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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한남정맥

[한남정맥]<가현치-칠장산>,,한남의 끝이자 시작점에 서서...

by 수헌! 2007.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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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가현치-칠장산>...한남의 끝이자 시작점에 서서...

 

언   제 : 2007.6.23 (토)  흐림

어디로 : 가현치-상봉-국사봉-삼죽면사무소-도덕산-칠장산-3정맥분기점-칠장사

얼마나 : 약6시간17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1:21  가현치                                       14:00  전원마을앞 시멘트도로

11:36  상봉                                          14:06  뜨락 음식점앞 70번 도로 

11:49  헬기장                                       14:12  삼죽면 사무소

11:53  돌탑안부                                    14:45  죽산 휴게소(38번국도)

12:08  국사봉 갈림길                             15:08  녹배고개

12:11  국사봉                                       15:46  도덕산

12:28  국사봉 갈림길                             16:33  관해봉

12:41  송전탑                                       17:05  칠장산

12:48  340봉 헬기장                               17:13  헬기장(칠장산 표지석)

13:21  식사후 출발                                17:16  3정맥 분기점

13:31  대성사 노인복지원 표지석             17:24  칠장사,칠현산 갈림길

13:48  복지원 연결도로(추정)                  17:38  칠장사

 

가는길:(자가운전) 중부고속도로 일죽I.C.-38번국도(안성방면)-17번국도(칠장사 방향)-칠장사

             칠장사~가현치 (택시 이용 16,000원 / 031-676-8888)

 

내가 몸담고 있는 북한산연가 한남정맥 팀의 일원으로 정맥길에 나섰지만

9차(6/24)와 졸업산행(7/1) 마저도 함께 산행이 불가능하여

아쉽지만 6/22일과 6/23일 연속으로 산행하여 조기 졸업하기로 계획잡았다.

 

칠장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있으니 미리 전화해둔 택시가 도착하고

택시를 타고 어재 산행종료한 가현치 고개에 도착한다.

이미 산행하기에는 조금늦은 시간인 11시가 훌쩍 넘어 버렸지만

마지막 졸업산행이고 산행구간도 조금 짧기에 마음도 한결 여유롭다.

 

초반에 거친 잡풀과 거미줄을 헤치고 오름길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철조망을 끼고서 상봉까지 올라선다.

 

8시방향에서 5시방향으로 커다랗게 호를 그리며 삼죽면 사무소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헬기장과 돌탑안부를 지나 국사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나무에 깡통을 달아놓은것이 눈에 뜨이는 삼거리에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서지만

우측 오름길로 국사봉을 다녀온다.

잡목으로 역시 조망은 좋지 않지만 길 아래 넓적한 바위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쉰다.

다시 온길을 되집어 출발하고 송전탑을 지나면서 바라본 국사봉 아래 국사암이 아늑하게 보인다.

 

다시 길은 이어지고 능선길 우측 아래로 잡풀 무성한

운동장 같은 넓은 공터가 보이는것이 군 훈련장 같다.

 

곧이어 포장도로로 내려서고 길따라 좌측의 고개마루로 오르니

대성사 노인복지원이라는 표지석이 서있다.

 

몇걸음 더 내려가니 좌측 숲속으로 표지기들이 보이고

다시 능선으로 진입해서 진행하지만

잠시후 다시 우측 포장도로로 내려서는데

내림길이 상당히 미끄럽고 급해서 조심해야한다.

 

포장도로 건너 임도길따라 정맥길은 이어지고

Y자 갈림길에 도착해서 조금은 거칠은 좌측길로 가다보면

전원주택마을 시멘트 도로로 내려선다.

 

개조심을 하면서(물론 묶여있다) 도로따라 좌측으로 걷다가

축사가 나오면서 그 뒤쪽 능선을 잠깐 타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뜨락이라는 음식점이 보이는 70번 도로 앞으로 나온다.

