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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강원 지역 산행

[ 초록봉]< 강원 동해>... 백두대간을 등지고 동해를 품다

by 수헌!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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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봉]< 강원 동해>... 백두대간을 등지고 동해를 품다

초록봉 정상에서 바라본 청옥산을 넘어 석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언제: 2024.07.20(토)  흐림

어디로: 동해광희고교- 옥녀봉- 초록봉- 초록봉 정상석 - 동해터널- 주공6차아파트

얼마나: 약 13km / 4시간 22분

 

산행기록

10:38  동해광희고교 출발

10:43  동회길1 골목길 진입

10:44  이움카페

10:45  김겸효자각 / 산행 들머리

10:56  산불감시초소 삼거리 / ↑

11:14  동회육교

12:28  전망대 팔각정

11:31  임도삼거리

11:32  옥녀봉 갈림길 삼거리 / ←

11:47  능선 사거리 /옥녀봉 왕복 ↔

11:51  옥녀봉(278.0m) / 산불감시 카메라,초소 철망 펜스/ 되돌아섬

11:58  능선 사거리 / ↑

12:16  송전탑(#263)

12:28~12:48  428.7봉/ 점심식사(20분)

13:07  450.1봉

13:17  송전탑

13:22  489.5봉 / 좌측 우회

13:30  삼척MBC 초록봉송신소/↗

13:33~13:42  초록봉(528.7m) 정상/지형도상/ 산불감시 카메라/ 산불감시초소/ 삼각점[묵호 24] 

13:45~13:58  초록봉 정상석(525m)/ 전망데크 / 정상석 / 조망휴식(13분)

14:07  웰빙레포츠타운(2.5km) 갈림길/ ↙

14:30  산불감시초소

14:46  동해육교

14:52  옥천이씨열녀각

15:00  주공6차아파트 정류장 / 산행종료 

 

오는길 : 주공6차아파트 정류장- 옥계면사무소(312/ 313번 버스)

              옥계면사무소에서 친구들 만나 서울로 이동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산행 GPX 실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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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MB

 

 

초록봉(528.7m)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비로동 · 이로동 · 승지동의 4개 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528m).

초록당이 있었던 것에서 초록 당산(草綠堂山)이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바위가 있는데 장수바위와 관련된 전설만 전해지고 있다.

옛날에 인간 세상이 어지러울 때 하느님이 장수를 내려 보내 세상을 바로 잡은 후

다시 하늘로 올라갔는데 이 바위를 밟고 힘차게 올라갔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이 바위에서 치성을 드렸다 해서 장수바위를 칠성바위라고도 한다.

바로 아래에는 마을이 있었는데, 초록치(草綠峙) 또는 초록동(草綠洞)이라 불렀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산의 혈(血)을 끊기 위해 산정에 쇠말뚝을 박아놓았다고 전한다.

지명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지형도』에 처음 보인다.

거기에는 초록산으로 적혀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모셔옴 ...

 

 

1박2일로 조금 멀리 다녀오려던 산행계획은
장마의 변화무쌍한 날씨때문에 취소하고
동해시의 미답지인 초록봉으로 향한다.

 

일단 두타산 청옥산의 명성에 가린탓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는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와

우측으로 동해시와 바다 조망을 할수있는 멋진 산이다.

 

다만 산행길 대부분이 임도로 이루어져있어 한여름 더운날 산행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을것 같기는 하다.

 

동해광희고등학교앞에 나를 내려주고 친구들은 괘방산 산행을 위해 강릉으로 떠난다.

 

들머리 찾기가 어렵다.

 

큰길에서 동회길 1→133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이음카페와 담벽에 붙여놓은 초록봉 가는길을 따르면 되며

옥녀봉을 들르고자 주능선 좌측 허릿길 임도를 따라 오른다.

 

내가 가본 17번째의 옥녀봉에 도착하지만 봉우리 전체를 차지한 무인감시카메라 시설물과 유인산불감시초소로

한발짝 걸치기도 어렵다. 

 

이후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임도길은 흐린날임에 감사하다.

덥고 햇빛 뜨거운 날이면 고행의 길이 되겠다.

 

삼척 MBC송신소 우측 위로 올라서면 초록봉 정상이지만 여러가지 시설물로 복잡하다.

산불감시초소에 붙여놓은 초록봉 산패와 국기봉 밑밭침에 세겨진 초록봉을 확인하고 

좌측능선을 따라 형제봉을 향할까 하다가

날씨도 덥고 친구들의 괘방산 산행과 맞추기 위해 그냥 우측 전망대를 거쳐 묵호고교로 하기로 마음먹는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최고의 조망이 펼쳐지며 데크 시설과 초록봉 정상석까지 설치되어있다.

예습을 하고 오지 않아서 하마터면 지나칠뻔한 사실상의 초록봉 정상이다.

 

한참을 머물며 쉬다가 하산을 시작하는데

묵호고교가는 길을 놓치고 주공6단지로 내려왔다.

 

친구들을 만나려고 옥계면 사무소 가는 버스를 무려 40여분만에 타고

옥계면사무소에 도착하니 수고했다면서 친구가 건내주는 캔맥주 하나에 행복하다.

친구들과 헤어져 초록봉으로

배롱나무

이 골목길로 들어선다

안내판을 따른다

들머리 도착

 

길이 좋다

옥녀봉을 들러서 초록봉으로 갈 예정이다

두팔 벌리고 다가온다

거위인가?

고속도로 육교를 건너

바라본다...멀리 하늘금을 그은 산줄기는 아마도 삼척오십천을 가르는 삼척남(육백)지맥이리라

전망대를 들른후 옥녀봉으로...

동해항을 내려다본다

포장임도를 만나고

다시 삼거리에서 옥녀봉 방향으로

주능선 도착후 옥녀봉을 왕복한다

17번째 만난 옥녀봉이 난감하다

무인카메라와 유인 초소가 같이 있다.

다시 내려와 능선 임도를 따른다

정면의 두타산과 그 우측으로 청옥산 고적대가 백두대간 최고난이도 능선임을 확인시켜준다

좌측으로 삼척남지맥 능선도 살펴보고

달맞이꽃만보면 가슴이 찡하다

한여름 더울때는 고생좀 하겠다

좌측 산길로

계란버섯

임도가 대부분이다

점심을 간단히 먹으며 쉬어간다

운동기구들도 많고

가야할 초록봉을 당겨본다...좌측 안테나봉

하얗게 드러난 자병산과 그 뒤로 석병산... 백두대간 능선이다.

450.1봉

상월산과 원방재 백두대간 능선

윗길로

매미 이정목

우측위가 초록봉 정상이다

무인카메라와

유인초소

이등삼각점이 지키고있다

ㅋ 정상석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정상이니까...

조망도 그닥...

전망대로 가자

꽃과 나비

전망대 도착

전망대

북평쪽

묵호쪽

윗쪽 데크로 올라가보니

ㅋ 정상석이 여기있구나

백두대간 능선을 배경으로

백구대간 전구간중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구간중의 하나일것이다

매봉산과 형제봉을 바라본다...그 뒤로 두리봉에서 강릉남대천을 가르는 강릉남(만덕)지맥 산줄기이다 

친구들이 산행하고있는 괘방산과 정동진을 바라본다

묵호항

묵호고교방향으로

아마도 산불의 흔적일것이다

동해육교 옆을 지나

열녀문

배롱나무가 화려하다

여기서 산행을 마친다

옥계까지 가야하는데

30분 이상을 기다려야한다

캔맥주 하나 마시며

괘방산 산행을 한 친구들과 옥계에서 만나

뒤풀이 메뉴는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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