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골]...여름휴가에 찾은 오지계곡

삼둔 사가리의 3둔은 산속에 숨은 3 개의 평평한 둔덕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홍천쪽 내린천을 따라있는 살둔(생둔),월둔, 달둔이 그곳이요,

4가리는 네곳의 작은 경작지가 있는곳을 일컫는데

북쪽 방대천계곡의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두고 부른다.

 

2010.8.10. 

 

 이번코스의 고민거리는 방동약수 입구에서 고개 정상까지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임도길을 걷는것과

들머리 날머리가 떨어져있어 차량회수 문제이다.

 

애초에 계획은 생고생 하지말고 진동리 날머리에 차를 두고 택시를 불러

고개정상까지 타고가고 나와 기운이는 먼저출발 걸어서 고개까지 오르는 것이었는데

 

기진이가 오전 예약손님 관계로 아침 일찍 올라간다고 하기에 잔머리를 굴린다.

아침일찍 진동리 날머리에 차량을 주차하고

기진이 4륜차량에 꾸겨타고 고개정상까지 공짜로 이동하는 횡재를 한다.

 

고개정상~조경동다리 임도길 50분소요

아침 식사 (라면)및 휴식 1시간30분

조경동다리~진동리 아침가리골 트랙킹  3시간

 

나중에 야영을 하며 계곡을 제대로 거슬러 오르고싶다.

 

점심때부터 비가 오락가락한다.

야영장의 분위기는 낮술 먹는 분위기이고

해가 떨어지기도 전애 탠트속으로 기어들어간다.

밤새 퍼붇는 빗소리를 들으며 내일은 멈추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