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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終)/백두대간 2차 북진[進]

[백두대간17-2]<문장대-늘재>...바람처럼 지나가자

by 수헌!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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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17-2]<문장대-늘재>...바람처럼 지나가자

<문장대의 아침...가야할 암릉을 바라보며>

 

언제: 2021.6.6  흐림 (1박2일중 2일차)

어디로:성불사-문장대-밤티재-경미산(?)-늘재

얼마나:산행거리 약 11.5km/산행시간 약 6시간 36분(간식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5:10 성불사입구/오송폭포 갈림길/산행시작

05:48  쉴바위

06:38~07:13  문장대/조망 휴식(35분)

07:15  헬기장

07:18  C1

09:21  묘소

09:43  C2

09:45  밤티재/생태통로위/우

09:59  철망펜스 끝/도로 횡단/좌

10:02  철망펜스 시작점/산길 진입

10:13  백두대간 능선 합류/우

10:44~10:54  경미산/휴식(10분)

11:44  늘재 직전 안부/C3 좌측으로 우회

11:46  늘재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2021_4163043_(episoder-20210606_114804).gpx
0.33MB

 

1박2일 산행에서 특별히 골라 잡은것도 아닌데

민박집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푸짐하고 입에 맞는 음식에

방도 민박집 눈높이로는 괜찮은 편이고...

더우기 들머리 날머리 택배까지...

 

새벽 4시30분에 아침을 먹고

성불사 입구까지 민박집 차량으로 이동하여

오송폭포를 감상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아침 공기를 가슴속으로 받아들이며

한발한발 급하지 않은 걸음으로

쉼바위에 올라 칠형제봉 능선을 감상하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보니

어느새 문장대에 도착한다.

 

역시 아침의 문장대 조망은 어제 석양에서의 조망에 비할바 없이 좋다.

 

발아래 헬기장을 지나 암릉길이 오늘 가야할 길이고 그 너머로 칠형제봉 능선의 암릉이 아름답다.

 

가야할 백두대간 능선을 천천히 읽어본다

 

밤티재로 이어지는 암릉뒤로 늘재에서 솟구쳐 오른 청화산과 

그 우측으로는 우복동천의 시루봉 연엽산 도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들...

 

청화산 뒤로 역시 어느 명산에도 뒤지지 않을 조항산과 그뒤로 명산 대야산과 둔덕산 까지

 

밤티재 뒤로 품이 넓은 산은 괴산의 명산 백악산이 될것이고 

문장대에서 관음봉 묘봉 상학봉 미남봉으로 이어진 충북알프스 산줄기가 옛추억을 소환한다.

 

뒤돌아 보면 어제 지나온 천왕봉부터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선이 아련하고

천왕봉에서 흘러내려 빙 돌아가며 병풍친 한남금북정맥 산줄기에도 눈길을 주고...

 

문장대 정상에서 내려와 문제의 암릉지대로 소리없이 스며든다.

 

가는 곳 어느 곳에서도 풀 한 포기나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를 해하지 않을 것이며 

그 아름다움을 그 자체로 즐기는 산행을 할 것을 약속합니다...

 

난이도는 있으나 자일등 설치가 잘 되어있어

크게 위험하지는 않고...

암릉 우회로를 잘 살펴야 하지만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충분히 길을 안내해준다.

 

이렇게 멋진 암릉의 출입이 막힌것이 안따깝고

나중에 3차 대간때는 떳떳하게 통과하기를 바래본다.

 

밤티재 직전 C2를 우측 사면으로 통과하고

 

밤티재 생태통로 위에서는 죄측에 공단 초소가 있다기에 

우측으로 길게 철망펜스 끝지점까지 우회한후 

다시 늘재까지의 비탐지역 통과를 위해 

도로 건너편 철망펜스 시작점에서 산으로 진입한다.

 

유순하던 길이 암릉으로 바뀌며 백악산 능선이 분기하는 691.7봉에 도착한다.

트랭글에서는 경미산이라고 이름표를 붙였다.

신뢰성이 있을까?

혹시 누군가가 자기 여친 이름을 붙인건 아닌지...

또다시 마유산이 유명산으로 바뀌는일이 반복되지는 말아야 하는데...

 

671.7봉을 지나며 길은 점점 유순해지고

늘재 직전 안부에서 좌측으로 C3를 우회한후

늘재에 도착함으로써 1박2일의 백두대간속리산 구간 힐링산행을 마친다

 

민박집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한후

집앞에서 상주로 나가는 버스와

동서울 직행을 갈아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새벽에 뜬달...그믐달




오송폭포를 둘러보고


여기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쉰바위를  올라가서


일출을 아니지만


칠형제봉 능선






천혜의 비박지이지만


청화산 위로 






가야할 백두대간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문장대 정상으로


아무도 없다


멀리 속리산 정상 천왕봉이고 그 우측 뒤로 충북알프스 구병산 라인이다


칠형제봉 뒤로 도장산과 그 좌측으로는 시루봉 연엽산, 우측 뒤로는 남산 


  맨 뒷라인 좌로부터 대야산 조항산 둔덕산이 나란히 보이고


지나가야 할 헬기장부터 이어지는 암릉


관음봉 뒤 우측으로 금단산 과 대왕봉 백악산 산줄기,그 뒤로 조봉산 낙영산 도명산


충북알프스


내려가기가 아쉽다


 아침 산이 좋기는 하다




관음봉 북가치 구간은 출입금지 구간이다




뒤돌아본 문장대






멋지다











 




조심해야하는 지점이다













 


백악산...명산이다




묘소를 만나면 조심해서 진행해야


밤티재...우측으로 우회한다




다시 산으로


아...고인이 되신 이한성선배님이 떠오른다


백두대간 합류


다시 거칠어지고


속리산 전경이 펼쳐진다


밤티재를 내려다보고


697.1봉...트랭글에선 경미산이란다...누가 자기 여친 이름으로 작명되지 않았기를 바란다


바랑산님 그리고 손자...몇번 봤었지


백악산 가는길을 막아놨구나....가끔씩 대간 하는사람들이 백악산으로 가는 대형 알바하기도 한다고


뿌리야 줄기야


 청화산...그 좌측으로 대야산이 모습을 보인다


C3를 피해 좌측으로 돌아간다




능재 도착


늘재


산행을 마친다

선배님...1박 2일 동안 행복한 산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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