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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서울 지역 산행

[불암산]<한글고비-학도암>...비갠 저녁무렵 불암산 외곽 겉돌기

by 수헌! 200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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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한글고비-학도암>...비갠 저녁무렵 불암산 외곽 겉돌기

 

언   제 : 2007.7.29(일)  천둥 벼락후 저녁때 갬

어디로 : 흥안운수 종점-무수동 지하차도-청록약수터-노원고개-학도암 갈림길-무수동 지하차도-한글고비

얼마나 : 약 2시간(시간 의미 없음)

 

산행기록

17:38  흥안운수 종점                18:35  학도암 갈림길(뒤돌아 섬)

17:42  무수동 지하차도             18:52  주능선 갈림봉(태강릉 출입금지)

18:06  청록 약수터                   19:23  무수동 지하차도     

18:13  효성아파트 갈림길          19:25  98.4봉 운동시설

18:15  중계 약수회 갈림길         19:33  87봉 삼각점

18:25  삼육대 갈림길 표지판      19:38  한글고비앞 도로

 

모처럼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데 오후부터 날이 심상치 않다.

급기야 천둥 번개와 함께 벼락이 치더니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에서 5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 했다는 뉴스를 접한다.

 

오늘 북한산을 간 분들께 급히 전화를 하니

다행히 무사히 산행 하고 있다고 한다.

 

비가 그치고 공기가 싱그러운데 좀이 쑤시기에

무작정 배낭을 매고 나선다.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 평소에 궁금해 하던 청록 약수터 주변을 탐사하기로 한다.

언듯 하계역에 내리면 10번 종점가는 버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림짐작으로 3번 출구로 빠져 나와 버스 정류장에 서니 10번 버스는 존재하지 않고...

고민을 거듭하며 버스노선을 뚫어지게 비교 분석해보니 1141번 의 중계본동 종점이 맞는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차는 오지를 않고

기다린지 무려 30분이 지나서야 버스를 탈수 있었다.

내리면서 배차 시간을 알아보니 평일 20분 토요일 25분 일요일 30분이란다.

앞으로 이곳을 가려면 택시를 타야할듯...

 

흥안운수 버스 종점에 내리니 산 등성이를 차지한 달동네가 눈에 뜨인다.

서울 에 아직도 이런곳이 있었구나...

 

골목길을 올라가면 느낌상 청록 약수터 가는길 같은데

길따라 지하차도가보이는 고개마루가 눈길을 끌고...

 

고개마루부터 능선을 타면 청록 약수터를 지나

불암산 정상으로 이을수 있겠다는 생각에 고개로 오른다.

 

좌측이 불암산 정상으로 가는길이고

우측으로 자세를 낮추는 능선이 불암산의 끝자락인것 같다.

 

좌측으로 틀지만 달동네 골목길을 지나가는 꼴이다.

결국 능선길을 잊는 골목길을 놓치고 아래로 내려서서

청록약수터를 향해 다시 올라간다.

 

청록약수터는 내가 짐작한 곳에 위치해 있고

이곳에서 물 한바가지로 목을 축인후 우측길로 능선을 오른다.  

 

편안하고 물기 촉촉한 능선길따라 학도암 갈림길까지 간다음

불암산 끝자락을 확인하기위해 다시 뒤돌아선다

 

온길을 되짚어 내려가다보니 삼육대 갈림길을 지나 조금더가면

봉우리 를 사이에 두고 우측길이 조금전에 온길이고

주능선은 좌측으로 갈라진다.

 

그길이 태능 사격장 가는길이라 짐작하고 확인해보니

태강릉 출입금지이고 벌금 20만원이라는 경고문과 철조망이 가로 막는다.

 

철조망의 틈을 비집고 부드러운 소나무숲을 잠시 걷다가 다시 되돌아선다.

시간이 없기에 불암산 끝자락 확인이 우선이었다.

 

이번에는 능선따라 골목길을 제대로 돌아 지하차도 위에 서고

지하차도 건너 운동 시설이 있는 98.4봉을 넘어 편안한 길을 걷는다.

 

신주단지처럼 보호하고 있는 삼각점봉(87봉 짐작)을 지나

능선의 끝은 한글 고비가 있는 묘지에서 도로와 아파트로 흔적없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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