 

우측의 삼죽면 사무소를 바라보며 인도도 없는 2차선 도로를 걷노라니

빈번하게 달려오는 화물차들이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삼죽면 사무소안의 복지회관 뒤를 우측으로 돌아가면

숲속으로 표지기들이 보이고 서서히 고도를 높히면서 능선은 좌측으로 틀어진다.

잠시후 우측으로 커다란 절개지가 나오는데 38번 국도이다.

 

절개지따라 이어진 길을 걷는데 내림길이 마땅치 않다.

무덤을 지나자 마자 바로 우측으로 잡풀과 덩쿨이 뒤엉킨 길을 헤치고

조심스럽게 죽산 휴게소 화장실 앞으로 내려선다.

 

차량이 빈번한 38번국도를 건널 엄두가 나지 않는데

설상가상으로 끝없이 연결된 중앙분리대가 꽤 높아보이는것이

마치 수원의 지지대 고개를 연상시킨다.

길 좌우를 살펴봐도 대안이 없기에 과감히 길을 횡단하는데

중앙분리대에 발바침을 할수 있어서 생각보다는 수월하다.

 

건너편 절개지 좌측 공사장 컨테이너 옆으로 수풀을 헤치니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고 가파른 오름길에 땀을 흘리고나면

다시 완만해지고 가시덤불 가득한 잡풀지대를 내려서니 녹배고개이다.

 

녹배고개를 가로질러 오르는 초입은

미끄럽지만 천으로 만든 줄을 잡고 기어오른다.

 

계속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삼각점과 코딩한 종이를 메달아 놓은 도덕산 정상에 이른다.

잡목에 가려 역시 조망은 없지만 몇발자욱 내려서면

넓직한 공터가 있고 쉬어가기엔 안성 맞춤이다. 

 

좌측으로 산을 깍아버리는듯한 커다란 공사현장이 언듯언듯 보이며

이어지는 길은 임도를 잠시 걷다가 좌측 산길로 철조망과 나란히 걷는다.

 

한동안 이어지는 오름길끝에 철조망과 헤어져 우측으로 진행하면

관해봉에 이르지만 아무런 표식도 특징도 없다.

 

봉우리 하나를 우회하고나면 눈앞에 칠장산이 보이지만

그곳에 도착하기 까지는 두번의 가파른 오름길에 땀을 흘려야만 한다.

 

드디어 한남의 마지막 봉우리인 칠장산에 선다.

글씨없는 조그만 자연석과 삼각점 그리고 코팅한 칠장산 표지가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아담한 봉우리...

 

이 봉우리를 향해 올해 1월 말부터 김포를 출발해서 이제서야 이곳에 선다.

제약된 기간내에 해야 한다는 강박감

그리고 다른쪽을 소홀히 한다는 원성도 들어가며

20여명이 보수곶리를 출발했지만 초반을 지나면서 할수없이 혼자 걸을수밖에 없는 상황

그 외로움속에도 이곳까지 올수 있었던건 아마 산에대한 솜같은 사랑 때문이리라...

 

그래...

이제는 좀더 자유롭자

 

마음 가볍게 좌측 하산길로 내려오며

칠장산 표지석이 세워진 헬기장과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 그리고 한남정맥이 분기하는

실질적인 한남의 마지막인 삼정맥 분기점을 지나 천년고찰 칠장사로 하산한다.

 

 

 

 가현치

 상봉

 

 돌탑안부

 국사봉 갈림길

 국사봉

 

 국사봉과 국사암

 340봉 헬기장

 대성사 노인복지원

 전원주택 시멘트 도로

 전원 주택 오솔길따라

 요넘도 한몫 합니다

 축사 뒤 능선으로

 70번 도로

 삼죽면 사무소를 바라보고

 복지회관 뒤를 돌아

 오름길에서 모처럼 뒤돌아보고 조망합니다

 긴팔과 긴바지는 필수입니다.

 38번 도로

 죽산휴게소

 녹배고개

 또 무슨 공사인지...

 도덕산

 관해봉

 칠장산

 헬기장

 3정맥 분기점

 칠장사 혜소 국사비

 보물입니다

 소망

 

 칠장사 경내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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