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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終)/백두대간 1차 남진

[화방재-도래기재]...태백산,천년 주목과 화사한 철죽 속으로

by 수헌! 200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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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방재-도래기재]...태백산,천년 주목과 화사한 철죽 속으로

 

언   제 : 2006. 6. 4  맑음

어디로 : 화방재-사길령-유일사쉼터-태백산-부소봉-깃대배기봉-차돌배기-

             신선봉-곰넘이재(참새골입구)-고직령-구룡산-임도1-임도2-도래기재

얼마나 : 포항셀파 실측거리 24.2km 

            약 11시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가는길..청량리역(23:00)-태백역(03:30) 무궁화호 (14000원)

           태백역-화방재(택시 이동 13000원)

오는길..도래기재-춘양 터미널(택시이동 20000원)

            <탈출조:곰넘이재-민가 (30여분 도보) 민가-춘양(택시이동 20000원)>  

           춘양-동서울(우등고속 17000원,3시간 30분 소요)

 

소요시간 ..

              화방재(어평재) : 04:30

              사길령 매표소  : 04:45

              산령각   : 05:00

              유일사 쉼터 : 05:45

              태백산 장군봉:06:30

              천제단:06:40

              부소봉 삼거리:07:15

              깃대배기봉:08:20

              차돌배기:09:55

              신선봉 : 11:30

              곰넘이재(참새골 입구):12:30

              구룡산:13:30

              임도1 : 14:05

              임도2 : 15:05

              도래기재 : 15:30         

 

올해 마지막 철죽제가 열리는 태백산에 맞추어 대간길을 걸었다.

2003년 10월 멋모르고 시작한 백두대간도

지난주 설악산 공룡능선과 이번주 태백산 철죽제를 마침으로서

마지막 하나만을 남겨두게 된다.

 

몇일전 친구넘의 전화를 받는다.

"갈만한 산 추천좀 해줘라"

"덕유산도 괜찮고 점봉산도 좋아,아님 나와 같이 태백산가서 철죽제만 보고 내려가든지"

그런데 백두 대간길을 걷겠다고 해서 이번 산행은 모처럼 중학 동창과 함께 산행 하는지라 

조금은 심적 부담을 안고 출발한다. 

 

새벽의 태백 역전은 철죽제를 보러온 산행객들로 붐비고

역앞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시간을 번다.

 

택시를 타고 화방재에 내리니 아직은 어둠이 걷히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산행 할만하다.

LG 주유소 뒤 철책따라 울창한 숲길을 가다보면 채소밭 넘어 사길령 매표소가 보인다.

이곳부터 급하게 고도를 올려 산신각 지나 유일사 쉼터에 이르고 등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주목과 철죽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하얀 설산만 떠올리던 태백산의 또다른 모습이고

장군봉(1567m)부터 부소봉(1547m)까지 이어지는 철죽 평원은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부소봉을 바라보며 무심히 길따라 걷다보면 문수봉 쪽으로 빠져 버리기에 조심해야한다.

부소봉 위치목에서 우측길따라 난길이 대간길이다.

 

부소봉을 우회하면서 더이상의 멋진 조망은 없고

빽빽한 참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푹신한 육산의 능선길이 이어진다.

 

깃대배기봉을 지나 각화산이나 석문동으로 하산 할수있는

차돌배기 삼거리에서 새참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이곳부터 신선봉 까지가 조금은 힘든 구간이다.

몇번의 오르내림끝에 신선봉 정상에 이르지만

빽빽한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거의 없고

무덤 1기 만이 정상을 지키고있다.

 

급하게 내려서던 길이 임도처럼 넓은 방화선길로 바뀌며

곰넘이재(참새골 입구)까지 이어진다.

 

이곳에서 친구는 하산하여 춘양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한다.

애초에 출발 할때부터 내심 생각해 두었던 탈출 지점이다.

 

이제부터는 혼자 산행이라 걸음을 재촉한다.

 

1231봉을 넘어 구룡산 정상(1346m)에 도착하니

태백산을 넘고부터 잊고 있었던 조망이 펼쳐진다.

 

멀리 함백산부터 태백산 지나 활처럼 휘어져

이어지는 대간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얼마전에 지났던 옥돌봉이 버티고 서있다.

 

구룡산 너머는 거의 지속적인 내리막 길이고

첫임도를 만나 정자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두번째 임도에 이르니 멋진 금강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춘양목의 명성이 거짓이 아니라는듯 우람한 소나무들이 많이 눈에 띤다.

 

곰넘이재 출발후 3시간 만에 도래기재에 도착하고

춘양쪽으로 조금 내려오다 폐쇠된 광산굴 건너

조그만 계곡에 아쉬운데로 몸을 씯는다. 

(나중에 정재범 택시 기사님 말씀은

영월쪽으로 조금 내려가다 왼쪽으로 계곡이 좋다고 함)

 

정자 옆에서 택시가 올동안 자리깔고 드러누워 하늘을 본다.

시원한 바람에 신선이 따로 없고 깜박 잠이 든다.

 

나를 깨운 택시기사님은 이미 백두대간을 끝내시고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만을 남겨놓으신 산꾼이시다.

(정재범 기사님:011-806-3355)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춘양 터미널에 도착하고

기다리던 친구와 만남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태백역

 

 

화방재

 

 

산신각

 

 

유일사 쉼터 직전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길..맨 뒤가 화방재 건너 수리봉 같습니다

 

 

탑이 보입니다

 

 

유일사와 청설모

 

 

함백산

 

 

주목1

 

 

주목2

 

 

주목3

 

 

철쭉꽃길

 

 

주목4

 

 

태백산 장군봉

 

 

장군봉 제단

 

 

철죽1

 

 

철죽2

 

 

천제단의 조망

 

 

천제단

 

 

문수봉

 

 

부소봉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백두대간

 

 

부소봉 가는길

 

 

세번째 제단

 

 

철죽3

 

 

철죽4

 

 

뒤돌아본 천제단

 

 

장산

 

 

빽빽한 숲길

 

 

깃대배기봉 안내판

 

 

차돌배기 안내목

 

 

산죽길도 나오고

 

 

신선봉 정상

 

 

지나온 대간길

 

 

방화선길 따라

 

 

곰넘이재(참새골 입구)

 

 

진조동 하산길

 

 

구룡산

 

 

구룡산 정상

 

 

정면의 함백산과 우측으로 태백산

 

 

도래기재로 이어지는 대간길

 

 

임도1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등산 안내도

 

 

첩첩 산중

 

 

임도2

 

 

금강 소나무

 

 

도래기재

 

 

춘양쪽으로 조금 걷다가

 

 

폐 광산

 

 

아쉬운데로......

 

 

드러누워 하늘을 보니

 

춘양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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