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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남진(육십령-중재)..수풀을 헤치고 영취산과 백운산 넘어
- 언 제 : 2005.7.24 (일) <추백>
- 어디로: 육십령-깃대봉-영취산-백운산-중재
- 얼마나: 약 9시간 20분(식사 2끼 및 휴식시간 그리고 특별 메뉴 1시간 포함)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오늘의 산행은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빠른 4시 40분에 시작된다.
- 짙은 안개로 뒤덮힌 육십령을 출발하여 서서히 고도를 높히는데 진행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 얼마쯤 가다 능선상이 아닌 사면으로 우회하는 등로를 지난후또 한차례의 우측 사면으로 갈라지는 뚜렷한 길 대신에봉우리쪽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의 흔적을 따른다.
- 봉우리를 넘으면 합류될것이라 생각했지만철조망따라 끝까지 가도 우측으로 내려서는 등로는 나오지 않고그쯤이면 눈앞에 나타나야할 깃대봉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안개속에 고도는 점점 낮아진다.
- 우측 멀리서 사면을 따른 동료들의 외침도 더이상 들리지 않는 지점까지 진행하고서야결국 처음 지점으로 되돌아 오기로 결정을 한다.
-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았고 드문 드문 나오는 신빙성있는 표지기에다 방심으로 인한 초반에 거의 1시간정도의 알바는 북진시는 문제가 없겠지만남진할때는 반드시 주의할 필요가있다.
- 깃대봉 샘터의 물은 얼마전 대덕산의 샘과 같이 시원하고 수량도 풍부하다.
- 물한잔 마시며 호흡을 조절하고 깃대봉으로 발길을 서두른다.
- 어깨까지 파묻히는 수풀을 헤치고 깃대봉(1015m)에 오르니 눈앞에 알바한 능선이 보이고 구름 바다뒤로 멀리 할미봉과 장수덕유산,남 덕유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 우측으로 희미하게 육중한 모습을 보이는것은 금원산이리라.
- 북바위라는 전망바위를 지나 오늘 산행의 최고의 조망처인 977봉에 오른다.
- 뒤쪽으로 깃대봉이 보이고 전면으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대간길은 멀리 영취산과 그곳에서 금남호남정맥으로 가지쳐 장안산이 우뚝서있다.
- 영취산에서 대간길은 좌측으로 이어져 백운산을 정점으로 그 옆으로 서래봉이 사이좋게 서있다.
- 알바 1시간과 아침식사 포함하여 무려 6시간만에 영취산(1076m)에 도달했지만나무들에 둘러쌓여 조망은 신통치 않다.
- 선바위 고개에서 선바위는 찾을수없고 백운산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 백운산을 향한 마지막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예쁜 정상석이 지키고있는백운산 상봉(1279m)에 오른다.
- 지리산이 한눈에 조망 된다고하나 연무 때문인지 형태도 볼수가 없다.
- 정상을 지나서 점심상을 편다.
- 이제부터가 고도 600을 떨어뜨리는 내리막길의 연속이지만 영취산부터 동행한 에버그린님과 이얘기 저얘기 나누다보니 어느덧 중재에 도착한다.
- 좌측으로 내려서 20여분을 걸어가니 중재마을이 나오고서있는 버스에 배낭을 내려놓고 다시 계곡으로 찾아든다.








































공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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