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필봉산]<경남 산청>...허준의 숨결,지리산 동부능선 전망대

[왕산-필봉산]<경남 산청>...허준의 숨결,지리산 동부능선 전망대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언   제 : 2022.04.10(일)  맑음

어디로 : 구형왕릉-류의태약수터-망경대-소왕산-왕산-필봉산-무릉교-한방단지 주차장

얼마나 : 산행거리 10.3km/산행시간 약 4시간35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25  구형왕릉 주차장/산행시작

10:29  구형왕릉/되돌아섬

10:36  이정표/망경대 갈림길/우

10:44  임도 합류

10:52  류의태 약수터입구/동의보감둘레길(쌍재 5.03km)갈림길/왕산사지 부도탑

10:56  왕산사지/수정궁터/되돌아섬

11:02  류의태약수터/좌

11:20  577.9봉 안부/구형왕릉(1.2km)갈림길/우

11:24~11:34  망경대/조망휴식(10분)

11:49  동의보감촌(2.37km) 갈림길

11:57~12:02  900m봉/전망데크/조망휴식(5분)/우

12:07  소왕산/지형도상 무명봉/정상석

12:10  헬기장,데크쉼터

12:12  류의태약수터(1.6km)갈림길

12:17  평전샘(0.67km)갈림길

12:20~12:40  왕산(925.6m) 정상/이등삼각점[산청 21]/큰재,쌍재(1.5km)갈림길/점심식사(20분)후 좌

12:56  여우재/안부/좌 동의보감촌(2.26km),우 구사마을(5km)/목재 데크/직

13:05~13:42  필봉산(858.2m) 정상/조망,급유휴식(37분)

14:07  684.8봉 안부/좌

14:19  보감문 갈림길/좌측 무릉교 능선으로

14:34~14:41  무릉교 

15:00  동의보감촌 주차장/산행종료

 

* 좋은사람들 산악회 버스 이용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산행 실트랙 첨부( 블로그 : 수헌의 산이야기 )

2022-04-10 왕산필봉산__20220410_102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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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서 정형외과를 하고 계시며 우리나라 전지맥을 완주하신 덩달이(김재환)님 초청으로

1박2일 서산의 산줄기를 가려했는데...

 

살짝 몸상태가 좋지않아 하루 휴식후 이상이 없어서

마침 용케도 자리가 비어있는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여 

산청의 지리산 자락 왕산 필봉산을 다녀온다.

 

오래전 지리산 둘레길 걸을때 쌍재에서 왕산을 다녀올까 갈등했던 기억과 

작년가을 필봉산 아래 금서산업단지의 협력업체로 공장검수가서 바라만 봤었는데 이제야 인연이 닿는듯하다.

 

김유신장군의 증조부라하는 가야국의 마지막왕 구형왕릉을 출발하여 

허준의 스승 류의태약수터에서 물한잔 마시고,

 

좌측으로 산모퉁이를 빙 돌아 올라선 망경대...

경치(景)를 바라본다는뜻이 아니고 서울(京)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고려의 충신 두문동 72인중 하나인 민안부선생의 흔적이라 하는데

바위에 올라서니 정면의 황매산이 시선을 잡는다

 

좌측 멀리 남덕유산부터 황석산 우측으로 기백산 철마산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남강지맥 산줄기...

전체 도상길이가 139.3km로 우리나라 지맥 산줄기중 4번째로 긴 남강과 낙동강을 가르는 남강지맥 산줄기이다.

그뒤로 수도산 단지봉을 지나 가야산을 뒤에두고 비계산 오도산으로 이어지며

황강과 낙동강을 가르는 황강지맥 능선도 읽어본다

 

가파르게 올라선 900m봉의 전망데크에서 한숨을 돌리면 평탄길이 왕산까지 이어진다.

우측으로 반야봉과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부능선과 

오봉산 삼봉산을 지나 화장산으로 이어지는 임천지맥 산줄기가 잡목 사이로 보인다.

 

왕산 정상에 선다.

지리산 천왕봉을 배경으로 중봉 하봉 왕등재를 지나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동부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웅석봉 좌측으로 정수산 둔철산으로 대표되는 양천지맥 산줄기도 힘이 있어 보이고

그 뒷쪽으로 의령의 명산 한우산 자굴산도 구분이 된다.

 

날카로운 암봉의 모습을 보인 필봉산은 조망하나는 그야말로 최고이다.

정상에서 40분 가까운 시간을 보내는데도 떠나기가 아쉽다.

 

산행마감시간에 적당히 맞춰서 하산하려는 계획은

가뭄에 말라버린 계곡탓에 마지막 마무리를 하지못하고 

무릉교 구름다리를 건너 동의보감촌을 어슬렁거리며 내려와도 시간이 남는다..

 

거의 자차로 팀산행위주로 하다가

모처럼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다보니

산행코스나 산행시간의 제약이 따르지만

 

차량회수 문제나 교통문제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으로 정체없이 귀가가 가능한 장점도 있기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가끔씩 이용해야겠다

 

산행시작

산청9경이라...정취암이 미답지구나

구형왕릉

류의태 약수터 방향으로 우틀

부도탑

다시 되돌아서서

류의태약수터...물맛좋구나

망경대로

망경대 도착

이름표를 붙여본다

남강지맥 뒤로 황강지맥 산줄기

황매산 방향

대봉산 남덕유산 방향

황매산 우측으로 정수산 둔철산 산줄기 

경호강을 당겨본다

필봉산뒤로 웅석봉

감악산 뒤로 수도산 단지봉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으로 이어지는 황강지맥 능선을 당겨본다

지리산 능선을 읽어보고

필봉산의 카리스마

소왕산...지형도상 무명봉이다

삼정산 오봉산 방향...화장산을 거쳐 임천의 남강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임천지맥 산줄기이다

 

뒤돌아본 900봉

여기도 좋구나

왕산 도착

이등삼각점

천왕봉부터 흘러내리는 지리산 동부능선을 가슴에 담는다

필봉산 가는길

이제는 저렇게 산행해야하는데...

여기서 놀다가자

지리산을 위하여

40여분 가까이 쉼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지리산 동부능선...올해에는 오랜만에 저기도 가봐야겠다

왕산을 바라보고

남덕유산부터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남강지맥 산줄기를 담아보고

새봉과 왕등재 

동의보감촌 무릉교를 당겨본다

이제 내려가자

베트남 사파의 다랭이논이 떠오른다

안부에서 좌측으로

이름이 뭐니?...솜나물

현호색

산괴불

무릉교 능선을 따라

무릉교 도착

밍밍하네

어슬렁어슬렁

호랑이 입속에서

발음조심

주차장 도착

왕산과 필봉산을 뒤돌아본다...오늘도 행복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