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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終)/백두대간 1차 남진

[댓재- 피재]...능선상의 거대한 채소단지와 덕항산을 넘다

by 수헌! 200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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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댓재-피재(삼수령) 따라가기

 

[덕항산](1071m)

<산림청 선정 100명산>
전형적인 경동지괴(傾動地塊) 지형으로 기암절벽과 초원이 어우러져 있으며

갈매굴,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덕발세굴, 큰재세굴 등 석회동굴이 많이 소재하고,

대이동굴 군립공원(1996년 지정) 구역내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약 4∼5억년 전에 이루어진 길이 6.9㎞, 천장높이 30m에 이르는 동양최대의 동굴인 환선굴(幻仙窟 : 천연기념물 제178호)이 유명

 

<언제나 안개에 싸인 환상의 산>
어느 산객이 ""우리나라에서 그랜드캐년을 닮은 곳이 있다면 거기는 바로 덕항산 자암골""이라고 설파했던 기경(奇景)의 산이다.

경동지괴(傾動地塊)의 표본을 이루는 곳으로 동쪽은 깎아지른 석회암 사면, 서쪽은 1000미터 전후의 고위평탄면을 이룬다.
석회암 사면에는 환선굴, 바람굴, 관음굴 같은 동굴들과 촛대봉, 사다리바위, 나한봉, 수리봉, 금강봉, 미륵봉 같은 기암들이 즐비하다.

골짜기는 거의 언제나 안개에 차있고 그 사이로 언뜻언뜻 험산과 기암이 드러나는 환상적인 풍경이다.
원래 이름은 덕메기[산]이었다.

삼척쪽에서 부르던 것으로 ""저 너머에 화전하기 좋은 더기(고원)가 있는 뫼""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것이 덕목이로 변해 '목 항'자 덕항산으로 표기된 듯하다.

그 더기는 지금 광동댐 수몰민들의 고랭지채소밭이 되어있다.
썩 유명하지 않은 산이어서 지리적, 생태적 조사가 거의 안 돼있다.

산역(山域) 파악이 특히 안 돼 광동댐 이주단지 서쪽에 1130봉이 있는데도 대이리에서 가장 높게 보이는 1073봉을 주봉으로 여긴다.

이는 그 서북쪽에 있는 백두대간상의 환선봉(1079m)보다도 낮다.
산경표에는 댓재 죽현(竹峴) 다음에 건의령(建儀嶺)이 이어진다.

따라서 둘 사이에 있는 덕항산은 댓재에서 건의령까지가 영역이고 상봉은 1130봉이다.

. . . 산림청 자료 . . .


언제:2004.3.14(일) 날씨 흐림

어디로:댓재-황장산-큰재-광동댐 이주단지-자암재-지각산-덕항산-구부시령-푯대봉-건의령-노루메기-피재

얼마나:05:00-16:00(11시간-후미기준,식사휴식 2시간 포함)

가장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지난번 두타 청옥 구간에서의 부상 여파때문인지

출발한지 두시간 때부터 무릎에 이상신호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위안이 된것은 마음만 먹으면 군대군대 탈출구간이 많다는 것이지요.

건의령에서 탈출을 하려고 했었는데

여러 산님들 덕택으로 무사히 피재까지 마칠수 있었습니다.

 

 

 

 

 

 

 

 

 

 

 

 

 

 

 

 

 

 

 

 

 

 




댓재 상징탑


오늘도 일출은 보지못하고 이정도로 감지덕지


고냉지 채소밭 알바 위험구간 이리갈까?


저리갈까? 눈치만 실금실금


이구간에서 등대역할을 하는 나무한그루


정상부에있는 거대한 물탱크


아래쪽으로 광동댐 이주단지 마을이 보이고


북진시는 산꼭대기에 있는 물탱크를 목표로 오른다면 무난하지 않을까


자암재(장암재?)에서......인물 없이 찍을걸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과거에 환선굴 구경했을때 감탄했던 촛대봉 같은데......


지각산 에서 내려다본 대이리 계곡


저 아래가 대이리 환선굴


절묘한 타이밍,스틱의 주인공은?


멀리 지나왔던 고냉지 채소밭 단지가 보이고


덕항산 정상


덕항산 정상에서


덕항산 정상의 삼각점


이번구간은 두타 청옥 구간처럼 잘생긴 소나무들이 능선상에서 열병하던 모습은 보기 힘들고


빽빽한 참나무들이 능선을 점령하고 겨우살이도 눈에 많이 띰니다.


건의령의 백인교 군자당


가짜 건의령 표식(박달령님 작)


삼수령의 정자


피재(삼수령)의 상징탑(빗물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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