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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영남 지역 산행

[각화산- 왕두산]<경북 춘양>... 감춰진 태백산사고지를 찾아서

by 수헌!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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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화산- 왕두산]<경북 춘양>...  감춰진 태백산사고지를 찾아서

태백산 사고지

언제:2024.05.15(수)  맑음 ( 산행후 비)

어디로:각화사-각화산-태백산사고지-왕두산-각화사

얼마나:산행거리 약 8.2km  산행시간 약 5시간 14분 (각화사 탐방시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48  각화사 아래 공터 주차후 출발

09:53~10:13  각화사 탐방(20분)

10:13  좌측 능선 진입

10:37  843.1봉 안부

11:15  김해김공 묘소

11:38~11:53  각화산(1202.0m) / 운곡(각화)지맥 합류 / 헬기장 / 정상석 /주위 탐색(?)후  →

12:00  각화사 하산로 → / ↑ 

12:02~12:45  1174.5봉 / 헬기장 / 삼각점[춘양 305] / 점심식사(43분)후 ↑

13:01  운곡지맥 이탈 / → 지능선으로

13:10~13:17  태백산사고지 탐방(7분)

13:29  운곡지맥 복귀 /→

13:55  999.2봉

14:00  묘소 / ↗

14:16~ 14:26 왕두산(1046.0m) / 삼각점[춘양 21] / 전방의 왕두산 정상석 왕복후  운곡지맥 이탈 →

14:31  폐 헬기장/ →

14:58  암자 (남암) 임도 접속

15:02  각화사 아래 공터 / 산행 완료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산행 GPX 실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태백산사고지(사적 348호)

 

봉화 태백산사고지(奉化 太白山史庫址)는사적 348호로 지정된 문화재

봉화군 춘양면석현리 126 - 5번지에 소재하고 있다.

 

사고지의 건물배치는 능선에 둘러싸인 경사진 지형에 남쪽으로 축대를 쌓아

실록각과 선원각을 타원형의 담장 안에 동, 서로 배치하고

담장 밖으로 폭쇄각(추정) 근천관이 있어 따로 떨어져 70m 높이의 대지 위에 한 채의 건물이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해오던 태백산사고가 있던 자리로 조선시대 5대 사고중 하나이다.

조선왕조는 오대산·마니산·적상산·춘추관·태백산에 각각 사고를 지어 실록을 보관하였다.

 

태백산사고터는 경상감사 류영순이 추천하여 선조 39년(1606)에 짓고 1913년까지 실록을 보관하였던 곳이다.

이곳에서 보관되었던 실록은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에 의해 경성제국대학으로 옮겨졌고,

광복 후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그대로 소장되었다가 이관되어 현재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건물은 해방 전·후 불타 없어지고 산사태 등으로 매몰되었던 것을 1988년 발굴하였다.

실곡각·선원각·포쇄각·근천관의 부속 건물터가 남아있다.

 

운곡(각화) 지맥( 각화산 분기점- 운곡천/낙동강 합수점 36.2km)

 

(100–59-000) 백두대간(각화산분기점) - 운곡지맥

(세부경로) 각화산분기점(깃대배기봉 3.2km) - △1177.9봉 - 각화산 – 왕두산 - (형제봉) - 큰재 – 화장산 – 노루재 – 31번국도 – 월암산 – 35번국도 - △516.5봉 – 운곡천/낙동강 합수점

... 대한산경표 박흥섭님 글 발췌 ...

 

* 수계기준의 대한산경표 운곡지맥은 신산경표의 각화지맥과 일치한다.

 

십승지

 

한국인의 전통적 이상향의 하나이다.

『정감록(鄭鑑錄)』에 근거한 역사적 용어이며, 십승지라고도 한다.

 

십승지지에 관한 기록은 『정감록』 중에 감결(鑑訣), 징비록(懲毖錄), 유산록(遊山錄), 운기귀책(運奇龜策), 삼한산림비기(三韓山林秘記),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 도선비결(道詵秘訣), 토정가장결(土亭家藏訣) 등에 나타난다.

 

대체적으로 공통된 장소는 영월의 정동(正東)쪽 상류, 풍기의 금계촌(金鷄村), 가야산의 만수동(萬壽洞), 부안 호암(壺巖) 아래, 보은 속리산 아래의 증항(甑項) 근처, 남원 운봉 지리산 아래의 동점촌(銅店村), 안동의 화곡(華谷, 현 봉화읍), 단양의 영춘, 무주의 무풍 북동쪽 등이다.

 

십승지지는 조선 후기의 이상향에 관한 민간인들의 사회적 담론이었다.

십승지 관념은 조선 중․후기에 민간계층에 깊숙이 전파되어

거주지의 선택 및 인구이동, 그리고 공간인식에 큰 영향력을 주었다.

 

십승지지는 조선후기의 정치․사회적 혼란과 민간인들의 경제적 피폐라는 역사적 배경에서 생겨났다.

십승지의 입지조건은 자연환경이 좋고, 외침이나 정치적인 침해가 없으며, 자족적인 경제생활이 충족되는 곳이었다.

