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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충청 지역 산행

[도고산-덕봉산]<충남 아산/예산>... 매서운 날씨속에 따뜻한 산행

by 수헌!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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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산-덕봉산]<충남 아산/ 예산>... 매서운 날씨속에 따뜻한 산행

 

언제:2024.01.22(월)  흐림,눈,강풍,한파

어디로: 도고온천역-도고중학교-도고산- 덕봉산- 수철저수지-신례원역

얼마나: 산행거리 약 14.5km / 산행시간 약 5시간 50분 (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2:32  도고온천역 2번출구 출발

12:49  도고중학교/ 좌측 들머리

13:01  신유리 갈림길

13:35  동막골 갈림길

13:40~14:47  점심식사 (67분)

15:09  국사정 쉼터

15:23~15:31  도고산(484.7m) 정상/정상석/북능선 도고온천역(4.1km) 갈림길/좌

15:58  380봉 갈림길 이정표/덕봉산 능선 분기점

16:06  묘소 우측 임도길 진행

16:11  송전탑 삼거리 /좌

16:49  간양리 갈림길

16:52  덕봉산(473.9m) 정상/ 정상석/ 삼각점[판독불가] /신례원 능선 갈림길/좌 수철저수지 능선으로

17:22  수철저수지 앞 정자/도로따라 신레원 역으로 진행(약 5km)

17:39  수철리 버스정류장

18:22  신례원역 / 산행종료

 

* 가는길 용산역-도고온천역(10:32-12:12) 

   오는길 신례원역-용산역(18:55-20:39)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gpx 실트랙 첨부 (티스토리 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도고산-덕봉산_20240122_122753.gpx
0.42MB

 

도고산(道高山)(484.7m) ...

 

정상에 서면 예당평야와 아산만은 물론 멀리 천안시까지 한눈에 들어와

서해안의 초계와 방어를 위한 군사적 요지로 유명하다.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온 천지에 물이 찼는데,

산꼭대기만 도구통만하게 남았다는 설화에서 산 이름이 유래한다.

 

삽교방조제가 세워지기 전에는 바로 산 밑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으며, 주봉인 국사봉에는 봉수대가 남아 있다.

1390년(고려 공양왕 2년) 6월에 서해안에 침입한 왜구가 이곳에 진을 치고 약탈을 자행하자 

윤사덕과 유용생이 이끄는 관군이 물리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인근에 도고온천이 있어 산행과  온천을 겸한 여행지로 알맞다.

 

주변에는 중요민속자료 제194호로 지정된 아산 성준경가옥 등의문화재가 있다.

... 두산백과 자료 발췌함 ...

 

2024년 첫번째 기차산행은 예산의 도고산이다.

도고산 연계산행으로 예산역을 출발하여  금오산부터 관모산 토성봉 안락산을 거쳐

도고산으로 올라서서 도고온천역으로 하산하는 그림도 그려 봤었는데

결국은 예산역을 중심으로 한바퀴,그리고 이번 산행으로 두번에 걸쳐 마무리한다.

 

장거리를 좋아하는 산꾼들은 배방역에서 출발하여 배방산 태화산 망경산광덕산 봉수산 도고산을 지나

도고온천에서 산행을 마무리하는 50여km 의 이른바 아산기맥이라는 명칭으로 길게 이어가기도 한다.

기맥이라는 명칭을 쓰는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올수있는 좋은 산행지라 생각되며

나 역시 봉수산부터 덕봉산 분기점까지 약 12km정도만 이으면 어설프게나마 한바퀴 돌았다고 얘기할수있겠다.

 

한파경보에 강풍과 강설 경보까지 발효된 악천후에

살을 에이는 북서풍의 바람도 이역시 즐기자는 생각때문인지 

모두들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너무 여유를 부렸기 때문인지 도고산을 내려선후 덕봉산 가는길이 멀었지만

결국은 해가지기전에 수철저수지로 하산을 완료한다. 

 

두개 밴드 연합산행...

어쩌다 보니 양다리,하지만 오픈된 양다리이다.

완전무장후 출발한다

아산 50km 산길의 끝자락을 바라본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간다

도고산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아산 산길을 확인한다

안내판 한번 읽어보고

도고중학교 옆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한파도 겨울산행의 일부일뿐

 

기차산행 처음으로 화식 점심을 먹는다

웃음 보따리가 배낭에 가득들어있더라

멀리 배태망설 능선이 흐릿하다

 

서산대사의 시가 떠오른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말아라.

금일아행적(今日我行蹟)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뒷사람에게는 이정표가 될터이니

도고산 정상 도착

도고온천으로 향하는  주능선길은 눈속에 흔적이 없다

 

좌측으로 무한(봉수)지맥 산줄기가 보여야하는데

우측 뒤로 안락산과 토성봉 능선

가야할 덕봉산 뒤로 토성산이 보인다

덕봉산으로

덕봉산 능선 분기점이다

길은 확인했지만 선두는 그냥 지나쳤다

우측으로 돌아가는것이 결과적으로 편하다

좌측으로

여름에는 고생좀 할듯

세번째 봉...덕봉산이 멀다

만일을 위해 탈출로를 확인해두고

덕봉산 정상

주능선을 버리고 수철저수지로 하산을 시작한다

 

수철저수지를 내려다보고

하산 완료

눈보라를 뚫고

수철저수지

금오산부터 이어지는 건너편 능선도 좋더라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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