둔,월둔    4가리:아침가리,적가리,연가리,명지가리)

 

설악산을 넘어 오대산으로 향하던 백두대간이 구룡령으로 내려서기 직전

갈전곡봉에서 가지 하나를 떨구어 내린천 을 따라 깊은골을 이루며

오히려 더 당당하고 넉넉하게 주위를 아우르며 고산 준령과 마주하는 산.

 

국내 최대의 원시림과 산나물의 보고인 방태산의 푸른 숲과 깊은 계곡...

연가와 함께 초원의 능선을 걷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방태산의 명성 때문인지 일단 버스 좌석은 만석이 되었지만

산행 코스의 욕심을 부리다가 귀가길이 원활치 않을까 고민도 된다.

일단 구룡덕봉과 매봉령은 상황봐서 선택하리라 마음먹고

한니동 마을뒤 계곡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완만히 젖어 들어가는 초록 숲길에 계곡을 몇차례 건너 다니다 보면

합수부 삼거리 공터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한숨을 돌리며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문다.

 

서서히 경사가 급해지며 계곡을 벋어나고 암벽 아래로 이어진 바윗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시야가 탁 트이며 초원지대가 펼쳐지고 야생화가 지천이다.

힘든 고비를 넘은 극적인 반전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지형도상 방태산 정상인 깃대봉은 보기드문 1등 삼각점이 지키고 있고 

조금더 진행한 헬기장에서 모두 모여 점심을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북으로 설악산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과 대청봉이 하늘금을 긋고있고

그 앞으로 삼형제봉과 주걱봉 가리봉 그리고 점봉산으로 이르는 남설악의 능선

그리고 조침령,구룡령을 지나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그 우측으로 계방산이 더욱 당당하다.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친후 주억봉에서 하산 하는 조와 구룡덕봉으로 팀을 나누고 발길을 서두른다.

구룡덕봉을 생각하면 마음이 바쁘지만 그렇다고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를 외면할수는 없는것...

시간을 다시 계산해보니 적가리골 계곡에서의 휴식을 생각하면 구룡덕봉은 조금 무리가 될것같다.

 

방태산 정상인 주억봉에서 또다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구룡덕봉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적가리골 계곡 휴식 대신 구룡덕봉을 선택한 8인의 대표선수가 구룡덕봉으로 출발한다.

 

바쁠것이 없는 하산길...

가파른 능선을 내려서면 계곡 초입에 이르고 적가리고 계곡을 끼고 길은 이어진다.

제2 야영장에 도착한다.

지난 여름 이곳에서 야영을 하며 휴가를 보낸곳이다.

계곡물에  몸을 담구고 오늘산행의 기분좋은 마무리 의식을 치른다.

 

적가리골의 이단폭포를 지나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함으로써 오늘의 방태산행을 마친다.

애초에 구룡덕봉과 매봉령을 거쳐 계곡휴식까지 포함한 산행 예상시간이었는데

구룡덕봉을 생략했음에도 이렇게 걸린것은 그만큼 여유를 둔 산행이었으며

방태산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는것이 나름 내 생각이다.

 

더우기 연가에서 이번 여름 월둔에서 시작하는 아침가리골 트렉킹은

방태산 시리즈의 방점을 찍을것 같아 기대가 크다.

 

함께 산행한 산우님들 즐거웠습니다.

수고한 운영진께도 고마움를 표합니다

 

 

한니동 들머리

 

 

 

 

 

합수부 삼거리

우측으로

 

 

 

 

배달은석

 

 

 

꽃밭이 펼쳐지고

우측으로 배달은석과 주억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깃대봉 정상

1등삼각점

헬기장...이곳에서 점심식사

주억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대골이 내려다 보입니다

개인산에서 침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뒤로 계방산

 

한니동 계곡

대골 안부

 

대골 안부를 지나 배달은석으로

대골

배달은석 암릉

뒤돌아보고

 

철지난 철쭉

 

 

   

주억봉을 향하여

 

 

 

함박꽃

빨려 들어갈것 같은 적가리골

설악산과 점봉산

방태산 정상 주억봉

시설물 좌측봉이 구룡덕봉

삼거리에서 구룡덕봉대신 좌측으로

 

 

 

 

이단폭포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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