 

 

 

십승지 춘양 운곡천 환종주 지도를 찾아봤다.

 

백두대간+ 내성지맥+운곡지맥을 결합된것이고 고산 준령을 을 이어걷는 매력있는 코스같다.

... 지도는 운해의 산방에서 모셔옴...

 

죽마고우와 함께가는 산길,

오늘은 그동안 많이 궁금했었던 조선 5대사고지중의 하나인 태백산사고지를 찾아떠난다.

 

태백산사고지가 배일에 쌓인 이유가 궁금했다.

 

부처님오신날이라 각화사에는 부처님의 탄생 기념행사로 대웅전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등산복 옷차림이라 눈치를 보며 사고지 들머리를 살펴본다.

 

오늘 산행중 만난 이지역 주민의 말에 의하면 각화사의 반대로 건물복원이나 탐방로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한다.

 

그래서 그런지 각화사 오는길에 보이던 태백산 사고지 안내판도 정작 각화사에 도착해서는 어느곳에서도 찾을수 없다.

 

태백산 사고지 들머리를 찾아본다.

각화사 좌측 계곡길이 뚜렷하여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보지만

형세상 좌측 각화산 가는능선으로 이어질듯하여 되돌아서고

 

우측 계곡으로 올라가보려 했지만 상수원보호구역 출입엄금 경고판과 함깨 초입부터 길이 흐려 다시 되돌아선다.

 

느낌상 우측 계곡을 타고 올라서야 태백산 사고지로 접근할수 있지만

계곡 트라우마가 있는 친구와 같이 가야하는지라 포기하고 그냥 좌측 능선을 타고 오른다.

 

5월의 푸른 능선 여기저기를 살펴보며 오르지만 식생은 단풍취가 대부분이고 단순하다.

천하명당 조선십승지라 적혀있는 각화산 정상석과 마주한다.

십승지인 춘양을 중심으로 운곡천 환종주 55km의 산길이구나.

기회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어진다.

 

각화산부터 왕두산까지 진행은 운곡지맥의 산길이고

중간에서 태백산사고지를 향해서 지능선을 따라 친구랑 헤어져 혼자 내려가본다.

특별한 표식은 없고 지능선을 잠시 내려서면 길의 흔적이 뚜렷하다.

우측 계곡을 주시하며 능선을 따르다가 그냥 계곡을 건너 사고지로 내려섰는데

도착해서보니 그냥 지능선을 따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접근이 가능하다.

 

계곡이 시작되는 급경사 사면에 조성되어 산속에 묻혀있는 사고지를 처음본순간

살짝 과장을 하면 페루의 마추픽추의 일부를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어떠한 외부로 연결되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정갈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누군가가 관리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시 되돌아 복귀하니 30여분 소요되었고

왕두산까지 운곡지맥 능선을 따라 걷는다.

 

왕두산에서 친구와 만나 몇발자국 떨어져있는 왕두산 정상석을 확인한다.

왕두산 정상석을 정상이 아닌 그 옆에다 설치했을까?

이해가 가지 않지만 되돌아와 운곡지맥을 이탈하여 우측 각화사로 하산을 한다.

 

각화사 도착

능선 산행 들머리를 확인한다

보처님 오신날 행사 준비중

좌골쪽으로 진행해본다

길은 뚜렷하지만 각화산 등산로와 만날것 같아 되돌아서고

우골로 오르면 사고지일텐데...입구의 출입엄금 경고판...되돌아선다

능선으로 올라야겠다

풀솜대

능선 도착해서 커피타임

높은곳에 조성했다

민백미꽃

느낌이 좋아 바로 각화산 정상으로 막산을 탄다

 

단체샷

점심은 곰취라면으로...

참당귀

전설이 된 최상배님과 나란히 걸어본다

각화사 하산길을 지나

헬기장에서 밥먹고간다

이니온듯이

십승지 운곡천 환종주의 마지막 능선일것이다

우측으로 내성지맥의 모산인 문수산이며 운곡천 환종주 능선도 된다

지능선 분기점...이곳에서 우측 으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친구는 왕두산으로 나는 태백산사고지를 찾아서

 

저기구나

마치 페루의 마추픽추에 선듯한 느낌이 든다.

태백산사고지 인증샷

아무도 볼 사람이 없다

계곡길은 확인되지 않는다

가야할 왕두산을 바라보고

떠나며 다시한번 눈에 담는다

오름길이 버겁다

운곡지맥 능선에 복귀한다

봉화 청옥산 능선일것이다

ㅋ 법광님... 높이도 달았구나

능선을 고집하며

묘소에서 우측이 맥길이다

멀리 구름에 가린 태백산이 보인다

왕두산 정상 도착

이등삼각점

운곡지맥으로 몇발자국 가면

 

왕두산 정상석이 설치되어있다... 왜 여기에 ???

왕두산 정상에서 우측 각화사 능선으로 

헬기장에서 우틀

다 내려왔다

각화사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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