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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충청 지역 산행

[시루봉-이만봉-곰틀봉]<충북 괴산>... 괴산 46산, 솔나리를 찾아서

by 수헌!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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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이만봉-곰틀봉]<충북 괴산>... 괴산 46산, 솔나리를 찾아서

솔나리를 찾아서...

 

언제: 2023.07.01(토)  폭염

어디로: 분지제-시루봉-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안말-분지제

얼마나:산행거리 약 13.7km / 산행시간 약 7시간 33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8:55  분지제 아래 고속도로 교각아래 주차장 /산행시작

08:56 도로 우측 시루봉 이정표

08:58  분지제 아래 수로위 다리

09:02  둑 건너편 산길 진입

09:10  묘소 갈림길/우측 능선 따름

09:26~09:40  500봉 / 커피 휴식(14분)

09:45  첫 솔나리 대면

10:29~10:46  배너미평전 /이만봉 갈림길 /우 시루봉(0.7km) 왕복/ 휴식(17분)

10:53  희양산, 구왕봉(3.6km) 갈림길 /우 

11:02  진촌리(2km) 하산로 갈림길

11:07  시루봉 914.4봉

11:08~11:20  시루봉(913.6m) 정상 / 정상석/ 삼각점[문경 301]/ 조망 휴식(12분)후 되돌아섬

11:35  배너미 평전/ 삼거리 원위치

11:50~12:46  백두대간 합류 / 구왕봉(4.7km) 갈림길 / 점심식사(56분)

12:51  도막(2.3km) 갈림길

13:22~13:32 이만봉(991.4m) 정상 / 정상석/ 휴식(10분)

13:55~14:05  곰틀봉(975m) 정상 / 지형도상 무명봉 /휴식(10분)

14:27  사다리재 / 백화산 갈림길/ 좌측 안말(1.9km)로 하산 시작

15:20~15:40  계곡 / R탕 휴식(20분)

15:43  안말 도로/ 백화산(5.3km) 갈림길/ 좌

16:00  도막 등산로 입구

16:28  분지제 교각 주차장 / 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 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GPS 실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시루봉-이만봉-곰틀봉_20230701_085425.gpx
0.50MB

시루봉(913.6m)... 괴산 46 산

 

시루봉은 백두대간의 희양산과 이만봉 사이에서 이 두 산의 위엄에 눌려

마루금을 벗어나 북쪽으로 물러나 앉은 산세로 그것이 오히려 정상에서의 조망이 더 시원함을 맛보게 해준다.

남쪽인 경북 쪽은 주능선에 가려 볼 것이 거의 없지만

동, 북, 서쪽은 인위적으로 닦아놓은 듯 가릴 것 없는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이제까지 시루봉은 단독산행의 대상으로 보다는 인근 희양산이나 이만봉의 하산 로로 많이 이용이 되어 왔지만

배너미 평전부근의 이상하게 생긴 지형 때문에 시루봉 정상은 밟아보기가 어려웠다.

백두대간의 마루금도 이곳에서 거의 직각으로 꺾이는데다 평원이 형성되어 있고

참나무,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길 찾기가 힘이 들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시루봉의 등산은 우선 연풍면 진촌 마을까지 가야한다.

연풍가지는 직행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접근이 용이하지만,

3km 떨어진 진촌 마을까지는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 입구에 서면 시루봉의 모습이 웅장한 모습으로 마을을 안고 있다.

마을안의 수로를 따라가면 마지막 민가에 수령 100년은 됨직한 돌배나무가 서있고 이곳에서 수통에 물을 채운 후 올려다 보이는 눈앞의 작은 봉우리를 목표로 오른쪽 능선의 오솔길로 접어든다. 길은 비교적 잘나있지만 가파르다.

40분 정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라서면 비로소 시루봉의 모습이 우거진 숲 사이로 가까이 보인다.

남쪽으로 난 능선 길을 20분 정도 오르면 시루봉에서 마을로 뻗어 내린 능선의 혈을 끊은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풍수지리를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진촌마을은 이 능선의 정기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혈이 끊어진 곳에서 5분 정도 오르면 길은 동쪽 사면 길로 이어지는데 이곳은 너덜지대로

15분 정도 오르면 시루봉으로 가는 평평한 능선에 닿고 오른쪽으로 10분 정도 오르면 시루봉이다.

