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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명산/200명산(강원권)

[개인산](200명산)...눈쌓인 산은 높고 골은 깊더라

by 수헌! 201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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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산](200명산)...눈쌓인 산은 높고 골은 깊더라

                                                           <개인산 가는길에 피어난 상고대>

언   제 : 2015.2.15(일)  흐림

어디로 : 생둔-숫돌봉-침석봉-개인산-1351.3봉(후퇴)-개인산 정상직전 우측 하산로-어두원골-개인동/산행종료-(트럭 이용)-미산약수교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2.2 km/산행시간 약 6시간 28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07  생둔/446번 도로/산행시작

11:05  홍천,인제 군계 주능선 합류/우

11:12  1072.8봉/심설속 삼각점 확인불가

11:24  숫돌봉(1106.5m)/특징없고 표식없음

12:16  침석봉(1320.0m)/표식없음

12:25~12:45  점심식사

12:56  1325.2봉/침석봉 표지목/심설로 삼각점 확인불가

13:28  개인산(1341.9m)/정상 표지목

14:23  1351.3봉/능선 갈림길/시간과 안전 고려 후퇴시작

15:06  개인산 직전 우측 하산시작

16:35  개인동/개인산장/산행종료/트럭이용 미산약수교 이동(1인 3000원)

 

<산행지도...파란선 괘적>(실크로드님 자료 참조)

[개인산]

오대산을 지나 설악산으로 달리던 백두대간이 갈전곡봉에 이르러 서쪽으로 가지를 뻗은 산이 개인산이다.
개인산은 개인, 삼봉, 방동약수로 유명하며 이 약수 섞인 물은

개인산의 북면을 흐르는 방대천과 서남면을 돌아가 방대천을 합하는 20킬로미터의 내린천으로 흘러들어

차례로 소양강, 북한강, 한강이 된다.

계곡은 수려하나 보이지 않고 산날은 치솟았지만 바위를 드러내지 않는다.

공기 좋고 물이 맑아 전염병이 들지 않고 먹거리가 많다.

입구는 좁고 안은 너른 형세다.
이런 곳은 여덟 군데 살둔, 달둔, 월둔, 아침가리, 명지가리, 적가리, 곁가리, 연가리의 ‘삼둔오갈’을 두었는데

물, 불, 바람 즉 흉년, 전염병, 전쟁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았던 불행한 시대에 개인산은 많은 민추들을 보듬어 주었음을 역사는 전한다.

그리하여 개인산은 지리산과 금강산처럼 장엄하거나 빼어나진 않지만 그 어느 것보다 한국적인 산이다.

... 산림청 자료 ...

 

개인산 방태산 종주를 그리고 있었는데 마침 이번에 그곳을 간다는 기분좋은산행의 공지를 보고 참석을 한다.

산행 코스는 생둔 1교와 2교사이 능선의 끝자락을 잡고 오르며 시작되는데

시작지점에서 침석봉까지 고도 900미터의 차이를 극복해야한다.

봄날같은 날씨에 남능선을 타고 오르는길이라 눈은 보이지 않지만 낙엽속의 얼음을 주의해야겠다.

약 1시간의 오름끝에 인제와 홍천군 경계 주능선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며 눈산행이 시작된다.

1072.8봉의 삼각점을 확인하러 눈구덩이속을 헤치고 올라가보지만

배창랑님이 표지기 한장만 펄럭일뿐 눈속 깊숙히 묻힌 삼각점을 찾기는 불가능하다.

 

한봉우리를 더올라 1106.5봉인 지형도상의 숫돌봉은 평범한 봉우리로 아무런 특징도 표지도 없다.

침석봉까지 오름길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직전의 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율전마을은 잿빛이고

그건너편에 보여야할 문안산 능선도 연무속에 희미하다.

 

넉넉한 침석봉 정상 역시 아무런 정상 표시도 없고 가야할 방태산은 건너편에 바라보인다.

침석봉 정상 표지목이 있는 1325.2봉 역시 눈이 많아 잠시 눈구덩이 속을 헤쳐보지만 삼각점 찾는걸 포기한다.

 

눈이 없는 조망좋은 날등위에서 점심을 먹은후 개인산까지 힘을 내본다.

어머니 품처럼 보이는 개인산의 모습은 정상에 오르니 역시 넉넉한 모습니다.

 

눈은 점점 깊어지고 아직도 갈길이 멀어 방태산까지 진행은 불가능할듯하고 구룡덕봉까지 내심 생각한다.

멀리 보이던 1351.3봉만 넘으면 구룡덕봉까지는 쉬울것 같았는데

막상 1351.3봉을 넘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

좌측 사면 우회로를 뚫으려다 급경사가 심해 정상으로 올라서지만 암릉 넘기가 어려워 선두대장이 후퇴를 결정한다.

 

거의 한시간을 눈길을 넘어왔지만 안전을 생각해 미련없이 돌아선것은 잘한듯싶다.

개인산 정상 직전까지 후퇴한다음 우측 어두원골로 내려서는길 역시 급경사 눈길이다.

 

개인산장으로 하산 함으로써 오늘산행을 마치지만

꽁꽁 얼어버린 어두원골은 여름철에 꼭 한번 다시 찾아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산행 들머리

가파르고

날등통과

 

주능선 도착

1072.8봉

바라본 숫돌봉

정상은 표지기 한장 달랑~

지형도상 숫돌봉

무임승차

바라본 침석봉

 

 

상고대

 

 

 

조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숫돌봉

율전마을...문암산 능선은 구분이 안되고

바라본 1325.2봉

침석봉 정상

당겨본 방태산 능선

여기서 점심먹고

여기도 침석봉

삼각점 찾기를 포기하고

 

바라본 개인산

개인산 정상

눈은 깊어지고

 

1351.3봉 사면 뚫기 실패하고 능선으로

 

여기서 후퇴를 합니다.

개인산을 향해 뒤돌아

개인산 정상 직전 우측 어두원골로

가파름

시간은 정지되고

어두원골 합류

 

 

마지막 민가를 만나고

 

 

 

트럭타고 5km 이동...1인당 3000원

 

 

미산 약수교...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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