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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제주도

[한라산]<돈내코-영실>...한겨울 칼바람에 피어난 상고대

by 수헌! 201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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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돈내코-영실>...한겨울 칼바람에 피어난 상고대

 

언   제 : 2011.11.20 (일)  흐림

어디로 : 돈내코-평궤대피소-남벽분기점-윗세오름-오백나한-영실휴게소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3 km/산행시간 약 6시간 25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20  돈내코 탐방로 입구

10:28  돈내코 탐방안내소

10:45  밀림입구

10:54  해발 700m

11:09  썩은물통

11:27  적송지대

11:44  해발 1000m

12:10  살채기도

12:33  둔비바위/해발 1300m

12:50  평궤 무인대피소

13:09  넓은드르 전망대

13:17  해발 1500m

13:23  갈림길

13:30  남벽앞

13:35~13:47  남벽 분기점/전망대/남벽 통제소

14:04  방아오름샘

14:40  해발 1700m

14:43~15:10  윗새오름 매점/점심

15:15  노루샘

15:40  병풍바위

16:00  오백나한

16:45  영실 휴게소/해발 1280m/산행종료

 

 

<산행지도>

 

 

돈내코 코스>

총 7㎞ [돈내코탐방안내소→평궤대피소(5.3㎞)→남벽분기점(1.7㎞)]

돈내코탐방로는 서귀포시 돈내코유원지 상류에 위치한 탐방안내소(해발500m)에서 시작하여 썩은물통, 살채기도, 평궤대피소(해발1450m)를 지나

남벽분기점(해발1600m)까지 이어지는 총7km의 탐방로이며 편도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윗세오름과 연결된 남벽순환로를 따라가면 어리목과 영실탐방로로 하산 할 수도 있다.

탐방안내소에서 평궤대피소(해발1450m)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되며

평궤대피소(해발1450m)에서 남벽분기점(해발1600m)까지는 거의 평탄지형으로 한라산백록담 화구벽의 웅장한 자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돈내코탐방로는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상록활엽수림과 단풍나무 서어나무 등 낙엽활엽수림,

그리고 구상나무, 시로미 등 한대수림이 수직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의 변화상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평궤대피소에서 남벽분기점 일대는 한라산 백록담 현무암이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소규모의 용암동굴과 새끼줄구조가 관찰되며 한라산백록담조면암의 라바돔을 가장 멋있게 조망할 수 있다.


돈내코탐방로는 용천수가 없는 곳으로 반드시 여분의 식수를 지참해야 하며 남벽분기점 일대는 기상변화가 심한 곳이므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개인 보다는 소규모의 그룹탐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리목과 영실탐방로로 이어지는 윗세오름대피소로 갈 수 있다.

 

 

영실 코스>

총 5.8㎞ [영실→윗세오름(3.7㎞)→남벽분기점(2.1㎞)] 

 영실탐방로는 영실관리사무소(해발1000m)에서 영실휴게소(해발1,280m)까지 2.4km의 자동차도로 및 탐방로 병행구간과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대피소(해발1,700m )을 경유 남벽분기점(해발 1,600m) 까지 5.8km의 탐방로이며,

영실관리사무소에서 출발 시 편도 3시간15분, 영실휴게소에서 출발 시 편도 2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돈내코와 어리목탐방로로 하산 할 수 있다.

경사가 비교적 급한 영실분화구 능선 (해발1300m ~1550m)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지형으로 탐방이 쉬운 편이다.
(영실관리사무소에서 영실휴게소까지 2.4km의 구간은 15인승이하 차량만 운행이 가능함)

 

 영실탐방로는 제주십경 중 하나로 영실기암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산림청에서 지정한 아름다운 소나무 숲, 아고산식물의 천국인 선작지왓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한라산 노루를 가장 근접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라산에서만자생하는 흰그늘용담과 섬바위장대, 섬매발톱나무 등이 관찰되고

선작지왓 현무암질조면안산암 용암류가 만들어낸 돌탑이 성벽을 이루며 분포하고 있어서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영실계곡과 윗세오름에서 용출되는 노루샘과 방애오름샘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으나 건기 시에 마르는 경우가 있다.  

