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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금북정맥

[금북정맥10]<학당고개-국사봉-차동고개>...청양의 오지 능선길을 따라

by 수헌! 2009.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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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10]<학당고개-국사봉-차동고개>...청양의 오지 능선길을 따라

 

언제:2009.9.6(일) 맑음 /  토요무박(예산 휴게소 비박)

어디로:학당고개-문박산-효제골고개-금자봉-서반봉-천종산-장학산-차동고개

얼마나:도상거리 약 23.5km/산행시간 약 10시간55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5:50  학당고개/29번도로/청양 장례식장

06:11  #220 송전탑

06:15  220봉(좌측우회)

06:20  시멘트 도로

06:22  송전탑

06:28  225봉/밤나무밭/좌

06:32  도로따라

06:43  #9 송전탑

07:11  문박산정상

07:13  산불감시초소

07:59  효제골 도로/645번 도로

08:07  문중묘?(묘 11기)

08:20  분골 도로

08:43  #18  송전탑

08:49  안부 사거리

08:53  우측에 원통형 시설물

09:18~09:33  금자봉

09:52  운곡고개/느티나무

10:25  424.4봉/삼각점

10:36~11:19  점심

11:43  415봉/헬기장

12:04  추백 금북팀 조우

12:29  455봉/십자가

12:43  국사봉(489m)/삼각점

12:44  헬기장

12:58  사점미재 임도

13:50  서반봉

13:59  야광고개        

14:37  성황당고개

14:57  장학산

15:37  벌목 개활지

16:08~16:24  330봉 휴식

16:45  차동고개/휴게소/32번 국도

 

이번은 산행거리와 시간이 길기때문에 토요일 밤 11시 출발하여

새벽 1시쯤 대전-당진 고속도로 예산휴게소에서 비박을 한후

차동고개까지 이동하여 택시를 호출하여 학당고개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부 절개지 오르기가 마땅치 않아  들머리 찾기가 애매하지만 

좌측 농로 따라가다 밭길 가장자리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면

축사가 있고 밭릉 조심스럽게 가로질러 진행하는데

우측의 묘소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데 그쪽이 편한듯 싶다.

 

220봉을 좌측 사면길로 우회한후 시멘트 도로를 건너 225봉에 올라서니

밤나무 단지 너머로 빨간 태양이 우리를 반긴다.

 

좌측 밭 가장자리따라 임도에 이르고 곧 이어서 시멘트 도로 따라 올라가다가  

다시 임도길로 접어드는데  멀리 아침해와 어울린 아련한 산그리매가 그림같다. 

 

임도가 좌측으로 휘는 지점에서 밤나무밭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가야하나

올라서기가 마땅치 않아 임도따라 한구비를 돌은후 능선으로 복귀하고

잡풀과 잡목으로 가득한 문박산을 지나 산불감시초소 옆 묘소에서 잠시 쉰다.

 

길은 우측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휘어지며 좌측으로 주유소와 도로가 보이는 묘소에서

주유소 우측의 언덕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밭고랑 사이를 지나 효제골 도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마루금을 따라 잡풀을 헤치다 등산화는 다 젖어버리고 묘지11기가 나란히 있는 곳을 지나면

벌목지대가 나타나고 벌목된 개활지에 이르러 바라보는 금자봉이 까마득하다.

 

시멘트포장된 분골도로에 내려서고 이후 금자봉까지 마루금은 북동으로 길게 이어지지만

가는길은 잡목과 잡풀지대를 많이 지나야 한다.

 

조망도 없고 바람도 없고 날씨는 덥고

잡목은 가지말라고 팔목을 붙들고 거미줄은 얼굴로 달려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과 살짝씩 보여주는 산야,

솔잎깔린 육산의 오솔길,햇볕을 가려주는 숲그늘이 고맙다.

 

금자봉을 힘들게 올라 휴식을 취한후 다시 커다란 느티나무 두그루가 서있는 운곡고개를 넘어

기초판 없이 삼각점 표석만 서있는 424.4봉에 도착한다.

 

잡목지대를 헤치고나니 솔밭길이 펼쳐지고 이곳에 자리를 펴고 이른 점심을 먹는다.

아직 갈길은 먼데 밥을 먹고 나니 졸리기 시작한다.

 

415봉 헬기장을 지나 안부로 내려서는데 반가운 얼굴들이 마주보고 다가온다.

남진하고 있는 추백의 금북팀이다.

예전에 산행을 막 시작하자마자 무턱대고 백두대간을 시작했을때

앞에서 잘 이끌어준 대선배들라 더욱 반갑다.

 

어젯밤 차동고개에서 야영을 하고 느즈막히 출발했다고 한다.

맥주한잔을 마시며 서로 갈길이 먼지라 아쉽게 헤어지고

이후 줄줄이 오고있는 단체산행객들과 마주친다.

 

십자가봉을 넘어 오늘의 최곱종인 국사봉에 도착한다.

조망은 여기도 별거 없기에 곧바로 출발하고

사점미재 임도를 지나면서 몸이 늘어지기 시작하고

서반봉에 도착하더니 피곤이 몰려온다.

어제새벽부터 부산을 떤 여파같기도 하다.

 

천종산을 우회하고 나니 지나온걸 깨닫고 355봉에서 급하게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 다시 장학산을 향해 올라선다.

  

발길이 허우적거리는걸 느끼고 졸음을 쫒기위해 걸음을 조금 빨리한다.

차소리 들리는 330봉에 누워서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눈을감고 쉬다가

휴게소가 있는 차동고개로 내려섬으로써 그 열번째 산행을 마친다.

 

 예산 휴게소 사각정 아래서

 학당고개

 농로길 따르다

 우측으로 올라서니 축사... 밭을 가로질러 뒤돌아보면

 

 225봉위로 떠오르는 태양

 임도길에서 뒤돌아보면

 마치 지리의 연릉처럼 보입니다

 바라다본 문박산

 지나차수때 지나온 매일우유 건물

 

 

 엄청난 고사리

 

 농막?

 청양고추

 묘소에서 바라본 효제골도로...트럭 지나는곳이 마루금

 청양 구기자

 효제골도로

 나란한 11기 묘소 

 벌목지대

 금자봉이 까마득

 분골도로

 공주 인근이라서 그런지 왕밤들이 주렁주렁

 18번 송전탑 아래 흑염소

 징그러운 잡풀을 뚫고

 원통형 시설물

 

 운곡고개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415봉 헬기장

 저리로 가면 알바...남진시 주의 지점일듯

 

 

 사점미재 임도

 

 야광고개

 

 

 

 

 

 당진-대전 고속도로

 차동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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