시루봉의 정상은 소나무가 들어서 조그만 공간도 허용치 않지만

50여 미터의 능선 길을 따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툭 삐져나온 봉우리에 서게 되는데,

전망대처럼 동, 북, 서 삼 방향이 훤히 보인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올라왔던 길을 10분 정도 되돌아 내려오면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을 지나 물이 고인 습지대에서 동과 서로 갈라진다.

여기서 오른쪽(서) 길을 택하면 시루봉의 서쪽 사면을 안고 돌아 60분 정도면 은티마을로 하산할 수 있다.

그러나 차를 가져왔을 경우 진촌마을로 내려가야 하므로

동쪽으로 난 길을 서서히 올라 5분 정도면 편한 고갯마루에 서고

5분 정도 동쪽으로 더 가면 이만봉으로 가는 백두대간 길에서 왼쪽(북)으로 꺾여지면 길이,

참나무와 물푸레 나뭇길로 바뀌고 20분 쯤 더 가면, 길은 노송이 빽빽한 송림길로 이어지며

20분 정도 가게 되면 무덤이 하나있고 여기서 길은 계곡으로 내려가며

10분을 가면 기운을 압도당할만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름 하여 "오작교 바위",

하늘에 무지개다리를 놓은 듯 이 바위 아래 서면 바위 틈새로 보이는 하늘이 더욱 아름답고

견우와 직녀의 해후가 그림으로 이어진다.

오작교 바위에서 10분 정도 맑은 계류를 따라 내려오면

분지저수지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반석위에 여기저기 찍힌 용 발자국과 용이 승천했다고 하는 승천바위가 그럴 듯하다.

이곳에서 마을까지는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시루봉은 산 전체가 우거져 등, 하산 중 측량점이 있는 부근을 제외하고는 전망이 좋지 않은 것이 흠이지만

참나무, 물푸레나무, 노송군락을 지나면서 느끼는 상쾌함은 극에 달한다....괴산군청 자료 모셔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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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46산의 하나인 시루봉은 아마도 솔나리 필때가 가장 인기가 좋을듯하다.

백두대간 남진과 북진 두차례 진행하면서 대간 능선에서 살짝 떨어져있는 시루봉은 들르지 못했는데

올해는 솔나리도 볼겸 이만봉과 곰틀봉을 엮어서 다녀온다.

 

물론 솔나리 만개시기보다 조금 일찍 찾은탓에 몇개의 개체만 눈맞춤 했지만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괴산에서 볼수있다는것에 행복하고

죽마고우들과 여유로운 발걸음을 하며 하루 즐겼음에 감사하다

 

교각아래 공터에 주차후 산행시작

이정표따라

숨어있는 다리가 보이고

분지제

백두대간에서 내려오는 물을 가두고

이 지점에서 능선으로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본다

1차 커피 휴식

올해 첫 솔나리가 반긴다

아직은 개체수가 적지만

배너미평전 도착

시루봉을 왕복한다

커다란 못이 나오고

시루봉으로

진촌리 하산로

희양산이 모습을 보이고

실제 시루봉 정상은 옹색하고 표지기만 보인다

정상석이 있는 시루봉 도착

조령산 그리고 그 좌측능선은 박달산으로 이어지는 석문동지맥 능선이다.

꼬리진달래

다시 원위치해서 이만봉으로

백두대간 능선 합류

점심을 먹고...아니온듯이

주흘산 단독샷

돌양지꽃이 지천이다

도막하산로

바위채송화

희양산 단독샷

구름모자쓴 백화산

조령산의 멋진 포스

이만봉과 좌측 곰틀봉

분지리를 내려다보고

기린초

흰꿩의다리

이만봉 도착

진짜 이만봉으로

진짜 이만봉은 표지기 하나만 달랑

곰틀봉을 바라보고...그뒤에 백화산도 보인다

좌측으로는 주흘산이

솔나리

큰까치수영

며느리밥풀꽃

뇌정산을 바라본다

자주꿩의다리

이만봉을 뒤돌아본다

곰틀봉 도착...지형도에는 무명봉이다

좌측 백화산과 우측 뇌정산

병조희풀

사다리재 도착

너덜길이 이어진다

계곡을 따르다

 

R탕...얼음보다 차다

이넘들 도망을 가지않고 우리를 따라온다

택시 전화번호...힘든사람들은 유용하겠다

도막 등산로

산행을 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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