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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명산/200명산(충청권)

[조령산]..아름다운 꽃길과 짜릿한 암릉길

by 수헌! 2006.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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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이화령]..아름다운 꽃길과 짜릿한 암릉길

 

언   제 : 2006. 4. 29  맑음

어디로 : 하늘재-탄항산(월탄삼봉)-평천재-주흘산 갈림길-부봉-동암문-마패봉(마역봉)-조령3관문

               -깃대봉(치마바위봉)-신선암봉-조령산-조령샘-이화령

얼마나:약 11시간 30분

 

 

[조령산] 

조령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의 하나다.

충북과 경북에 걸쳐 있는 이화령과 조령3관문 사이에 위치하고,

산림이 울창하며 대암벽지대가 많아 기암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과도 같이 아름답다.

문경새재를 허리춤에 안고 있는 조령산은 산보다 재가 더 유명하다.

이화령(큰세재)에는 휴게소와 대형 주차장이 있고,

북쪽 구새재는 조령 제 3관문(조령관)이 있으며

관문 서편에는 조령산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여러사람이 찾아와도 부담이 없다.

 

주능선 상에는 정상 북쪽으로 신선봉과 치마바위봉을 비롯 대소 암봉과 암벽 지대가 많아 산의 웅장한 면모를 느낄 수 있고,

능선 서편으로는 수옥 폭포와 용송골, 절골, 심기골등 아름다운 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행으로 그만이다.

 

 

백두대간 전 구간중 가장 빼어난 구간중의 하나라는 기대를 안고

새벽의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달려 연풍 I.C.를 빠져 나온다.

한적한 이화령 정상에 차를 주차시키고

미리 연락해둔 택시를 타고 문경읍을 거쳐 하늘재로 달린다.

 

지난 늦가을 어둠속에 기어 내려온 포함산의 기억이 생생한 하늘재를 다시 찾는다.

포함산을 뒤로하고 진달래꽃 만발한 오솔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고도를 점점 높히며 오르막길은 탄항산까지 길게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월악산의 중봉과 영봉 그리고 이어지는 만수 암릉길이 자태를 뽐내고

왼쪽으로는 주흘산의 발 부분이 수줍은듯 드러내고있다.

 

탄항산 정상(856m)의 조망은 잡목에 가려 의외로 좋지 않다.

발 아래로는 형형색색의 작은 제비꽃과 야생화에 한눈을 팔고

머리위로는 갓 피어난 붉은 진달래꽃들이 가는 걸음을 자꾸만 멈추게한다.

 

평천재로 한번 가다듬던 능선은 

다시 가파른 오름길로 이어지며 주흘산 갈림길에 이른다.

 

점점 능선길은 험해지기 시작하고 로프에 의지하는 길도 많아진다.

부봉 갈림길에서 대간길은 급격하게 북쪽으로 방향을 틀지만

부봉을 다녀 오려고 오르막 길을 오른다.

 

가는데 20분 걸린다는 안내판이 보이지만

왕복하는데 조망을 감상 하고도 30분 정도면 될것 같다.

 

로프가 잘 설치 되어서 크게 어렵지 않은 6봉중 제 1봉 정상(921m)에 오르니

지나온 능선길의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다시 갈림길까지 내려와 산성따라 이어진 진달래 꽃길을 걷는다.

동암문과 북암문을 거치며 부드럽게 이어지던 능선은 마패봉을 앞에두고

태도를 돌변하여 급격한 오름길로 변하고 헉헉 거리며 마패봉(마역봉) 정상(927m)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뻣은 능선에 우뚝선 봉우리가 신선봉이다.

남쪽으로 조령을 넘어 깃대봉(치마바위봉)과 신선암봉 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그리고 그뒤로 우뚝선 조령산이 까마득히 보인다.

 

 조망을 즐기며 느긋한 점심식사후 급격한 하산길이 조령 3관문 까지 이어진다.

조령3관문에 도착하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조령약수에서 물한잔 마신후 그 뒤쪽 능선으로 바로 오른다.

 

깃대봉 갈림길에서 다시 깃대봉을 왕복한다 (왕복 10 여분 소요).

깃대봉 정상(835m)의 조망도 역시 시원하다.

 

다시 발길을 재촉하지만 곳곳에 펼쳐지는 멋진 조망처에 머물지 않을수 없다.

날카로운 암릉길을 넘어가는 신선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로프로 이어져 팔을 힘들게 하지만 조망이 탁월하여 눈을 즐겁게 한다.

요소요소에 로프가 잘 설치되어 있지만

애매한 구간도 한두군데 있어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신선암봉(937m)을 통과하면 이제는 조령산만 넘으면 된다는 위안을 한다.

조령산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을 힘겹게 올라 조령산 정상(1026m)에 이르고

넉넉한 정상은 꿈틀대는 암릉길을 걸어온 노고를 위로 하는듯 하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오늘 산행의 첫 헬기장인 1005봉 헬기장을 지나 조령샘에 도착한다.

 

물한잔 마시고 다시 발길을 서둘러  급한 내림길과

줄줄이 이어지는 헬기장들을 지나 이화령으로 내려선다.

 

 

하늘재 산장과 포함산


 

초소 뒤 좌측이 들머리


 

뒤돌아본 포함산



 

바위로 이루어진 능선

 

 

거북이

 

 

포함산과 뒤쪽의 만수봉


 

거대한 입석


 

뒤돌아본 풍경


 

주흘산




탄항산 정상

 

주흘산 갈림길의 표지기들


 

월악산 주능선


 

조령산



 

눈앞에 나타나는 부봉


 

살금살금


 

부봉 갈림길

 

 

부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포함산과 월악의 능선


 

부봉(제1봉) 정상


 

동암문




산성 따라

 

북문




부봉의 여섯 봉우리

 

마패봉 직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


 

마패봉(마역봉) 정상


 

맨 뒤가 가야할 조령산


 

서쪽능선으로 신선봉


 

부봉을 바라보며


 

조령을 통과하며 돌아본 제3관문


 

부봉의 또다른 모습


 

깃대봉(치마바위봉) 정상과 그뒤로 신선봉


 

신선암릉길과 우측의 신선암봉  뒤쪽의 조령산




월악산 능선이 한눈에.. 중봉, 영봉,만수봉,포함산 까지

 

 

조령 제1관문쪽


 

병풍을 친 주흘산


 

정말 날씬해야...옆 바위를 그냥 넘어 왔습니다


 

요소요소에 자일이


 

아름답습니다

 

 

숲에 가린 문경으로 이어지는 계곡길


 

조령산


 

오늘의 하늘


 

조령산과 우측의 신선암봉


 

암릉길




넘어온 봉우리

 

 

뒤돌아본


 

소나무와 바위


 

문경을 바라보며


 

대 슬랩


 

지나온 능선길..깃대봉 뒤로 좌측의 신선봉 우측의 마패봉




지나온 암릉길

 

 

신선암봉에서 바라본 조령산


 

신선암봉 정상


 

코끼리


 

뒤돌아본 능선


 

뒤돌아본 신선암봉




조령산 정상

 

 

1005봉



조령샘

 

 

노란 제비꽃


 

하얀 제비꽃

 

 

고깔 제비꽃

 

 

개별꽃

 

 

진달래

 

 

처음본 하얀 진달래

 

 

애기붓꽃

 

 

노란색

 

 

붓꽃 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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