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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영남 지역 산행

[울릉도 성인봉]...봄이 한창인데 아직도 눈쌓인 성인봉

by 수헌! 2009.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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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성인봉]...봄이 한창인데 아직도 눈쌓인 성인봉

 

언   제 : 2009.4.4(토)  맑음

어디로 : KBS중계소-팔각정-바람등대-성인봉-나리분지

얼마나 : 약 4시간(휴식시간 포함)

 

 

 <성인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나리분지>

 <한국10대비경...태하등대에서 바라보는 해안>

<행남해안산책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휴화산인 울릉도의 최고봉으로서 울릉도 모든 하천의 수원을 이루고,

식생이 특이한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 나리분지(羅里盆地)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1967년)된 원시림에 유명.

나리동의 울릉국화 섬백리향의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52호(1962년)로 지정되어 있음

 

<성인봉은 우산의 최고봉이다>
울릉도는 섬이다.

섬은 화산으로 이루어졌다.

산이 곧 섬인 것이다.

그런데 산 이름이 없다.

 

성인봉, 나리봉, 두리봉 같은 봉우리뿐이다.
미륵산, 천두산, 비파산처럼 '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성인봉의 부속봉일 뿐 대표성을 갖지 못한다.

울릉도를 포괄하는 산 이름은 없다.


이름은 역사 속에 있다.

<삼국사기> 지증왕조에 이사부가 점령했다는 우산국의 우산이다.

따라서 성인봉은 우산의 최고봉이라 하겠다.

 
900m가 넘는데도 화산지형이라 등산로는 셋밖에 없다.

동굴이나 협곡의 위험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산은 성인봉 오르기 한 번으로 만족하고 섬 일주 백패킹으로 허전한 마음을 채운다.

비경과 볼거리는 거의 다 거기에 있다.

                                                                                                  . . . . . . . 산 림 청 자 료 . . . . . . .

 

 

산행기록

08:44  중계소코스 들머리

09:13  도동(대원사) 갈림길

09:21  목교

09:42  팔각정

10:07  안평전 갈림길/벤치

10:36  말잔등 능선 분기점

10:38  쉼터/벤치

10:40~10:57  성인봉 정상(983.6m) 

11:07  성인샘/벤치

11:24  미륵산 능선 갈림길

11:29  전망대 쉼터

12:14  나리분지 투막집

12:40  나리분지 등산로입구

 

*도동항 숙소-산행 들머리 택시이동(10,000원)

*나리분지-천부  승합버스(1,000원)->천부에서 군내버스와 바로 연결됨

*천부-도동항 군내버스(1,500원)->거의 1시간 간격 (태하동하차)

*태하등대 모노레일(4,000원)->산책로따라 그냥 걸어 올라도 좋을듯

 

 

죽마고우들과 몇달전부터 모의했던 거사를 드디어 이번에 실행한다.

국내 4극지점 돌기의 일환으로 2박3일간의 울릉도 여행을 다녀온다.

 

첫날의 육상 관광(도동-섬목)과 둘째날의 울릉도 산행밑 태하등대 관광

세째날 봉래폭포와 내수전 전망대 그리고 행남해안산책로(저동-도동) 트랙킹의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제법 빡쎄게 움직인 자유여행을 마친다.

    

숙소에서 조금 늦게 출발하여 도로따라 들머리까지 이동하는것을 생략하고

택시를 이용한다.거리에 비해서 조금 비싸다.

 

초반의 길은 걷기에 너무 좋다.

다만 굴곡이 거의 없이 꾸준한 오름길이 성인봉까지 이어진다.

목교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눈산행으로 바뀐다.

눈이 많이 쌓여있어 아이젠이 아쉽다.

 

군 기지가 있는 말잔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아무도 간 흔적이 없다.

말잔등 쪽으로 가다가 봉래폭포 쪽으로 내려서는 그림을 미련없이 지운다.

 

성인봉 정상에 올라선다.

멋진 정상석이 파란하늘과 잘 어울린다.

삼각점 안내판이 있지만 눈속에 파묻혔는지 삼각점은 찾을수 없다.   

 

몇발자욱 넘어 나리분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좌측에서 해안으로 휘어지는 미륵산 송곳산의 날카로운  능선과 대비되게

안쪽 나리분지에 자리한 알봉의 부드러움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나리분지로 내려서는 목계단은 잘 설치된것 같다.

자연도 보호하고 안전 산행에 도움이 된다.

미륵산 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아쉽게 바라보며

우측으로 급하게 나리분지로 내려서기 시작한다.

 

계곡을 지나 편편한 평지 지대를 걷다가

무작정 내마음대로 나무숲을 헤치고 분지 트랙킹을 잠시 즐긴다.

 

투막집에서 친구들과 다시 만나고

산책로따라 나리분지 입구에 도착함으로써 산행을 마친다.

 

 

 

 

 

 밭이 급경사지역이라 모노레일이 이용됩니다

 내려다본 도동항

 

 

 

 

 저동항도 내려다보이고

 

 말잔등(간두산) 군시설물

 

 팔각정

 저동항...좌측의 북저바위 우측의 촛대암

 

 

 안평전 갈림길

 표지판이 잘되어있습니다

 눈은 점점 깊어지고 

 말잔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지나간 흔적이 없고

 쉼터

 

 오늘의 하늘

  

 삼각점 안내판

 나리분지...신비롭습니다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안부에서 나리분지로 내려서는 목계단이 내려다 보입니다

 말잔등의 당당한 모습

 

 

 눈속에 파묻힌 벤치

 

 

 미륵산 송곳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부드러운 알봉 

 

 

 

 

 

 

 물의 흔적만 보이고

 

 

 

 

 

 

 

 네 이름은 뭐니?

 

 

 

 식당의 기발한 조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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