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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충청 지역 산행

[백화산]<충북 영동/경북 상주>... 주행봉 한성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조망산행

by 수헌!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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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충북 영동/경북 상주>... 주행봉 한성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조망산행

주행봉에서 한성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능선

 

언제:2023.11.19(일)  흐림 강풍

어디로: 반야교-주행봉-부들재-한성봉-반야교

얼마나: 산행거리 약 11km/ 산행시간 7시간 21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06  반야교 주차장 출발/반야교 건너 좌측 진행

10:13  산림욕장 갈림길/좌

10:21  큰시앙골 사거리/좌

11:00~11:15  865봉/(주행봉 1.05km 이정표)/도계(충북/경북)능선 합류/휴식/우

12:13~12:56  주행봉(871.4m) 정상/ 묘 1기/ 정상석/주차장 하산로(2.6km)/ 점심식사(43분)후 출발

13:53  주차장(2.2km) 갈림길

14:23  부들재/안부사거리/좌 상주 모서(3.2km), 우 반야사(2.47km)/직

14:39  758.0봉

15:25~15:42  백화산 정상/한성봉(933..4m) / 금돌성,대궐터 갈림길/정상석 3개/삼각점[관기11]/휴식(17분)

15:45  봉화터(2.7km) 능선갈림길/우 계곡길 진행

17:27  반야교 주차장 /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티스토리 수헌의 산이야기)

주행봉-백화산한성봉_20231119_100429.gpx
0.14MB

 

 

백화산은...

충북 영동과 경북 상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백화산(白華山 933.3m)은 바위가 많고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산이다.

 

정상인 한성봉(漢城峰)은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의 국운을 꺾을 목적으로

금돌성을 포획한다는 뜻에서 일본인들이 백화산 포성봉으로 불렀다.

2007년 중앙지명위원회에서 포성봉에서 한성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백화산은 동쪽으로 와곡산, 서쪽에는 천금산, 남쪽에는 봉대산, 북쪽에는 팔음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 동쪽에는 보현사와 1714년(숙종 40년)에 세워진 옥동서원(경북기념물 제52호)과 백옥정이 있다.

또 산 남쪽 석천 가에는 신라 성덕왕 27년(728년)에 창건된 반야사(般若寺)가 있다.

 

백화산 주행봉( 舟行峰 874m)은 물 위를 떠가는 돛단배처럼 생겼다 하여 주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기슭에는 금돌산성(今突山城)이 있는데 신라 때 김흠이 쌓았다고 전하며,

전체 길이는 20km, 높이 4m, 너비 3.6m의 성벽이 축조되어 있다. 현재 일부분이 복원되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격전지로 이곳의 득실에 따라 양국의 국운이 좌우되는 요충지였다. 

 

산에는 금돌산성과  백옥정, 옥동서원 등을 비롯한 문화유적이 남아있어 역사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봄이면 철쭉이 능선마다 꽃띠를 두르고 있어 꽃산행도 겸할 수 있고, 여름에는 수풀과 옥류가, 

가을에는 단풍이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석천골 반야사를 온통 붉게 물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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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백화산이 알게된것은 2006년 백두대간 남진을 하며 백학산을 지날때 쯤일거다.

백두대간을 굽어보며 당당히 서있던 산이 눈에 들어왔는데 지도를 맞춰보니 백화산이었다.

 

그리고 이제서야 백화산을 찾는다.

 

그동안 내가 다녀온 백화산은 3개이다.

문경의 백두대간 백화산(1063.6m)이 제일 높고

태안의 금북정맥 백화산은 국보인 마애삼존불을 안고있다.

그리고 충북영동과 경북 상주의 경계에 있는 오늘의 백화산...

이중에서 최고의 산은 단연 영동 백화산으로 기억되겠다.

 

해발 200도 안되는 석천에서 오르기 시작하여 주행봉 정상 871.4m까지 고도를 높여야하고

산길 내내 암릉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부들재까지 고도를 590까지 낮추다 다시 한성봉 정상933.4m 까지 다시 고도를 높이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나마 예전에는 자일하나에 의지한채 쌩으로 기어오르고 내려야 했지만

지금은 철난간과 계단이 설치되어있어서 다행이다.

 

거칠것 없는 조망에 360도 시야가 확보되지만

거친강풍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강풍이 부는데도 시야는 흐려서 

능선 우측으로는 김천의 황악산과 가성산 눌의산 국수봉(웅이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와 

한성봉 우측으로 보이는 상주의 진산 갑장산과 기양산 정도만 구분이 되고

능선 좌측으로는 초강지맥의 백마산과 보청지맥의 팔음산 천금산 정도만 확인할수 있는것이 아쉽다.

 

백화산 정상 한성봉에 도착한다.

정상석이 3개는 영동과 상주에서 각각 설치한것인데

상주에서 설치한 대형 정상석 대신에 예전의 정상석인 영동의 아담한 정상석이 더 정겹다.

 

일등삼각점이 있는데 근처를 몇번을 뒤져도 찾을수 없었다.

돌아와서 조사해보니 데크위에 철판은 붙인것이 삼각점이라네...

 

바람이 심해서 계곡길을 선택했는데 계곡으로의 내림길이 험하다.

거북이 걸음으로 내려와 반야교 주차장에 도착,

황간읍으로 나가서 올갱이국으로 뒤풀이하는것으로 오늘산행을 마무리한다.

 

백화산...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한번 더 와야겠다.

주차장을 출발하며

산행 브리핑중...저기갔다가 내려올 겁니다

반야교를 건너며

가야할 능선을 올려다본다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여기부터 본격적인 산길이다

잔설이 남아있고

도계능선 합류...백화산 주능선이다

암릉이 시작되고

석천의 초강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백화산 주능선의 끝자락을 바라본다

반야사를 품고있는 헌수봉 만경봉...저기도 가봐야겠다

철난간이 고맙다

반야교를 내려다 본다

구비구비 흐르는 석천은 월류봉 직전에서 초강과 합류한다...그 지점 끝에서 백화산 능선이 끝난다

좌측은 석천 우측은 초강이다

주행봉 가는 암릉길

벽이다

골프장 건너서 보청지맥 산줄기를 가름해본다

예전에는 밧줄하나에 의지해야만 했더라

주행봉에 도착한다

단체샷

희진이와

 

직벽이다

한성봉을 바라본다

한성봉 좌측의 팔음산...그 뒤로 백두대간 봉황산과 충북알프스 구병산은 구분되지 않는다

국수봉에서 백학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뒤로 노음산 갑장산 기양산등 상주의 명산들이 도열해있다.

 

부들재

내려선만큼 올라가야...

 

백화산 도착

ㅋ 웃어야하는데...

강풍으로 능선길 대신 계곡으로 이어지는 계단길로 향한다

지나온 주행봉이 위압적이다

반야교

산행을 마치고

올갱이국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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