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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낙동정맥

[낙동정맥 11]<성법령-한티재>...다시찾은 낙동의 녹색 숲길

by 수헌! 201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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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11]<성법령-한티재>...다시찾은 낙동의 녹색 숲길

 

<배실재에서 셀카>

 

언   제 : 2011.6.5 (일) 맑음

어디로 : 성법령-709.1봉-사관령-침곡산-태화산-한티재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5.7km/산행시간 약 6시간 26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45  성법령/921번도로(죽장-기북)/정자

10:55  709.1봉/삼각점/헬기장

11:42  사관령(782m)/헬기장

12:36  가곡지 능선 분기봉

12:46  배실재/벼슬재/낙동정맥 중간지점 표지/넓고 평평한 안부

   ~13:23  점심식사

13:35  안부 사거리(덕동-내침곡)

13:58  620봉/오덕리 능선 분기봉

14:51  침곡산(725.4m)/정상석/삼각점(기계 23)

15:09  송전탑(116.250)

15:14  서당골재/용기리 갈림길

15:57  태화산(678m)/산불감시초소/삼면봉(기북,기계,죽장)/급 우

16:43  먹골 안부(정자리-먹골)

16:51  334봉/삼각점(기계 435)

17:01  한티터널위/한티터널 하산로 갈림길/우

17:11 한티재/비포장임도

 

<산행지도>

성법령에서 낙동을 중지한 이후  9개월이 훨씬지나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1박2일 일정으로 두 구간을 연속으로 하고 올라오기로하고

야영장비를 갖추고 아침일찍 서울을 출발하여 경북 내륙의 최고 오지지역 초입에 위치한 성법령에 차를 주차시킨다.

 

낙동정맥 709봉에서 분기하여 포항의 명산 내연산과 비학산을 향해 뻗어나가는

내연.비학지맥의 출발점 고개마루인 성법령에서 낙동의 녹색 숲으로 몸을 맡긴다.

 

풀한포기 꽃한송이라도 가볍게 보지 말자 생각하며 홀로 산행의 느긋함을 오랜만에 느낀다.

요즘들어 조금 바빠진 일상으로 조금은 쫓기는 느낌에서 해방감을 맛본다.

 

사관령 헬기장에서 쉬고 계시는 역시 한티재로 향하는 낙동정맥 하시는 세분의 산님과 가볍게 인사 나누고  

낙동정맥 중간지점이라는 표지가 붙어있는 배실재의 평평한 안부에 도착한다.

여유롭게 점심을 먹으며 뒤에 오시는 분들을 기다려 보지만 올기미가 안보여 서서히 출발한다.

 

조망은 거의 없는 숲속의 산길이지만 가끔씩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조망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좌측으로는 비학산 줄기가 힘차고 우측으로는 보현.팔공기맥이 심심산골 한가운대 있음을 실감케한다.

 

정상석이 지키는 침곡산 정상은 고즈넉하기만 하다.

서당골재조차도  잡풀 무성한채 희미한 족적이 용기리쪽 하산로를 표시한다.

 

한낮의 열기가 점점 머리까지 차오르고 오름길의 꽤 길다고 느낄때쯤

시야가 트이고 산불 감시초소와 돌탑 여러기가 지치는 태화산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먼저와서 쉬고있는 대구의 산사랑 산악회 낙동 종주대와 만나 잠시 짧은 대화를 나눈다.

산불 감시 초소위로 올라가 좌측의 비학산 부터 정면의 운주산 우측의 천문대로 유명한 보현산까지 눈으로 짚어본다.

그리고 그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대구의 팔공산도 짐작해본다.

 

우측으로 급하게 떨어져 먹골 안부를 지나면 한티재는 눈앞에 있다.

한티터널을 지나면서 두갈래 길이 갈라지는데 좌측은 한티터널아래로 하산하는 하산로이고

직진은 옛 한티재 임도로 이어지는 정맥길이다.

 

한티재 임도에 도착하고 우측 임도길따라 31번 국도에 이르고

도로따라 좌측으로 감곡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나 버스가 없어 난처해 하던차에

귀인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성법령에 도착 차량을 회수하고

성법리 마을회관옆 정자에 자리를 펴고 야영을 하며 내일 산행을 준비한다.

 

개구리 소리가 너무 정겹고 초승달이 산허리에 걸렸는데 

권하는 술잔은 왼손으로 따르고 오른손으로 받아 마신다.

 

지리산 묘향대를 거쳐 도솔암으로 간다는 공산은 연락 두절이고 

지리산 태극종주 떠났던 친구의 만복대 일몰이 너무 좋다는 메세지가 도착한다.

그래 나도 낙동 끝나면 지리산에서 살련다...

 

 청송으로 이어지는 921번도로에서 바라본 성법령

 성법령에 차를 주차시키고

 죽장쪽으로 보이는 낙동정맥 능선

 산으로 듭니다

 녹색의 낙동길

 간혹 보이는 보현산과 

 보현지맥 능선

 가사령 헬기장

 

 성법령으로 올라가는 도로

 

 

 배실재

 

 

 

 

 침곡산 삼각점

 비학지맥

 서당골재

 

 태화산

 정면을 막아서는 운주산

 우측으로 보현산

 멀리 포항시

 비학산

 초소위의 전망이 좋습니다

 

 먹골

 334봉

 334봉 삼각점

 한티터널 갈림길..직진하면 한티재 임도

 한티터널위 죽장방향

 한티재 임도

 터널아래 도로에 도착 좌측 감곡리 버스 정류장으로

 시간이 애매합니다

 성법리 쉼터에서 야영

 난생처음 끓여본 부대찌개

개구리소리가 정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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