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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한남정맥

[한남정맥]<1구간 보구곶리-대곶>...문수산을 넘어 칠장산을 향한 첫출발

by 수헌! 2007.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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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1구간 보구곶리-대곶>...문수산을 넘어 칠장산을 향한 첫출발

 

언   제 : 2007.1.28 (일)  맑음

어디로 : 보구곶리-문수산-남정골고개-것고개-대곶

얼마나 : 약 7시간 50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한강의 남쪽 산줄기를 뜻하는 한남정맥은

백두대간 속리산 천황봉에서 갈라져 나온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 이르러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갈리고

수원의 광교산을 넘어 김포 문수산을 지나

보구곶리에서 맥을 다하는 약 180km에 이르는 산줄기를 칭한다.

<갈수없는 한남정맥의 끝자락 ...그리고 유도>

 

 

산행기록

            09:45  보구곶리 출발

            10:10  원정맥길 합류

            10:35  270봉 (삼각점)

            11:05  북문 능선 갈림길

            11:20  문수산 초소

            11:25  철문 아래 헬기장 

            11:30  문수산 정상

            11:50  지능선 갈림길 산신제

            12:35  식사후 출발

            12:50  22번도로

            13:15  105봉 (삼각점)

            13:30  56번도로

            13:45  에덴농축

            14:15  남정골 고개

            14:20  지석묘

            15:10  푸르미르2차(구 승룡아파트)

            15:15  것고개

            16:00  공장지대

            16:15  철망 울타리 통과

            16:30  통신탑 고개마루

            16:35  도로 시작

            17:00  도로우측 능선으로

            17:25  대곶 어린이집 우측 봉우리

            17:35  대곶 도로 산행종료

 

  

한남정맥의 첫발을 내디딘다.

어찌보면 나즈막하고 멋없고 희미한 정맥길이지만

그만큼 길찾기에 난이도가 크고

우리땅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정맥이라는 생각에

마침 내가 몸담고 있는 daum의 "북한산연가"  까페에서

기획산행으로 시작하기에 기쁜마음으로 동참을 한다.

 

강화대교를 바라보고 우회전 하여 문수산 산림욕장을 지나

보수곶리 해병부대 앞에서 차를 멈추고 우측의 지능선이 출발지이다.

 

원 정맥길은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지능선으로 20여분을 오르면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원 정맥길과 만난다. 

 

뚜렷한 등로를 따라 문수산 정상까지 무난하게 오를수있다.

정상쪽 군 초소 앞에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교통호 따라가다

철문을 통과해 정상에 오른다.

 

철문 직전 우측 아래쪽 헬기장 제단과 함께 문수산 정상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쫓기듯이 내려와

능선 갈림길에서 조촐하게 한남정맥 시산제를 올린다.

 

점심까지 먹고난후 가야할길이 멀기에 조금은 서두른다.

내림길에서 끊어질듯 이어지는 한남정맥의 마루금을 다시한번 확인해 본다.

 

22번 도로를 횡단하여 좌측의 비포장 작전도로 따라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뒤돌아보는 문수산이 많이 높다.

 

도로와 능선길을 번갈아 가다보면 삼각점이 있는 105봉에 도착한다. 

군 시설물이 설치된 이곳에서 애기봉 전망대가 지척이다.

 

군 훈련장을 지나면 56번 도로와 만나고

도로 너머로 이어지던 마루금은 파헤쳐지고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장을 가로질러 포장도로 따라 걷다가

에덴농축 간판 뒤쪽 능선을 타기 시작하고

골프 연습장과 앞으로 익숙하게될 개 사육장을 지난다.

 

비포장 도로 고개 넘어 능선은 이어지고

12번 도로가 가로지르는 남정골 고개에 이른다.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서서 도로를 건넌다.

잡풀들 사이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서고 몇발자욱 가다보면 지석묘가 반겨준다.

 

우측으로 군부대 철조망을 끼고 산행은 이어지고 

마루금을 차지한 군부대 옆으로 교통호따라 고집스럽게 가야 하지만 

진행하다 보니 우측의 마루금을 바라보며 논밭을 가로질러

푸르미르 2차아파트(구 승룡아파트)  정문으로 우회한다.   

 

정문 위로 군부대 입구가 보이고 그 옆으로 통진 교회가 있다.

교회지나 아래쪽로 48번 국도가 보이고 해병부대 정문이 있는 것고개에 도착한다.

