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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남진(우두령-삼도봉)+특별코스(삼도봉-민주지산-도마령)
- 언 제 : 2005. 5. 8 (일) 토요무박
- 어디로: 우두령(질매재)-화주봉-1175봉-밀목령-삼도봉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도마령
- 얼마나: 약 10시간(식사 2끼+휴식시간+그리고....)
- 한달전 비 때문에 아껴두었던 코스를 이번에 가게된다.
-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헤드랜턴 없이도 별 어려움 없이 산행이 시작된다.
- 화주봉 까지의 기나긴 오름길도 새벽공기의 상쾌함 때문인지 별로 힘든줄 모른다.
- 화주봉(1207m)에 오르고 서야 비로소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입이 벌어진다.
- 왼쪽으로 바다처럼 펼쳐진 운해속으로 대륙처럼 길게 뻣은 수도-가야 능선과 정면으로 꿈틀거리며 좌측으로 크게 휘는 대간 줄기 그리고 삼도봉에서 가지쳐서 우측으로 장쾌하게 이어지는 민주지산 능선......
- 화주봉 지나 1175봉 조망도 압권이다.
- 거의 수직에 가까운 암릉길이지만 위험 하지는 않고 세찬 바람에도 불구하고 발길을 돌리기가 아깝다.
- 1089봉 가기직전 오목한 안부에서 아침상을 편다.
- 이후 밀목령 지나 삼도봉에 닿을때는 선두와 후미가 40분 가까이 벌어진다.
- 후미조의 더덕 캐는 일때문에 시간 가는줄 몰랐기 때문이다.
- 산나물에 깜깜한 나도 6뿌리나 캘수 있었으니......
- 핼기장 지나 계단길을 올라가니 분위기가 조금은 어색한 조형물이 지키고있는 삼도봉(1172m)에 다다르고
- 비로서 지난번에 갔었던 대덕산과 삼도봉 그리고 그 너머로 덕유 삼봉산과 덕유산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 이곳 삼도봉에서 이어지는 대간길은 2주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 석기봉으로 향한다.
- 별 특징이 없는 삼도봉에 비해서 석기봉(1242m)은 삐쭉이 솟아오른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이 인상적이다.
- 석기봉을 내려서면서 일행들과 떨어져서 바로 좌측의 마애 삼두불에 들른다.
- 다시 올라올 길이 걱정이 되게 떨어지는 내림길을 조금만 내려서면 넓직한 공터가 나오면서 정면 바위에 머리가 3개인 특이한 마애불이 새겨져있다.
- 바위 사이로 석간수가 흘러나오고 수량도 풍부한 샘터에서 물한모금 시원하게 마신다.
- 마애불 옆으로난 희미한 길을 쫓아 사면을 가로질러 주릉에 닿고 부지런히 먼저간 일행을 쫓아가지만 겨우 민주지산에서 합류를 한다.
- 오늘 산행중 최고봉(1246m)인 만큼 빼어나진 않지만 장쾌한 느낌을 보여준다.
-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일어선다.
- 이제는 각호산만 남았기에 걸음이 가볍다. 조금 내려오니 민주지산 대피소가 나온다.
- 과거에 특전사 군인들의 혹한기 훈련중 안타까운 죽음뒤에 세워졌다고 한다.
- 각호산은 생각보다 멀었다.
- 전위봉을 각호산인줄 알고 올랐다가 뚝 떨어지는 내림길 너머로 우뚝 솟아있는 각호산을보니 갑자기 힘이 빠진다.
- 각호산의 가파른 오름길을 지나 바로 옆의 바위봉(1176m)을 기어오르니 각호산 정상석 이 서있고 멋진 조망에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 마지막 남은 도마령 까지의 짧은 내림길이 아픈 다리로 인하여 길게 느껴질때쯤 어느덧 도마령에 이르고 10시간의 긴 산행을 마무리한다.
- 어둠속의 우두령
- 철쭉
- 포근한 흙길
- 화주봉에서 바라본 1175봉
- 운무에 쌓인 수도-가야 능선
- 이어진 대간길 멀리 대덕산과 삼봉산
- 땡겨본 대덕산과 덕유 삼봉산
- 1175봉에서 뒤돌아본 화주봉
-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대간길
- 구름 바다
- 산돼지들의 흔적
- 밀목재
- 멀리 수도-가야 능선
- 민주지산 능선
- 2주 후에는 이리로 올라와야......
- 환상의 운무
- 삼도봉 오름길(위에서 3번째 사람이.......)
- 삼도봉
- 삼도봉에서 바라본 덕유 능선
- 석기봉
- 석기봉 정상 표지목
- 석기봉에서 바라본 삼도봉과 백두대간
- 물한 계곡1
- 물한 계곡2
- 석기봉에서 멀리 보이는 민주지산
- 민주지산 정상석
- 민주지산 대피소
- 각호산
- 누가 불렀어?...각호산 정상 암릉
- 각호산 정상석
- 도마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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