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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終)/백두대간 1차 남진

[육십령-중재]...수풀을 헤치고 영취산과 백운산 넘어

by 수헌! 200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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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남진(육십령-중재)..수풀을 헤치고 영취산과 백운산 넘어
    언 제 : 2005.7.24 (일) <추백>
    어디로: 육십령-깃대봉-영취산-백운산-중재
    얼마나: 약 9시간 20분(식사 2끼 및 휴식시간 그리고 특별 메뉴 1시간 포함)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오늘의 산행은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빠른 4시 40분에 시작된다.
    짙은 안개로 뒤덮힌 육십령을 출발하여 서서히 고도를 높히는데 진행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얼마쯤 가다 능선상이 아닌 사면으로 우회하는 등로를 지난후또 한차례의 우측 사면으로 갈라지는 뚜렷한 길 대신에봉우리쪽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의 흔적을 따른다.
    봉우리를 넘으면 합류될것이라 생각했지만철조망따라 끝까지 가도 우측으로 내려서는 등로는 나오지 않고그쯤이면 눈앞에 나타나야할 깃대봉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안개속에 고도는 점점 낮아진다.
    우측 멀리서 사면을 따른 동료들의 외침도 더이상 들리지 않는 지점까지 진행하고서야결국 처음 지점으로 되돌아 오기로 결정을 한다.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았고 드문 드문 나오는 신빙성있는 표지기에다 방심으로 인한 초반에 거의 1시간정도의 알바는 북진시는 문제가 없겠지만남진할때는 반드시 주의할 필요가있다.
    깃대봉 샘터의 물은 얼마전 대덕산의 샘과 같이 시원하고 수량도 풍부하다.
    물한잔 마시며 호흡을 조절하고 깃대봉으로 발길을 서두른다.
    어깨까지 파묻히는 수풀을 헤치고 깃대봉(1015m)에 오르니 눈앞에 알바한 능선이 보이고 구름 바다뒤로 멀리 할미봉과 장수덕유산,남 덕유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우측으로 희미하게 육중한 모습을 보이는것은 금원산이리라.
    북바위라는 전망바위를 지나 오늘 산행의 최고의 조망처인 977봉에 오른다.
    뒤쪽으로 깃대봉이 보이고 전면으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대간길은 멀리 영취산과 그곳에서 금남호남정맥으로 가지쳐 장안산이 우뚝서있다.
    영취산에서 대간길은 좌측으로 이어져 백운산을 정점으로 그 옆으로 서래봉이 사이좋게 서있다.
    알바 1시간과 아침식사 포함하여 무려 6시간만에 영취산(1076m)에 도달했지만나무들에 둘러쌓여 조망은 신통치 않다.
    선바위 고개에서 선바위는 찾을수없고 백운산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백운산을 향한 마지막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예쁜 정상석이 지키고있는백운산 상봉(1279m)에 오른다.
    지리산이 한눈에 조망 된다고하나 연무 때문인지 형태도 볼수가 없다.
    정상을 지나서 점심상을 편다.
    이제부터가 고도 600을 떨어뜨리는 내리막길의 연속이지만 영취산부터 동행한 에버그린님과 이얘기 저얘기 나누다보니 어느덧 중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내려서 20여분을 걸어가니 중재마을이 나오고서있는 버스에 배낭을 내려놓고 다시 계곡으로 찾아든다.

     

     

     

     

     

     

     

     

     

     

     

     

     

     

     

     

     

     

     

     

     

     

     

     

     

     

     

     

     

     

     

     

     

     

     

     

     

     

     

     

     
          자욱한 안개속의 육십령 초반에 알바한 철조망 길 깃대봉 샘터 깃대봉 가는길 운해에 쌓인 알바한 능선길 수풀을 헤치며 깃대봉으로 깃대봉 정상 대전-통영 고속도로 당겨본 덕유 할미봉 어깨까지 올라오는..... 북바위 이어지는 대간길 멀리 보이는 백운산 보기 보다는 거친 풀입니다 논개 생가 맨 뒤의 흐릿한것이 지나온 깃대봉 이제 영취산이 코앞입니다. 영취산 금남호남 정맥의 장안산 영취산에서 바라본 전망대 영취산 정상 (좌측내림길:백두대간,우측 내림길:금남호남정맥) 정상 표지목 선바위고개 드디어 백운산이 눈에 잡히고 뒤돌아본 장안산의 위용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이런 산죽터널길도 많습니다 백운산 정상 지리산은 볼수 없었습니다 서래봉 내림길에서 뒤돌아본 백운산 중고개재 중재(중치) 중기마을로의 하산길 바위채송화 자주꿩의다리 하늘 말나리 도라지 쥐손이

           

           

          공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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