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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산림청>(終)/100명산(영남권)

[황매산]...철쭉의 화려함과 탁트인 황매평전의 시원함

by 수헌! 200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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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1108m)...철쭉의 화려함과 탁트인 황매평전의 시원함

 

<산림청 선정 100명산>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하여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림.

산 아래의 황매평전에는 목장지대와 고산 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유명

 

<영화 둘 찍었던 억새·철쭉·호반명산>
합천호반을 지나다 보면 남쪽 하늘금에 굉장한 산 하나가 솟아있다.

이 근처에도 저런 높은 산이 있었나 싶을 만큼 준걸한 암봉이 호숫물에 어린다.

지도를 펴보면… 황매산이다. 자료를 찾아보면… 하늘금만 이쁜 게 아니고 억새와 철쭉도 유명한 군립공원이다.

얼마나 대단한 산이면 영화를 두 편이나 찍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태극기 휘날리며>와 <단적비연수>다.

전자는 낙동강 방어선과 두밀리 전투장면이었으니 가장 한국적인 지형을 품고있다는 얘기고

후자는 환타지 무협영화니 풍광이 환상적이어서였으리라.

주릉 위에는 신불평원보다 더 너른 황매평전이 있다.

열두목장이 둘만 남아 대부분이 황무지처럼 버려져있지만

엘리어트의 '황무지'를 좋아하는 이라면 오히려 이런 풍경이 더 마음에 들리라.

""잔인한 계절""이 오면 거기에 무더기무더기 철쭉꽃 핀다.
매화가 있을 리 없는 위도와 고도. 원래 이름은 '거친 뫼(荒山)'였을 것이다.

초목에 물 안 오른 이른 봄날엔, 밑에서 보나 위로 올라가 보나 거친 산이다

. . . 산림청 자료 . . .

 

언   제 : 2008.5.1 (목) 맑음

어디로 : 신촌마을-영화주제공원 입구-황매산-황매평전-모산재-영암사

얼마나 : 약 5시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1:00  신촌마을 제1주차장            14:03  산불 감시초소

11:43  영화주제공원 좌측 지능선   14:12  천황재 갈림길

12:38  주능선 도착                      14:44 무지개터 갈림길

12:45  황매산 정상                      14:49  모산재

13:05~35  식사후 출발                 15:04  무지개터

13:44  영화주제공원 갈림길           15:15  철계단

13:53  신천마을 임도 갈림길          15:56  영암사 입구 주차장

14:01  베틀봉 우회

 

선배의 100산 지원산행으로

그전부터 가봐야 겠다고 생각한 황매산을 선택한다.

 

마침 ㄱ 산악회에서 그곳 일정이 여유롭게 잡혀있어

모처럼 느긋하게 둘러보는 만족한 하루를 보낸다. 

 

서울을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산청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구불구불 산길을 돌아 신촌마을에 하차한다. 

더운날씨에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오르는 길은 초반부터 맥을 풀리게 한다.

 

영화 주제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고개마루에 이르러

능선따라 오르는 사람들과 발아래 철쭉 군락지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로 나뉘어진다.

 

화려한 철쭉 꽃밭보다는 자연스런 철쭉 능선을 선택하여 올라서면

주능선 암봉 아래에 이르고 이곳에서 황매산 정상을 향해 좌측으로 우회하지만

위험한 사면길을 조심스럽게 넘어야 하기에 차라리 우측으로 우회하는것이 좋았을것 같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많은 사람들로 줄을 서서 걸어야하고

황매산 정상은 많은 산행객들로 혼잡하다.

 

날이 더워 개스가있는 관계로 덕유산은 커녕 지리산도 모습도 짐작만 할뿐

다시 오던길을 되집어 내려가다 조용한 두번째 암봉에서

발아래 펼쳐진 철쭉 꽃밭을 내려다보며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점심후 다다른 황매평전은 답답한 마음을 모두 쓸어버리는듯 시원하다.

베틀봉을 우회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철쭉 꽃밭이 넓게 펼쳐지고

우측으로 천황재 지나 감암산의 암릉이 눈을 사로잡는다.

 

모산재에 도착하여 순결바위쪽이 아닌 암릉길로 이루어졌다는 무지개 터 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풍수학상 뛰어난 명당자리라는 무지개터를 지나면 황터돗대바위 가 내려다 보이고

철계단을 내려서면서 암릉길이 이어진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영암사지 귀부를 들러본후

바로 도로로 내려섬으로써 여유로운 황매산 산행을 마친다.

참고로 황매산 철쭉산행은 일주일 정도 후이면 만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바라본 황매산

 

 

 

 영화주제공원과 철쭉 군락지

 능선따라

 끈이 낡아서 사면길따라 우회 

 주능선

 

 정상은 초만원

 

 

 

 

 

 

 황매평전

 점심 식당자리

 

 

 국사봉

 

 베틀봉을 향하여

 

 

 

 뒤돌아보면

 산불 감시초소

 모산재를 향하여

 

 뒤돌아봅니다

 황매평전과 황매산

 

 

 

 감암산 암릉

 

 

 모산재로 오르는 선배

 

 저건너 철계단 쪽으로 하산할 예정

 또다른 하산로인 순결바위쪽

 

 네이름은 뭐니?

 

 

 건너다본 풍경

 

 

 

 

 

 

 

 

 

 영암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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