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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경기 지역 산행

[종자산],,꿩만한 닭이리라...

by 수헌! 2007.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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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산]...꿩만한 닭이리라...

 

언   제 : 2007.10.11(목)  맑음

어디로 : 해뜨는마을-바위굴성-종자산 정상-북능선-중3리 마을

얼마나 : 약 3시간 50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1:43  해뜨는 마을 입구     13:25~55 점심

11:54~12:15  밤,밤,밤        14:41  610봉

12:24  철계단(신설중)        14:47  하심재 안부 삼거리(우:중3리 계곡길)

12:29  바위굴성                15:32  87번 국도

13:15  남서능 갈림길         15:57 해뜨는 마을(도로따라)

13:18  종자산 정상 

 

치열한 전투도 거의 끝나고 이때문에 가지못했던

명성지맥 명성산 구간을 다녀오려고 모처럼 평일에 시간을 낸다. 

 

신철원을 지나 삼부연 폭포를 구경하고 용화 저수지를 지나

용화동에 차를 주차시키는데 포성이 들리는게 불길한 생각이 든다.

군 사격장이 있는 관계로 명성산은 산행이 자유롭지 않다는걸 깜빡 잊었던 것이다.

 

일단은 부딪혀 보자며 약사령으로 이어지는 임도 따라 오르는데 군 초소에서 병사 2명이 제지를 한다.

미련없이 돌아서 내려가며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종자산이 떠오른다.

 

들머리는 그전에 보아두었는데 문제는 지도 한장도 없는게 걱정되지만

일단 차를 몰고 43번 국도 송정 검문소에서 우회전, 관인을 지나  좌회전하여

87번국도를 타고 종자산 입구 해뜨는 마을에 차를 주차시킨다. 

 

다행히 들머리에 종자산 산행안내도가 있어 산행코스를 그려본다.

마침 등산로 정비를 하고 있어서 인지 길 찾기에 어려움은 없다.

 

초반부터 의외의 복병을 만난다.

바닥에 깔린 밤송이를 외면할수 없어 하나둘 줍다보니

시간만 가고 산행을 하기 힘들어진다.

 

완만하던 길은 갑자기 가파라지고

 새로 설치된 철계단은 아직 사용하지 못하고

그옆에 설치된 자일을 잡고 올라간다.  

 

자일 구간이 끝나는 지점의 우측으로 커다란 암벽이 보여 그리로 접근해 본다.

커다란 암벽아래 넓은 공터와 우측의 폐 움막이 보이는 이곳이 바위굴성인것 같다.

암벽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 식수로 해결할수 있는듯싶다.

 

좌측으로 틀어 능선에 도착하고 불무산과 한탄강 그리고 보장산이 내려다 보인다.

조망이 좋은 암릉길로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고

우측으로 명성산과 사향산 관음산 불무산으로 이어지는 명성지맥을 해야려본다.

 

한탄강으로 내려서는 남서능과 합류하고 잠시후 종자산 정상에 도착한다.

엄청나게 큰 정상석은 아직 콘크리트가 마르지 않은 상태이고 

가운데에 설치된 삼각점을 확인하고 잠시 조망을 즐긴다.

 

서쪽으로 성산과 북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소나무들이 눈에 들어오고

북으로는 610봉 너머 향로봉과 삼형제봉 그리고 지장산과 그뒤로 고대산이

그옆으로 금학산과 아래로 관인봉 그리고 우측으로 고남산이 눈에 들어온다.

 

암서릉 뒤로 사격장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와

수시로 들려오는 자동화기 소리와 포소리가 눈과 귀를 거슬린다.

 

내림길 안부에서 천천히 점심을 먹는다.

610봉을 향한 능선길에서도 동쪽으로 직벽을 이룬 단애를 감상하면서 걸음이 한가롭다.

610봉 정상은 종자산 정상보다 넓고 아늑하다.

 

내림길에 중리 저수지도 눈에 들어오고 천천히 걸음을 옮겨 하심재 안부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계속능선을 타도 되지만 시간과 교통문제로 우측 중3리 마을회관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길을 조심스럽게 진행하다 보면 잡풀 가득한 계곡길이 이어지고

낙엽송길을 지나 마을로 내려선다.

 

87번 국도 아스팔트길을 걸으면서 우측의 종자산을 바라보며

명성산을 가려다 대신 오게된 인연이지만

꿩대신 닭이 아니라 궝 만한 닭이었기에 만족한 산행을 마친다.

 

 

 

 오룡굴

 삼부연 폭포

 용화저수지

 약사령 오름길...어쩔수 없이 되돌아 섭니다

 

 

 

 올려다본 종자산

 복병을 만납니다

 

 

 바위굴성

 암벽위에서 물이 계속 떨어지고

 규모가 큽니다

 

 아쉬운 명성산

 명성지맥의 마지막 보장산

 종자산 남서릉

 

 불무산

성산과 제인폭포로 내려서는 능선 

 큽니다

 좌측 관인봉과 금학산 우측이 고남산

 굽이도는 한탄강과 그뒤로 명성산

  지장산과 관인봉

 한탄강과 가을 들녘

 

 수리봉과 연천 방향

 단애지대와 명성산

 610봉

 뒤돌아본 종자산 정상

 아늑한 610봉

 중리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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