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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낙동정맥

[낙동정맥5]<애미랑재-추령>...오랜만에 다시 걷는 낙동길

by 수헌! 2009.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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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5]<애미랑재-추령>...오랜만에 다시 걷는 낙동길

 

언   제 : 2009.9.27(토)  금요무박  흐림

어디로 : 애미랑재-칠보산-길등재-한티재-추령

얼마나 : 산행거리 약 25km/산행시간 약 9시간 38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낙동길에서 만난  십지 춘향목>

 

산행기록

02:53  애미랑재

03:53  칠보산 정상(974.2m)/삼각점

04:16  새신고개(좌 신암리/우 새신)

04:46  850봉 헬기장/덕산지맥 분기점

05:29  깃재

06:19  884.7봉 헬기장/삼각점

06:48  늪지

08:23  612.1봉/삼각점

08:34  길등재/포장도로

09:24~10:28  한티재/우측 쉼터에서 식사

11:34  우천마을

12:18  636.4봉/잡풀로 삼각점 미확인

12:31  추령/(좌 오기 1km/ 우 가천 3.5km)

 

수부님과 야영을하며 낙동길을 이어가려던 계획이 여의치 않아지고

근 8개월간 중단된 낙동길은 그린산악회의 낙동정맥 종주대와 함께 하게된다.

무박산행과 야간산행을 싫어 하기에 장고를 거듭했으나 곧 익숙해 지리라 생각된다.

 

차안에서 뒤척거리다 어느새 애미랑재에 도착하고 3시도 안됐는데 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새벽3시에 산행하기는 예전에 백두대간할때 한계령에서 점봉산 오를때 이후로 처음인거 같다.

 

애미랑재 절개지 우측을 치고 오르는데 경사가 매우 가파라 조심을 해야하고

해드랜턴 불빛따라 하얗게 핀 구절초가 모습을 드러낸다. 

 

한구비 숨을 돌린후 꾸준히 이어지는 오름길은 칠보산을 좌측으로 돌아 오르게 되어있고

오늘의 최고봉인 칠보산 정상은 조그만 공터에 삼각점이 지키고있다.

 

쏫아질듯한 급경사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다보면

좌 우로 뚜렷한 하산로가 보이는 안부인 새신고개에 도착한다.

 

이후 또다시 완만한  오름길로 접어들지만 어둠속이라

앞사람의 불빛과  간간히 보이는 표지기에 의지할뿐이다.

 

눈앞의 봉우리를 지도의 850봉 헬기장이라고 착각하고 

동쪽으로 꺽여야될 능선이 계속 아래로 내려서자

순간 일월산으로 향하는 대산지맥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되돌아 길을 살펴보기도 했지만

일행들 따라 조금만 더가니 850봉 헬기장에 도착한다. 

 

짙은 어둠속에서도 당당한 모습의 10지 춘양목은 눈에 띄고

신암리와 시티골을 가르는 깃재에서 잠시 쉰다음

884.7봉에 도착할때쯤에는 새벽 안개가 올라오며 날이샌다.

 

날이 밝아오자 이제 재대로 산행하는 기분이 들고 새벽 낙동의 숲길을 느껴보지만 

무박산행의 여파인 졸음과 싸음이 시작된다.

 

길 좌측의 습지지대를 통과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은

방화선의 잡풀지대를 지나 삼각점이 설치된 612.1봉에 도착한다.

 

포장도로인 길등재를 넘어 한티재에 도착한후

우측의 쉼터에서 아침을 먹으며 충분히 쉰다.

 

한티재부터는 거리 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있고 길도 역시 부드럽지만

식곤증인지 몸이 나른해지는걸 억지로 참으며 우천마을 고개로 내려서고

 

고추밭 밭두덩을 가로질러 벌목길 사면길을따라 이어지는길은

불어주는 가을바람에 몸을 맏기고 묵묵히 걷다보면

길 좌측으로 자작나무숲 오름길을 올라 잡풀 무성한 636.4봉에 도착하지만

잡풀로 덮힌 정상에서 삼각점을 찾을 엄두가 나지않고

이어 묘소가 있는 봉우리를 넘어  추령에 도착함으로써 오늘 산행을 마친다.

 

 애미랑재

 어둠을 뚫고

 칠보산 정상

 새신고개

 850봉 헬기장

 

 

 10지 춘양목 

 깃재

 884.7봉 삼각점

 

 

 습지

 

 버섯?

 

 방화선

 612.1봉

 구름속의 일월산

 길등재

 멀리 가야할 낙동 마루금 

 한티재

 

 일월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잘 설치된 표지판

 봉우리에 새마을 깃발이...

 

 우천마을

 고추밭 옆으로

 자작나무 숲

 636.4봉

 추령

 오기 방향으로

 

 

 포장도로 삼거리

 영양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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