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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낙남정맥

[낙남정맥6]<발산재-한치>...여항산과 서북산을 넘는 낙남의 백미

by 수헌! 2008.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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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6]<발산재-한치>...여항산과 서북산을 넘는 낙남의 백미

 

언   제 : 2008.4.20(토요무박) 맑음

어디로 : 발산재-큰정고개-오곡재-미산령-여항산-서북산-대부산-봉화산 왕복-한치

            [GPS 참조 약25.5km ..봉화산 왕복 1.8km 포함]

얼마나 : 약10시간 53분

 

산행기록

05:52  발산재/수발사 입구                       12:22  여항산/정상석

06:40  송전탑                                         12:37  좌촌 갈림길 

07:45  느티나무                                      13:05  헬기장

08:12  큰정고개/십자안부                        13:24  별촌 대촌 갈림길

08:44  오봉산 갈림길                               14:00 서북산/서북산 전적비/정상석/헬기장/함안11 일등삼각점

09:10  522.9봉/삼각점                              14:27 버드내 임도

09:35  오곡재                                         15:23  대부산/삼각점(판독불가)

10:15  630봉/사랑목 갈림길/조망바위         15:28  한치 갈림길/낙남정맥 갈림길

10:30  미산령                                         15:43  봉화산/봉화대/정상석

10:56  744봉/돌탑                                   16:08  한치 갈림길 되돌아옴

11:13  배능재/돋을샘 갈림길                     16:27  봉곡 갈림길 안부

11:19  헬기장/좌촌 갈림길                        16:45  한치/진고개 휴게소

12:15  식사후 출발

 

오늘구간은 낙남정맥중 가장 좋은 구간중 하나이기에 기대가 사뭇크고

긴 산행시간을 고려하여 30분 일찍 발산재를 출발한다.

 

발산재 공중화장실 뒤쪽으로 시작되는 초입의 오름길을  극복하면

연두색 잎과 철쭉이 많은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진다.

 

마치 산림욕하는 기분으로 아침의 숲향을 맡으며 그만 그만한 봉우리를 넘어

조그만 십자안부인 큰정고개를에 도착하고 이곳부터 다시 고도를 꾸준히 높혀

오봉산 갈림길을 지나 우측으로 틀어지며 삼각점과 측량 뽈대가 세워진 522.9봉에 도착한다.

 

고도차 때문인지 등로는 어느새 진달래와 산벗꽃으로 바뀌어져있고

오곡재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오름길을 재촉하면 사랑목 갈림길 표지판이 나오는데

지도를 보니 미봉산으로 갈라지는 능선 분기점이다.

몇 발자욱 걸으면 올라올때 보았던 조망바위에 도착하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림같다.

 

시멘트 포장도로인 미산령에 내려서니 멀리 함안군이 내려다보이고

도로 중앙에 차량통행을 막는 시설물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차량통행은 불가능한듯 싶다.

 

돌탑을 쌓아둔 744봉을 지나면서 봉우리마다 돌탑들이 눈에 띤다.

여항산을 눈앞에둔 넓은 헬기장에 앉아 점심상을 편다.

 

이곳부터는 일반 등산객들이 많이 눈에 띠고

바람 많은 암릉을 조심스럽게 넘어 여항산 정상에 선다.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부는 안내 표지판과 정상석이 있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가히 낙남의 백미라 할수있다.

 

남으로 멀리 적석산과 깃대봉부터 걸어왔던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으로는 서북산이 북으로는 가야할 봉화산과 광려산은 물론

마산의 명산 무학산과 천주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내림길은 자일을 잡고 내려서야 하는 상당히 가파른 길이지만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곧이어 위험구간이라며 우회로 안내표시가 나온다.

그냥 무시하고 올라서니 넓직한 바위에 추모동판이 세겨져있고

자일을 잡고 내려서기에 큰 무리는 없다.

 

서북산은 생각보다는 멀게 느껴졌다.

몇차례의 오르내림끝에 서북산 전적비와 정상석

그리고 그위에 헬기장이 있는 서북산에 도착한다.

 

서북산 전적비는 이곳이 6.25때 치열한 전쟁을 벌였던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임을 증명해준다.

정상 바로 아래로 통영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니 더이상 물러날곳도 없었을 것이다.

 

함안11이라고 적힌 일등 삼각점이 설치된 정상에서 잠시 쉬며 국태민안 의식을 치른후

정맥길에서 조금 벗어나있는 봉화산을 들르기 위해 먼저 출발한다.

 

급하게 고도를 까먹지만 늘 그렇듯이 가야할 능선은 점점 더 높아만간다.

임도를 건너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송전탑따라 이어진 넓은 임도 마루금 따라 오른다.

 

판독 불가능한 대부산 삼각점을 지나 한치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이르지만

그냥 직진하여 길좋은 능선따라 봉화산으로 향한다.

 

커다란 봉화대와 정상석이 설치된 넓직한 정상에서

한울타리님이 10시간 넘게 지고 오신 샤베트 막걸리가 꿀맛이다.

 

다시 한치 갈림길로 되돌아와 좌측으로 한치 내림길로 접어든다.

오늘 더이상의  봉우리는 없는걸로 알고 있다가

막바지에 앞을 막아서는 마지막 봉우리는

역시 공짜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운다.  

 

다빠진 힘을 쥐어짜면서 마지막 봉우리를 넘어 한치로 내려서고

오늘 좋은 날씨에 낙남의 진수를 맛본 하루를 감사한다.

 

 

 

 

 

 여항산과 서북산이 하늘금을 긋고

 능선에 보기드믄 느티나무

 철쭉이 한창입니다.

 애기붓꽃도 많이 눈에띠고

 큰정고개

 

 어느새 진달래로 바뀌고

 산벗꽃

 표지판이 잘되어있어서 알바 염려 없습니다 

 522.9봉

 

 

 

 

 올려다보는 여항산

 오곡재

 산행 내내 시선을 끄는 봉우리...포천 가리산과 같은 느낌입니다.

 미산령으로 올라오는 시멘트 도로

 630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

 멀리 적석산과 깃대봉

 미산령

 

 뒤돌아본 능선 

 함안군 

 744봉

 744고지인데...

 

 

 

 지나온 능선은 아늑하고

 봉우리마다 돌탑이...

 배능재

 미산령을 뒤돌아보고

 이곳에서 밥을 먹고

 

 

 

 여항산 정상과 그뒤의 서북산

 

 봉화산과 광려산

 

 서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성질난 할미꽃

 

 

 

 서북산

 좌측이 봉화산

 금붓꽃

 

 헬기장에 밀려 정상석이 어정쩡한 곳에...

 일등 삼각점

 통영 앞바다

 뒤돌아본 여항산

 송전탑따라

 대부산

 봉화산

 

 뒤돌아본 대부산

 

 한치로 내려섰다 다시 광려산으로 솟구치고

 서북산

 

 한치 갈림길로 되돌아와

 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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