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사도]...얼떨결에 걷다보니 2% 부족한 산행으로
언 제 : 2010.4.18(일) 흐림
어디로 : 중계본동-불암산-덕능고개-수락산-동막골-범골-사패능선-사패산-포대능선-신선대-도봉탐방센터
얼마나 : 약 9시간 48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원없이 걸은후 내려온 도봉 탐방센터>
산행기록
09:42 중계본동 중계약수터
09:53 삼각점/성동312
09:54 원자력병원,효성아파트(2.0km)갈림길
10:04 노원고개/수락지맥(담터고개) ,삼육대(1.2km)갈림길
10:13 학도암(0.4km)갈림길
10:30 봉화대(420.3m)/헬기장
10:54 불암산 정상(509.7m)/삼각점/태극기
11:00 석장봉/다람쥐광장
11:10 돌산 약수터 갈림길
11:15 능선갈림길/덕능고개 표지/직 우
11:30 덕능고개/불암산 구간 종료:1시간 48분
11:32 송전탑
11:47 철망문 통과/흥국사 갈림길
11:51~12:00 300봉/산불지대/순화궁고개 갈림길/휴식
12:07 #24 송전탑
12:24~12:45 도솔봉(541m)/점심
12:51 치마바위
12:55 코끼리바위
13:10 철모바위
13:17 수락산정상(640.6m)/주봉/태극기
13:26 기차바위 정상(615m)/기차바위 우회로,수락지맥(숫돌고개) 갈림길/좌
13:29 기차(홈통)바위 자일구간
14:00 도정봉(526m)/태극기
14:11 500봉/벙커봉/능선갈림길/급좌
14:28 동막골위 약수터
14:48 동막골입구 굴다리/수락산구간 종료:3시간 18분
14:57 하천따라 소슬유치원 통과
15:02 롯데마트
15:05 중랑천 다리
15:08 회룡역
15:32 범골 입구/도로 이동 구간 종료:44분
15:37 범골 통제소
15:47 호암사
16:03 범골능선(석천사) 합류
16:21 사패능선 합류
16:33~16:47 사패산 정상/휴식
16:57 범골능선 갈림길
17:09 회룡골안부(회룡골-송추)/사패산구간 종료:1시간 37분
17:34 산불감시초소(649m)
17:58 헬기장
18:00 Y계곡 우회로
18:12 주능선(우이암) 갈림길/좌
18:18 신선대 정상/도봉산 최고봉(걸어서)
18:29 구조대 공터
18:43 마당바위
18:53 천축사
19:02 도봉대피소
19:30 도봉탐방센터/도봉산구간 종료:2시간 21분
배낭을 싸고 집을 나선다.
산상에서 일몰을 보고 내려오리라 마음먹었지만
막상 전철을 타고나니 어디를 갈까 고민해본다.
문득 남은 시간 동안 불수사도는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중계동 들머리가 애매해서 그쪽에 사는 친구 재창이에게 전화해서 버스편을 물어본다.
상계역까지 마중나온 성의에 감복해 그넘의 학교까지 가서 차한잔 마시며
마음속에 도봉산을 지워버리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
천상 선생님일수밖에 없는 그넘에게 내심 감동을 하고
덕분에 중계본동의 허름한 골목길까지 편하게 이동한다.
골목길끝지점 약수터 우측 능선을 잡고 산행이 시작된다.
잠시 조용한 솔밭길은 노원고개를 지나며 산행객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봉화대 헬기장을 지나 불암산 정상으로 오르는 암릉길은 나무계단 설치가 되어
예전의 짜릿한 느낌은 반감되지만 누구나 오를수있는 불암산 정상이 된듯하여 불만은 없다.
사람들로 만원인 정상부터 석장봉을 지나 이후 덕능고개 가는길은 비교적 한산하다.
내려다본 약수터
솔밭길
삼각점봉
노원고개...수락지맥 갈림길
봉화대의 돌무지들
봉화대 헬기장
뒤돌아본 봉화대
불암산 정상 삼각점
석장봉 방향
두분이 뭘하나 봤더니
한명이 벌받는듯 하군요
나도 쥐지만 이넘 모양이...
석장봉에서 뒤돌아본 불암산 정상
석장봉
가야할 수락산이 먼듯
예전에 덕능고개 표지 없을때 알바 유의지점
덕능고개
덕능고개 동물이동통로를 건너며 수락산 구간이 시작된다.
군부대 담장을 따라 이어지는 오름길은 순화궁고개 능선 갈림길에서 잠시 한숨을 고르고
꾸준한 오름길끝에 도솔봉에 올라 주능선을 바라보며 간단한 점심을 먹는다.
이후 치마바위,하강바위,코끼리바위,철모바위를 지나 수락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줄을 서서 가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수락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봉산과 사패산이 상당히 멀어보인다.
오랜만에 기차바위 자일을 잡고 내려서본다.
