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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終)/백두대간 1차 남진

[삼도봉-덕산재]...연녹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대간길

by 수헌! 200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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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남진(삼도봉-덕산재)...연녹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대간길 언 제 : 2005. 5.22 (일) 맑음 토요 무박 추백 40차 어디로 : 물한계곡-황룡사-미니미골-삼마골재-삼도봉-1170봉-부항령-덕산재 얼마나 : 약 9 시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후미기준 ) 물한계곡 주차장에서의 새벽은 여유롭다. 모처럼 도시락 1개만 준비하는 대간길에다 오늘 못온다며 지난주에 미리 땜방하신 산마루님께서 6시간 만에 주파했으니 나는 8시간 정도면 되겠구나 하는 여유로움이리라.   고찰일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들른 황룡사에서 약간 실망을 하고 철망으로 보호하고 있는 물한계곡을 왼쪽으로 끼고 아침 공기를 마시며 상쾌한 발걸음을 옮긴다.   계곡길도 끝나고 능선을 향한 오름길도 잠시, 하늘이 점점 가까와지며 시야가 트이고 삼마골재로 올라선다.   2주전 이곳에 왔을때 수도-가야의 운무가 너무나 환상적이었는데 오늘 운무가 걷힌 능선도 역시 아름답다.   계단길을 기어올라 삼도봉에 이르러 우측으로 지난번에 갔었던 석기봉과 민주지산 각호산을 눈으로 더듬으며 복습해본다.   또한 정면으로 멀리 오늘 가야할 덕산재 넘어 대덕산과 삼봉산 그리고 덕유의 기다란 능선이 펼쳐진다. 향적봉 옆으로 스키장의 모습이 조금은 눈에 거슬린다.   삼도봉의 주인은 하얀 비둘기 무리이다.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고 있다.   오늘은 한국의 산하 전국 모임이 삼도봉에서 있는날 이라 우리 북한산 연가도 참석 하기에 정상 바닥에 북한산 연가 화이팅 이라고 크게 써본다.   삼도봉에서 1170봉을 거쳐 부항령까지 연초록의 능선길은 발밑으로 늘어선 야생화들과 어울린 축복의 길이다.   급할것 없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걷다보니 선두와 1시간 이상의 차이가 벌어지며 부항령에 이른다.   대간길에 유명한 표언복 교수님의 표지를 바라보며 마지막 남은 800m급 봉우리를 2개만 넘으면 된다는 생각에 금방 갈것 같았지만 역시 대간길은 대간길이었다.   정면에 우뚝 버티고 막아서는 대덕산을 바라보며 한달전에 힘들게 올랐던 기억을 떠올린다.     폐광 터를 지나고 마지막 봉우리를 오른 후 급경사 내리막 능선 길을 내려서 덕산재에 이르니 예상보다  훨씬 늦게  9 시간이 넘어 가고 있었다.

                       

                       

                       

                       

                       

                       

                       

                       

                       

                       

                       

                       

                       

                       

                       

                       

                       

                       

                       

                       

                       

                       

                       

                       

                       

                       

                       

                       

                       

                       

                       

                       

                       

                       

                       

                       

                       

                       

                       

                       

                       

                                물한계곡 입구의 등산 안내도 황룡사를 잠깐 들렀다...... 조그만 절 황룡사 물한계곡을 왼쪽에 두고 민주지산 갈림길 물한계곡 석기봉 갈림길 완만한 오름길 삼마골재 를 향하여 삼마골재 삼마골재에서 바라본 수도-가야 능선 삼도봉에서 바라본 가야산 1170봉 너머 왼쪽의 대덕산과 오른쪽의 삼봉산과 덕유능선 삼도봉의 주인 비둘기(1마리 보초서고 나머지 취침중)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오늘의 하늘 덕유산 향적봉과 스키장 삼도봉 정상 바닥에 연가를 떠올리며...... 1170봉을 향하여 민백미꽃 드러누워 한잠 잤으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산사태 복구중입니다. 멀리 덕산재가 보이고 덕유 능선이 펼쳐집니다. 아기나리 지나온 능선길 연녹색 뛰어내려도 안다칠것 같습니다 표언복 교수님의 부항령 안내표지 부항령 은방울 꽃 군락 하얗게 피었는데 무슨 나무인지???....팥배나무 폐광터에서 바라본 대덕산 둥글래 군락 대덕산 드디어...... 덕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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