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별/서울 지역 산행

북한산*(기자촌능선-삼천사)

by 수헌! 2005. 7. 29.
320x100

북한산(기자촌능선-삼천사골)..... 빗속의 우중산행



언제:2004.5.15(토) 비

어디로: 독바위역-선림사-기자촌능선-향로봉-비봉능선-문수봉-의상능선-부왕동암문-삼천사계곡-진관사 일주문

얼마나: 총 6시간10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오늘 산행을 마지막으로 사업상 당분간 산행을 접는다는 S님의 꼬리말에 부랴부랴 교통정리하고 꼬리 잡는다.

독바위 역에 내리니 비가오기 시작한다.

예정에 없는 비다.

오늘 저녁부터 온다고 했는데......

오늘 같이 산행할 님들과 정신없이 인사하며 우비를 챙겨 입는다.

특히 N님과는 6개월만에 감격의 재회를 나눈다.

아마 산을 가장 즐겁게 타시는 분 중에 한 분이실 것이다.

바위 전문이며 완벽주의자 라는 말은 비오는 내내 오늘 바위 타시는 연가 식구들을 걱정하신 것만 보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도로 따라 한참을 걷다 불광 중학교 지나 선림사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우측으로 멀리 족두리 봉이 보이고 서울 속의 시골길을 비를 맞으며 걷는 맛도 좋다.

 

 

 

 

 

 

 

 

 

 

 

 

 

 

 

 

 

 

 

 

 

 

 

 

 




오늘의 산행 코스


산행 들머리에서 만난 노부부의 뒷모습이 아름다워......

기자촌 능선은 오늘이 처음이기에 기대가 크다.

내리는 비 때문에 조망을 거의 못했지만


오늘의 조망......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능선길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중간에 커다란 통감자처럼 생긴 바위가 이채로웠다.


둥그런 통바위(누구 머리라고......)


뒤돌아본 능선길


끈질긴 생명

san님은 475봉의 멋진 조망을 못 보여준 것을 무척 아쉬워한다.

향로봉의 끝을 스치며 비는 점점 세차게 내리고 20여명이 비 피해서 먹을 장소 찾기가 천하의 san님도 고심인 것 같다.

나 또한 급하게 나오느라 비닐을 미처 챙기지 못 한 것이 아쉽다.

비봉 능선을 비와 함께 걷는다.


산돼지바위


비봉과 사모바위

문수봉 가는 길에 다행히 비가 그쳐 문수봉을 향해 바위를 오르기 시작한다.


문수봉 오름길


이런 날에만 볼수 있죠


문수봉

칠성봉(국기봉) 옆에 자리 펴고 앉아 넉넉한 접심을 먹은 후 의상능선을 따라 바쁘게 내려가며 삼각산의 조망을 못 보는 것이 섭섭하지만 가랑비 맞으며 걷는 우중산행도 그런 대로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나월봉

암문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부왕동 암문에서 바로 삼천사골로 내려 온다.


부왕동 암문


小南門 이라는 글이 희미하게......


삼천사 계곡(1)


삼천사 계곡(2)


삼천사 직전의 돌탑군

삼천사를 지나 족구장을 통과해서 응봉 능선의 끝자락을 가로질러 진관사 일주문 옆으로 나오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진관사 일주문


뒷풀이 식당의 백구




한장


뭘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없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