어느새 한산해진 등로따라 도정봉에 도착하여 잠시 조망을 해본다.
예전에 없던 태극기가 걸려있는 도정봉을 뒤로하고
쌍암사 갈림길 안부를 지나 500봉 갈림길까지 오름길이 팍팍하다.
좁은 공간의 500봉은 막걸리 장사가 차지하여 어수선하고
직진길로 가도 되지만 조금 짧은 좌측 내림길을 선택하고
중간에 약수터에 물한모금 먹은후 동막골로 내려온다.
진달래 꽃길
순화궁고개 갈림길
뒤돌아본 불암산
도솔봉에서 바라본 수락 주능선
이곳부터 많은 인파속으로
치마바위를 올라서며
치마바위에서 뒤돌아본 도솔봉
새끼 코끼리 한마리
철모바위
바라본 수락산 정상
정체구간
수락산 정상
수락지맥은 우측으로...기차바위 타려면 좌측으로
오랜만에
저기까지 갈수 있을까?
바라본 도정봉
좌측의 기차바위와 우측의 정상
도정봉에 예전에 못보던 태극기가
저능선을 한번 가봐야 하는데...
바라본 500봉
500봉 능선 갈림길
우측의 사패산은 갈수 있겠구나
약수터에 들러 물한모금 마시고
동막골 굴다리
동막골에 도착하니 사패산까지는 시간상 충분할듯하다.
동막골에서 범골까지 이동하는 도로구간은 처음 가는길이지만
하천따라 이어지는 어려움 없는길이다.
롯데마트를 지나 중랑천 다리를 건너면 회룡역에 도착하고
사패산 정상에서 필요한 캔맥주 하나를 사서 배낭에 집어넣고는
서서히 무거워지는 발길을 달래면서 범골 들머리까지 이동한다.
딱딱한 시멘트 도로는 호암사까지 이어지고
좌측 산길따라 백인굴을 지나 의정부 시청쪽 능선과 합류한다.
이어 좌측에서 올라오는 범골능선과 합류하고
꾸준한 오름길 끝에 포대능선에서 연결되는 사패능선과 만난다.
원각사 안부에서 사패산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오름길이 벅차게 느껴진다.
사패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언제나 좋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도봉산과 북한산은 최고이다.
몸조차 가누기 힘들정도의 바람과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바람을 온몸으로 받으며 캔맥주 하나를 천천히 마신다.
어쩔까...
일단은 회룡골 안부까지 진행한후 시간과 날씨를 고려해 결정하기로하고 걸음을 옮긴다.
범골능선 갈림길을 지나면서 능선은 조용하다.
회룡골 안부에 도착한다.
비는 오지 않을듯하고 시간상 운이 좋으면 신선대에서 일몰을 볼수있다는 기대에
포대능선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하천따라
중랑천
요기서 좌회전하면 범골로
범골 입구
호암사
범골 능선
사패능선 도착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과 도봉산
오봉능선과 상장능선 그리고 북한산 정상
사패산 버섯바위
범골 능선 갈림길...쓸쓸
회룡골 안부...조용
회룡골 안부에서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까지 오름길은 언제나 힘이든다.
너무나 조용한 도봉산이 낯선느낌이다.
마침 뒤에서 물병 하나만 달랑들고 오는 사람이 보여 위안이 되는데
잠시후 멀리서 소리가 들린다.
"의정부 시청 가는길 맞나요?" "@@ 잘못 왔어요 뒤돌아 가세요"
산불 감시초소에 바라보는 포대능선길은 인적이 없다.
바람은 잠잠했다 몰아치다를 반복하고 헬기장을 지나 Y계곡 우회길로 접어든다.
우회를 마치고 자운봉과 신선대 사이에서 다시 고민을 한다.
어디로 갈까...
아무래도 우이남능선으로 가기에는 야간 산행이 부담스러워
길 좋은 마당바위쪽으로 하산 하기로 마음먹는다.
오랜만에 신선대 정상에 선다.
늘 북적이는 모습만 바라보다 이렇게 혼자 정상을 독차지하고 서 있으니 기분이 색다르다.
일몰은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몰아치는 바람에 날씨도 흐려 미련없이 내려선다.
아 지겨운 바윗길...
발바닥에 불이 나지만 어둠이 밀려오기에 쉴 여유는 없다.
천축사와 도봉대피소를 지나고 드디어 도봉 탐방센터의 불빛이보이고
원없이 걸은 2% 부족한 불수사도 산행을 마친다.
항상 힘든 느낌의 포대능선 가는길
산불감시초소
지나온 수락산과 불암산을 바라보고
고요한 포대능선
헬기장
우회로로...
자운봉과 인적끊긴 신선대
신선대에서 바라본 포대능선과 사패산
자운봉
우이암과 북한산...저리로 가야하는데
구조대 공터도 조용하고
마당바위
도봉대피소
원없이 걸은 끝...도봉 탐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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