 

부대 앞에서 신호가 끊긴  틈을타 도로를 횡단하고 곧바로 능선으로 오르면

무연고 묘지 몇기가 나오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시원하게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을 지나 좌측으로 틀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보니

좌측으로 군부대를 두고  산 아래로 길이 나오고 가야할 정맥길이 보이질 않는다.

길에 내려서 보니 가야할 정맥길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펼쳐져 보인다.

 

집에와서 복기를 하다보니  능선에서 군부대 담장을

우측으로 놓고 담장 따라 진행해야 옳았던것 같다.

 

그 와중에 제대로 마루금을 밟은 산으로님은 대단하다.

역시 인간 GPS 란 별칭이 아깝지 않다.

 

마침 정적을 깨고 이방인들을 향해 개짖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온다.

마루금으로 복귀하고 포병부대를 좌측으로 두고 돌아나가면

공동묘지가 나오고 그 너머로 공단이 자리하고 있다.

 

공동묘지 우측으로 내려서서 도로 따라가다

식당 앞에서 좌회전 하면 가야할 정맥길이 보이고 길 따라가다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물론 이것이 정답이 아닐지 모르나 공장지대 통과라 별 불만은 없다. 

 

잠시 능선따라 걷다보면 1차선 포장도로가 가로 지르고

도로건너 철조망 담장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다.

 

다시 철조망이 앞을 막지만 옆으로 터져있고 그 너머에 오래된 철조망을 다시 넘는다.

철조망 넘어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면 다시 튼튼한 철망 울타리가 막아서고

좌측으로 돌아서 통과하여 버섯농장을 지나 이동 통신탑이 있는 고개마루에 도착한다.

 

고개를 넘어 좌측으로 표지기 따라

밤나무 밭을 지나면 동인기연 앞 포장도로와 만난다.

 

이곳에서 정맥 마루금은 도로와 야산과 공장지대로 이어지지만

그냥 도로따라 진행하는것이 순리이다.

 

달리는 차들을 신경쓰면서 포장도로를 지루하게 걷다보면

고개마루에 목장길이란 조그만 길 표지판이 보이고

우측 능선으로 표지기가 많이 붙어있다.

 

예상보다 빠른 진행에 이곳에서 잠시 쉬며 여유를 찾고

다시 능선을 따라 마지막 힘을 모으면

우측으로 대곶마을이 좌측으로 어린이집이 나타나고

마지막 봉우리를 넘어 대곶에 도착함으로

한남정맥 1구간 산행을 마친다.

 

 

 

 더이상 갈수없는 보구곶리 군부대

 

 

이곳이 한남정맥 출발점입니다

 

 

원 정맥길은 갈수없는 군부대

 

 

 

원정맥길 합류지

 

 

개스로 희미한 강화대교

 

 

270봉

 

 

편안한길이 이어지고

 

 

뒤돌아본 285봉과 270봉

 

 

북문 능선 갈림길

 

 

암문도 지나고

 

 

 문수산성길

 

 

발아래로 문수사

 

 

문수산 초소

 

 

더이상은...

 

 

교통호 따라

 

 

혼잡한 헬기장 과 문수산 제단

 

 

철문을 통과하고

 

 

문수산 정상석

  

 

정맥길은 저쪽으로 이어지고...

 

 

갈림길에 도착하고

 

 

산신령님께 한남정맥에 들게된것을 알리고

 

 

끊어질듯 이어지는 한남정맥

 

 

군 훈련장으로

 

 

커다란 헬기장

 

 

문수산을 넘어서

 

 

오랜만에...

 

 

여유있게

 

 

돌아본 문수산

 

 

105봉

 

 

애기봉 전망대가 보이고

 

 

56번 도로와 사라지는 마루금

 

 

길을 따라

 

 

저 고개에서 우측으로

 

 

묘소 보호 철망을 넘어

 

 

남정골 고개

 

 

지석묘

 

 

저 아래가 금파가든 같네요

 

 

오두산 갈때도 이런길이 많았지요

 

 

우측 언덕의 푸르미르 2차(구 승룡아파트)

 

 

정문을 지나서

 

 

것고개

 

 

쭉쭉 뻗은 소나무 숲

 

 

포병부대 지나 공장지대로

 

 

철조망 담장 통과한후 뒤돌아보면

 

 

가시덤불을 헤치고

 

 

이동 통신탑 고개

 

 

밤나무단지

 

 

도로를 따라

 

 

국토 순례하는 기분이...

 

 

저 우측 능선으로

 

 

아직도 해는 충분하고

 

 

삼각점

 

 

대곶 어린이집 우측의 마지막 봉우리로

 

 

대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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