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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제주도

[송악산]...분화구와 화산재 흔적 남은 국토 최남단의 산

by 수헌! 201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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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분화구와 화산재 흔적 남은  국토 최남단의 산

 

언제:2011.11.21. 흐림

어디로: 제주도 2일차  모슬포-마라도-가파도-송악산(104m)-서울

얼마나: 송악산 한바퀴 약 1시간 소요

 

산방산(395m)의 남쪽,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바닷가에 불끈 솟은 산이 송악산이다.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일명 99봉이라고도 한다.

남제주군 산방굴사에서 송악산  초입까지는 풍치 좋기로 소문난 해안도로이다.

그 길을 달려 송악산에 이른다.  송악산은 한라산처럼 웅장하거나 산방산처럼 경치가 빼어나지는 않다.

그러나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누구나 감탄사를 토해낸다.

앞으로 가까이 보이는 최남단의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 우뚝 솟은 산방산, 멀리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끝없는 태평양,

바다를 씻겨온 바람과 능선에 이어지는 푸른 잔디의  풋풋한 감촉 때문이다. 

송악산은 그 모양새가 다른 화산들과는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다.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m. 이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서북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 지대이고 서너 개의 봉우리가 있다. 

주봉에는 둘레 500m, 깊이 80m 정도되는 분화구가 있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다.

그리고 바닷가 해안 절벽에는 일제 때 일본군이 뚫어 놓은 동굴이 여러 개 있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송악산 아래 해안은 감성돔이나 뱅에돔, 다금바리가 많이 잡히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 . . 제주시 관광정보 . . .

 

어제의 제주도 한라산 산행을 마친후 오늘은 마라도와 가파도를 여행하고

마지막으로 국토 최남단 송악산에서의 일몰을 보려고 계획을 짠다.

 

가파도에서 16:20분 배로 모슬포 선착장에 도착한후 미리 연락한 모슬포 택시(5,000원)를 타고 송악산 입구에 도착한다.

제주 올레 10코스 길따라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길은 풍광도 좋고 길도 잘 되어있다.

 

전망대까지 간후 다시 살짝 뒤돌아나와 송악산으로 이어진 오름길을 따른다.

우측으로 커다란 분화구가 빨려들어 갈듯한 기분을 느끼며 가파른 화산재 덮힌땅을 조심스럽게 오른  송악산 정상...

친구들과 멋진 일몰을 보려는 기대는 구름속에 아쉬움으로 남지만 탁트인 조망에 거칠것이 없다.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의 바람이 불지만 찬찬히 주위를 둘러본다.

동쪽으로 삼방산과 남쪽으로 가파도 마라도 그너머 전설의 섬 이어도도 보일듯한 기분이다. 

 

송악산을 내려와서 택시로 제주시(30,000원)로 이동하여 저녁식사후 서울로 귀환함으로써

죽마고우들과의 1박2일 제주도 일정을 마무리한다.

 

 

 마라도

가파도

송악산 입구...바라본 삼방산

 

 

 

 

해안 절벽따라

형제섬

 

 

일제시대 포진지

 

송악산 오름길

전망대 가는길

해안으로 내려가는길이 보입니다

전망대

정면의 마라도와 우측의 가파도

바라본 송악산 방향

송악산 오르며 뒤돌아본 전망대

 

 

해가 너머갑니다

올려다본 송악산 정상

목장지대 통과

빨려들어갈듯한 분화구

가파른 정상

뒤돌아보면

송악산 정상...해발 104m

삼각점 재설중

일몰은 구름속으로

마라도와 가파도

분화구

하산중

내려다본 목장

1박2일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유명한 돈사돈은 대기해야 하기에 이곳에서 저녁을...괜찮은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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