 

남벽순환로는 고도차가 거의 없는 고산평원으로 깎아지른 수직절벽인 한라산 정상의 남벽과 세 개의 방애오름이 연이어 펼쳐진다.

  영실 병풍바위 정상에서 탐방로를 이탈하면 낙석 및 실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탐방로를 따라 가야하며

선작지왓 과 남벽순환로 일대는 날씨변화가 심한 지역이므로 낙뢰, 안개, 환상보행, 저체온증 등의 위험요소가 발생하기 쉬운 곳이므로

사전에 날씨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 국립공원 관리공단 자료...

 

*죽마고우들과 함께한 1박2일 산행및 여행

1일차 돈내코-영실 한라산 등반후 모슬포 도착

2일차 마라도와 가파도 올레길 그리고 송악산을 오른후 서울로

 

* 제주공항-돈내코 탐방로 입구(서귀포 콜택시 20,000원:약 45분소요)

*영실휴게소-모슬포(제주시 택시 35,000원)

*모슬포-제주 공항(모슬포 택시 30,000원)

 

죽마고우들과 어렵게 시간을 맞추어 제주도로 떠난다.

돈내꼬에서 산행을 시작할때만 해도 날씨가 좋아 조금 더운듯한 느낌이었지만

완만하고 우거진 숲길이 여름에 걸었더라면 더욱 싱그러울듯하다.

살채기도를 오르며 바람소리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나무의 키가 순식간에 작아지며 조망이 열린다.

평괴대피소에 도착할때쯤은 겨울의 입구에 선것을 느끼고 눈앞에 한라산 백록담의 남벽이 신비롭게 나타났다가 구름속으로 사라진다.

 

더이상 오를수 없는 남벽 분기점에 도착하여 주위의 풍경에 환호하다가

윗세오름을 향해 한겨울의 칼바람을 뚫고 발길을 옮기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구름이 만든 상고대의 풍경이 발목을 잡는다.

윗세오름에 도착하여 매점에서 늦은 점심을 먹은후 영실로 하산을 시작한다.

예전에 산이 뭔지를 모를때 물한병 달랑들고 어리목에서 백록담을 오른후 영실로 하산한 적이 있지만

그때는 산을 보지못했는지 오늘의 영실계곡 내림길이 처음인듯하다.

 

아름답다는 영실계곡은 구름속에 묻혀버리고 하산을 완료하며

다음에는 영실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지금은 통제된 남벽에서 백록담을 올라 관음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다녀올날을 꿈꾸어본다.

  

*겨울철 산행 통제시간 :  돈내코 입구: 오전 10시  남벽 분기점:오후 2시 

돈내코: 멧돼지들이 물을 마시는 하천의 입구

살채기도: 방목(放牧)하였던 소나 말이 침입하여 밭작물을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산에 설치하였던 ‘살채기’에서 유래

 

김포공항의 새벽

산행 출발

뒤돌아보면

돈내코 탐방소

 

 

완만한 숲길이 이어지고

 

 

 

썩은물통...목장의 물통역할인듯

 

적송지대...커다란 장송들이 눈에 들어오고

 

 

하늘이 파랗게 열리고

평괴 무인대피소

옥상 전망대

 

남벽이 모습을 살짝 드러냅니다.

구름속으로 사라집니다

넓은드르 전망대

자꾸 눈에 밟힙니다.

 

 

 

 

 

 

 

구름속으로 사라집니다

남벽 분기점

남벽 통제소가 옆에 있네요

 

 

 

상고대가 펼쳐집니다.

 

 

 

남벽통제소가 내려다 보입니다

 

 

 

 

 

칼바람을 뚫고서

 

 

 

 

 

 

예전에 올랐던 등로

 

윗세오름 대피소

 

 

영실로

 

 

 

 

 

 

아름답습니다

물속 산호초 같은 착각이

 

 

 

 

 

 

 

다 왔습니다

뒤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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