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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설악산

[진부령-향로봉]백두대간 중단점 에 서서......더이상 걸을수 없었다

by 수헌! 2007.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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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중단점 향로봉에 서서......더이상 걸을수 없었다.
    산행 일자 : 2004.11.13-14 (무박 산행) 맑음
    산행 코스 : 진부령-칠절봉-둥글봉-향로봉-둥글봉-칠절봉-진부령
    산행 시간 : 약 9시간 (식사,휴식및 탐방 시간 포함)
      어렵사리 가게된 진부령 북쪽 대간길 향로봉(1296m)왕복길은 산행이 아니라 산악행군이었다.
       군 작전 도로 따라 이미 한겨울인 그 단단한 길을 빠른 걸음(시속 5km)으로 왕복하는길은 어느 대간 길에 버금 가는 힘든 길이었다.
      같이걷던 누군가가 지리산 태극종주 마지막날 보다 힘든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으니까.
      예상보다 늦어진 관계로 매봉산 거쳐서 내려온다는 계획을 접고 바로 하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산행은 3년동안 GOP전선에서의 군대생활을 잠시 동안 추억처럼 떠올릴수 있었고 뒤로는 설악의 전경을 진부령 마산부터 멀리 귀때기청봉 지나 안산까지 한눈에 조망할수 있고 전면으로는 금강산을 한꺼번에 바라볼수 있었다는 것
       무엇보다도 살인미소의 소유자 돌양지님, 대간꾼들 사이의 살아있는전설 구름나그네님,허허자님, 서바위님등의 대충산사분들, 대구의 전국구 이한성님, 안동의 녹산님등 대구 산사분들과 같이 산행할수 있었던것이 더욱 뜻 깊은 산행이었던것 같다.

           

           

           

           

           

           

           

           

           

           

           

           

           

           

           

           

           

           

          진부령 출발점에서 ** 남쪽으로 북설악의 일출이 시작되고 ** 북설악 신선봉위로 떠오르는 태양 군 작전 도로 따라...... 한 겨울 향로봉 구름속에 모습을 드러낸 금강산 운해속의 설악 전경 향로봉에서 뒤돌아본 둥글봉 향로봉 정상의 안타까운 마음 향로봉 비 대간 삼거리(중단점) 멀리 금강산이 보이고....... 거진 앞바다 내림길에서 바라본 진부령 스키장과 그뒤로 보이는 신선봉 끝내 미련으로 남은 매봉산 칠절봉 전기줄에 걸린 하늘 멀리 향로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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