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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終)/백두대간 1차 남진

[정령치-천왕봉]...천상의 길따라 축복의 길따라 지리산 종주

by 수헌! 200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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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남진<정령치-천왕봉>...천상의 길따라 축복의 길따라 언 제 : 2005.8.14-8.15 (1무1박) 어디로 : (14일) 정령치-만복대-작은 고리봉-성삼재-종석대-노고단 -삼도봉-토끼봉-연하천- 형제봉-벽소령-구 벽소령(비박) (15일)구벽소령-덕평봉-선비샘-칠선봉-영신봉-세석평전-촛대봉 -연하봉-장터목-제석봉-천왕봉-중산리 산행 전에 이번 산행으로 천왕봉부터 웅석봉까지의 지리산 동부능선 만 남겨두었지만 사실상의 백두대간이 끝나는 졸업 산행이기에 정작 졸업하는 사람보다는 산오름님 동촌님 박도님을 비롯한 하객의 수가 더 많은 산행이 된다. #첫째날(정령치-구벽소령) (약 12시간 30분:식사 2끼 및 휴식 시간 포함) 아직 어둠에 쌓여있는 정령치 주차장을 뒤로하고 만복대를 향한 계단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일출을 볼수있는 날씨는 아니지만 여명이 밝아오고 만복대 정상에 서니 때마침 보여주는 환상적인 운해에 탄성이 저절로 나오며 자리를 뜰수 없었다. 가슴벅찬 자연의 선물을 받고 작은 고리봉을 지나 성삼재에 이르러 아침상을 편다. 대간 능선따라 종석대로 이어지는길은 야생화 만발한 천상의 꽃길이다. 코재에 내려서서 도로따라 노고단 오름길 부터는 많은 사람들 틈에 섞인다.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 고개에 이르니 노고단 탐방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문득 2년전 첫 지리종주때 했던 노고단 탐방의 감동이 생각난다. 멀리 천왕봉이 눈에 들어오고 반야봉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긴다. 돼지령을 지나 임걸령 샘터는 여전히 사람들로 만원이다. 노루목 지나 삼도봉에서도 연휴라서 그런지 잠시 쉴 엄두가 나지 않는다. 화개재를 지나 토끼봉 오름길은 여전히 힘이든다. 토끼봉을 지나 총각샘에 들른다. 표지가 없기 때문에 놓치기 쉬운곳이다. 명선봉넘어 연하천 산장에 도착하여 얼음같이 찬물에 땀을 닦으며 잠시 전열을 정비한다. 형제봉 넘어 조금 지루하다 싶은 좌측 사면길을 지나면 벽소령이다. 산장앞 마당은 이미 만원이고 벌써 부터 도착해서 기다리는 선두와 합류하여 금방이라도 낙석이 떨어질것 같은 길을 따라 20여분 더 걸으면 넓은 공터인 구 벽소령이 나온다. 저녁과 함께 술한잔 마시고 비박 준비를 한다. 침낭속에 누워 하늘을 보니 반달이 예쁘게 떠있고 하늘의 별도 제법 보인다. 벽소 명월은 아닐지라도 하늘의 달과 별을 바라보며 잠을 잘수 있는 비박의 즐거움은 처음 맛본다.

     

     

     

     

     

     

     

     

     

     

     

     

     

     

     

     

     

     

     

     

     

     

     

     

     

     

     

     

     

     

     

     

    # 둘째날 (구벽소령-천왕봉-중산리) 바람 소리와 새벽에 얼굴로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에 잠에서 깬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출발, 선비샘에서 재 정비한다. 우측으로 펼쳐지는 운해를 감상하며 천왕봉을 향해 걷는다. 산행 중간에 뒤쪽으로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본것도 덤이다. 영신봉 넘어 아름다운 세석평전과 촛대봉이 눈에 들어온다. 산장에 들르니 우리를 축하해주려고 새벽에 백무동에서 올라오신 녹색지대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촛대봉 지나 연하봉을 넘어 돌아가는 지점에서 박달령 선배님이 따듯하게 맞이해 주신다. 역시 축하해 주려고 오늘 새벽에 올라오셨단다. 항상 북적거리는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니 1대간 9정맥을 단독으로 종주를 끝내신 구름 나그네님 역시 우리를 반긴다. 점심을 먹고난 후라 제석봉 오르기가 쉽지않다. 통천문지나 천왕봉에 거의 도착 할때쯤 오른쪽 급경사길(유암폭포 부터 직접 오르는길)을 올라오시는 대구산사의 이한성 선배님과 호연지기님의 환영을 받고서야 천왕봉 정상에 선다. 즐거운 축하의 시간을 보내고 중산리 하산길에 적멸보궁의 하나인 법계사에 잠시 들른다. 발길을 제촉하며 내려가는길에 막걸리 샤베트 10통을 짊어지고 올라오신 송비님의 선물은 최고였다. 산행 후에 산행한지 3개월만에 멋모르고 뛰어든 백두대간, 그리고 2년의 기간은 나에게는 커다란 즐거움 이었지만 때로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순간도 있었다. 밤도깨비님과 에버그린님을 비롯한 추백의 모든분들에게서 하나 둘씩 배워나가는 기쁨도 역시 컸다고 생각되며 같이 산행한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만복대 운해(고개내민 백운산) 만복대 정상 반야봉 구름바다 노고단과 종석대 구름을 헤치고 만복대 내림길 작은 고리봉에서 바라본 성삼재와 종석대 노고단 산동면 방향 종석대 오름길에서(구례방향 고개길) 종석대와 구름속의 노고단 구비도는 섬진강 종석대 정상 화엄사 계곡 코재를 향하여 노고단 노고단 고개에서(반야봉과 정면으로 멀리 천왕봉) 돼지령에서 우측으로 (멀리 왕시리봉) 뒤돌아본 노고단 경남에서 찍은 삼도봉 불무장등 화개재 토끼봉 가는길에서 좌측방향 (묘향대) 토끼봉 원추리 총각샘 연하천 산장 형제봉 넘어 벽소령 산장이..... 벽소령 산장 구벽소령 가는 길(낙석지대) 구 벽소령 비박준비 끝 벽소 명월 비슷 운해 사이로 우측의 왕시리봉 영신봉 넘어 멀리 장터목 산장과 천왕봉 칠선봉 반야봉과 무지개 영신봉 세석 평전과 촛대봉 연하봉 가는길 당겨본 백운산과 광양만 제석봉 통천문 가파른 이길이 유암폭포까지 이어진다고 천왕봉은 만원 천왕봉 정상석 노고단 까지 이어지는 지리 주능선 중산리 하산길 하산길에서 법계사 삼층 석탑 법계사 ====================================================================================== 기념석 졸업식 기념 사진 작은 고리봉 오름길에서 운해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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