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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낙남정맥

[낙남정맥1]<삼신봉-돌고지재>...악전고투속에 산죽의 저항을 뚫고

by 수헌! 2008.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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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1]<삼신봉-돌고지재>...악전고투속에 산죽의 저항을 뚫고

 

언   제 : 2008.2.3 (토요무박)

어디로 : 청학동-삼신봉-외삼신봉-묵계재-고운동재-길마재-양이터재-돌고지재[도상거리약 23.5km]

얼마나 : 약11시간 26분(삼신봉 산신제,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6:20  청학동 통제소             13:57  790.4봉/삼각점

06:56  샘터                          14:11  길마재

07:13  능선 안부                   14:55  식사후 출발

07:26  삼신봉                       15:02  산불 감시초소/553봉

08:03  산신제 후 출발            15:26  칠중대고지/565.2봉/삼각점

08:12  능선 안부                   15:54  양이터재

08:32  외삼신봉                    16:37  방화고지

10:10  묵계재                       16:53  652봉

11:25  고운동재                    17:46  돌고지재

 

 

낙남정맥에 첫발을 들여놓는다.

 

백두대간을 함께 하였던 추백의 일원으로

이번의 낙남정맥에 다시 발을 맞추려한다.

 

백두대간 지리산 영신봉에서 첫출발을 하여야 하지만

차후에 이벤트 산행으로 아껴두고

남부능선 삼신봉부터 1구간을 시작한다.

 

오랜만에 하는 긴 산행에다 차에서 밤을 보내야하는

무박산행의 부담에 행여 폐가 되지않을까 걱정도 된다.

 

작년 크리스마스 산행으로 낯이 익은 청학동에 도착

아침을 먹은후 산행을 시작한다.

 

<청학동-삼신봉-외삼신봉>

삼신봉 정상 제단에 낙남정맥 시작을 고하는 산제를 올린후 출발한다.

 

삼신봉에 올라서니 가히 압권인 지리산 조망에 다시한번 넋을 잃는다.

좌측으로 왕시리봉부터 노고단 반야봉을 지나  정면의 영신봉 촛대봉,

우측으로 천왕봉지나 황금능선과 그뒤로 웅석봉과 달뜨기 능선이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올라왔던 청학동 갈림길 안부의 줄을 넘어 산죽길로 들어선다.

잠시뒤 도착한 외삼신봉에서의 조망도 역시 좋다.

 

<외삼신봉-길마재>

외삼신봉부터 길마재 구간은 산죽과의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9.5km 5시간30분 소요)

그전에 경험했던 지리산 장단골 산죽에 비길만하다.

 

외삼신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약 10m 높이의 직벽이 나오고 가는 줄이 위험스럽게 걸려있다.

다행히 중간지점에 디딤발이 확보되어있어 조심만하면 위험하지 않다.

걸려있는 줄이 가늘어 보조 슬링줄을 걸고 내려선다.

 

산죽이 덮혀있는 가파른 눈쌓인 내림길은 산죽길의 서곡이며

묵계치 내려서는 구간과 고운동재로 올라서는 구간은 크라이 막스구간이다.

불과 1m도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산죽속에 숨어있는 나무와 충돌하여 부상의 염려가있다.

 

고운동재로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이 끝나고 다시 한번의 산죽과의 긴 전쟁을 치른후에야

삼각점이 있는 790.4봉을 넘어 길마재로 내려설수 있다.

 

<길마재-돌고지재>

길마재에서 돌고지재까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이었다.(9km 구간 2시간40분 소요) .

 

길마재에서 늦은 점심을 먹은후 야간산행을 각오하며 오후3시가 다 되어서 다시 산행을 출발한다.

밤7시 돌고재 도착을 예상하고 오르기 시작하였지만  의외로 등로가 좋아서 고속도로 산행을 한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53봉을 지나 삼각점이 설치된 칠중대고지에 도착한다.

이곳도 산죽이 있지만 등로를 청소해 놓아서 힘들지는 않다.

 

양이터재에 1시간만에 도착하고 잘하면 해가떨어지기전에 도착하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낸다.

양이터재는 좌측 궁항리 방향으로는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있어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지속적인 오름길은 645봉까지 이어지고 645봉 어깨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방화고지로 이어진다.

 

방화고지 직전에서 다시 좌측으로 급하게 내려서다 올라서면 652봉으로

이곳에 도착하니 발아래로 우리가 내려가야할 돌고지재가 아련히 보이기 시작한다.

 

봉우리 몇개를 넘어서면 정맥길은 우측으로 아스팔트 길을 끼고 이어지다가

묘소들을 통과해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며 대나무 숲을 빠져나오면

59번 국도상의 돌고지재에 도착함으로써  낙남정맥 첫구간을 무사히 마친다.

 

 

 청학동 통제소

 샘터

능선 안부 사거리 

 청학동

 삼신봉

 

 지리주능선..반야봉

 영신봉에서 천왕봉

 내삼신봉

지리망산인듯 ...

 

 황금능선과 웅석봉 그리고 달뜨기능선

 외삼신봉

 청학동과 독바위

 당겨본 가야산

 

 백운산과 억불봉

 천왕봉은 눈보라속

 낙남을 출발합니다

 산죽의 예고편

 외삼신봉에서 바라본 백운산

 독바위부터 내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영신봉에서 가지친 낙남정맥

 남동으로 이어지는 정맥길

 

 

 직벽구간

 낮은포복이 좋은데

 묵계치에서 빠져나온 산죽 터널을 바라보며

 눈까지 털어내야...

 

 이런길이 고마울뿐입니다

 고운동재

 뒤돌아서서

 

 

 

 

 798봉을 지나 조망처에서 바라본 상부땜 방향

 지나온 능선길

 790.4봉

 

 길마재

 다시 출발

 

 칠중대고지 정상

 산죽길 정리를 해서 수월합니다

 

 고운동재 궁항리 방향

 

 방화고지 오르며 바라본 652봉

 652봉넘어 돌고지재 방향

 뒤돌아본 방화고지와 우측의 652봉

 

다음구간의  저능선은 혼자 걸어야 할듯...

 

 아스팔트 도로가 그만 가라고 유혹을 합니다

 

 

 

 삼각점 같은데...

 돌고지재 내림길

 돌고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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