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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한북정맥

[한북정맥]<울대고개-솔고개>...역시 도봉산과 북한산은

by 수헌! 200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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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울대고개-솔고개>...역시 도봉산과 북한산은  한북정맥의 백미

 

언   제 : 2007.8.19(일) 맑음

어디로 : 울대고개-사패산-사패능선-포대능선-Y계곡-신선대-도봉주능선-우이령-상장능선-상장봉-솔고개

얼마나 : 약8시간 56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04  울대고개 출발                              14:19  도봉,제4휴식처 갈림길

10:06  갓바위                                        14:22  도봉 갈림길표지판(우이암 0.1Km)

10:10~23  사패산 정상                            14:27  전망데크

10:31  범골능선 갈림길                           14:33  542봉 우이령 갈림길(우)

10:37  송추북능선 분기점                        14:36  윤형 철조망 통과

10:41  회룡골,송추계곡 갈림길  안부         15:00  우이령 검문초소 

11:24  649봉,산불 감시초소                      15:08~37 우이령 계곡 휴식

12:01  민초샘위 헬기장                           15:43  헬기장

12:09  포대 정상                                    16:12  상장능선 합류

12:14  Y계곡입구                                   16:45  상장5봉

12:33  신선대                                        16:51  상장4봉(우회)

12:50 마당바위 갈림길                            16:56  상장3봉

12:54~13:33  점심                                  17:08  상장봉

13:46 오봉 갈림길                                  17:20~35  전망바위

14:08  오봉샘 갈림길                              17:42  폐타이어봉

14:15  헬기장                                        18:00  솔고개 산행종료

 

연일 폭염이 계속된다.

오늘은 비가 조금 내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하늘을 보니 기대 난망이다. 

오늘 산행의 고비는 도봉산 주능선에서 우이령으로 내려서는 능선 초입과

우이령에서 상장능선 오름길 초입을 어떻게 찾는가가 관건이다.

 

울대고개의 검은 환기통 뒤로 이어지는 완만한 오름길은

얼굴에 쉼없이 달라붙는 거미줄과 더운날씨만 아니라면 더없이 좋은길이다.

 

송전 철탑을 지나고 전망바위에 올라 지난달에 지나온 챌봉과 공원묘지쪽을 바라보고

화생방 시설봉과 군벙커 시설봉을 지나면서 고도를 높혀

안골에서 올라오는 주 등산로 직전 공터에서 숨을 고르고 막초를 한순배 돌리면서 잠시 쉬어간다.

 

안골 등산로와 합류하며 가파른 계단길로 바뀌고 갓바위를 우회하여 사패능선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정맥길에서 살짝 비껴선 우측의 사패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불과 4일전에 올라와본 정상이지만 커다란 통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봉과 북한산 조망은 최고이다.

 

조금전에 올라온 안골 갈림길과 원각사 갈림길 그리고 범골능선 갈림길과 송추 북능선 분기점을 차례로 지나면

회룡골과 송추계곡 갈림길 십자 안부에 도착함으로써 지금까지의 부드러운 사패능선이 끝나고

능선의 기복이 심해지는 포대능선이 시작된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649봉을 넘어 몇차례 오르내림후 민초샘 직전 헬기장을 지나고

쇠난간을 잡고 다시한번 땀을 흘리면 포대 정상에 도착한다.

 

내가 좋아하는 다락능선이 흘러내리고 자운봉과 신선대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에 북한산에서의 낙뇌사고 때문인지 새로 설치된 피뢰침이 눈길을 끌고

멀리 오봉쪽에도 낮설은 피뢰침이 눈에 뜨인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Y계곡은 큰 정체 없이 통과한다.

튼튼한 쇠줄에 의지하여 바위 절벽지대를 내려섰다가

다시 날등에 올라서면 때마침 불어주는 솔바람에 가슴까지 시원하다.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틈을 이용하여 신선대를 다녀온다.

오늘 산행중 최고봉인 신선대는

전문가가 오르는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을 대신하는

일반인이 오를수 있는 사실상의 정상인 까닭에 언제나 만원이다.

 

정상에 올라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서둘러 내려온다.

다시 원위치하여 도봉 주능선따라 발길을 옮긴다.

 

마당바위 갈림길을 지나 밥터를 확보하고 점심상을 편다.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이 고맙다.

좀더 쉬고 싶지만 갈길이 멀기에 잠시 오수를 즐기시는 묵언님을 깨우기가 미안하다.

 

오봉 갈림길 고개마루와 오봉샘 갈림길 안부를 지나면

도봉탐방소로 하산길이 연이어 두곳이 나오고 나무계단 오름길이 시작된다.

 

계단 초입에서 우측 으로 빠져 능선을 살펴보니

우이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조금더 가야한다.

전망대 데크에서 잠시 쉬고 나무계단따라 오르면

우이암이 빤히 보이는 542봉에 올라서고 이곳에서 하드 하나씩 입에다 문다.

 

내림길을 살짝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빠지는 능선길이 우이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이지만

갈림길이 희미하고 초입에는 표지기 한장도 없기에 주의를 요한다.

 

윤형 철조망을 넘어 인적드문 능선길이 이어지고  외길인 까닭에 어렵지 않다.

얼마나 지났을까 앞에서 개짖는 소리가 들리며 우이령 검문 초소에 도착한다.

어차피 우이령에서 곧바로 정맥 능선은 통제하기때문에

신분증 제시하고  송추 쪽으로 하산한다고 이야기 하고는 비포장 도로따라

걸어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오름길을 주의깊게 살펴보지만 길의 흔적은 없다.

 

계곡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30여분을 쉬면서 땀을 식힌다.

다리건너 우측에 뚜렷한 오름길이 눈에 들어오지만 정맥길과 너무 떨어지는것 같아

좌측의 수풀사이로 틈이보여 무작정 치고 오른다.

잠시후 교통호 를 만나고 교통호따라  오르니 부대 막사가 나오고

살금살금 통과하니 헬기장이다.

 

이곳부터 길은  뚜렷해지고 상장능선까지 가파르게 이어지지만

물속에서 30여분을 쉰다음이고 길이 한적하고 햇볕을 가리는 숲길이라 힘들지는 않다.

군사지역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있는 상장능선 합류지점에 올라서면

이제 더이상 힘든 곳은 없고 편안한 길이 연속된다.

 

어느사이 7봉을 지나가고 6봉은 외면하고 나면

도봉산 석굴암과 오봉이 제대로 조망되는 조망대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며 한참을 쉰다.

 

삼각점이 지키는 5봉을 찍고 4봉을 우회한다.

상장능선중 조망이 가장 좋은곳 중의 하나인 3봉을 올라가며

바라보는 북한산의 수려함에 다시한번 감탄하고

1봉인 상장봉 오름길에 뒤돌아보니

조금전에 우회한 2봉 직벽을 혼자 올라가는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 

 

상장봉의 삼각점을 찍고 내림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넓은 조망바위가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의 358봉과 정면으로 다음에 가야할 노고산을 바라보며 휴식을 갖는다

 

발걸음도 가볍게 폐타이어봉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정맥 표지기를 보고 우측 능선으로 내려서나

결국은 건천을 건너는 바람에 능선을 잘못탄것을 깨닫는다.

많이 왔던곳이라 지도를 검토하지않은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폐타이어봉에서 우측 능선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내려서는 사면길도 아닌

직진하는 능선길을 찾아 보았어야 했던것 같다.

나중에 시간 날때 한번 해결해야할 토막숙제가 남는다.

 

솔고개에 도착하니 산행 시작한지 9시간이 다 되가지만

별로 힘든 느낌이 아닌것은 오늘산행에 그만큼 만족하기 때문이리라.

 

더운 날씨에 만만치 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걸은 산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울대고개

 

 지난번에 걸었던 한북정맥길

 화생방 시설

 우회하는 갓바위

 사패산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파노라마

 불곡산도

 멀리 다음번에 가야할 노고산

 회룡골 갈림길...포대능선 시작점 

 뒤돌아본 사패능선과 사패산

 649봉

 포대능선 뒤로 만장봉과 자운봉

 뒤돌아본 능선길

 민초샘위 헬기장...식수 조달가능

 포대정상에 새로 설치된 피뢰침시설

 내가 좋아하는 다락능선

 자운봉과 신선대가...

 Y계곡

 비교적 한산 합니다

 짜릿한 날등길

 자운봉과 신선대

 신선대

 신선대에서 바라본 자운봉

 만장봉

 도봉 주능선

 

 아름다운 주능선 암봉들

 거북이와 달팽이

 칼바위 좌측의 물개도 쉬고있고

 상장능선

 오봉

 도봉에서 상장으로 연결되는 우이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철조망 넘어

 호젓한 길이 이어지고

 우이령 비포장 도로

 계곡에서 30여분 동안...식수가능

 길을 만들고

 제대로 찾은 헬기장

 상장9봉

 상장능선 으로

 

 상장능선 합류점

 전망대 공터에서 바라보는 석굴암과 오봉

 상장5봉

 북한산의 뒷모습

 상장능선의 암봉들

 4봉 우회길

 3봉에서 뒤돌아본 상장4봉

 3봉에서 바라보는 영봉 능선

 우회한후 뒤돌아본 2봉

 상장봉

 노고산

 358봉...사기막에서 올라올수 있습니다 

 폐타이어봉

 솔고개 하산길

 솔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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