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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금북정맥

[금북정맥12]<각흘고개-봉수산-차령고개>...아,징그러운 낙엽길

by 수헌! 200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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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북정맥12]<각흘고개-봉수산-차령고개>...아,징그러운 낙엽길

 

언   제 : 2009.11.1(일) 흐림

어디로 : 각흘고개-갈재-646봉-곡두재-봉수산-차령고개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4.6km/산행시간 약7시간3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낙엽 썰매타기>

 

산행기록

09:15  각흘고개/39번 국도

09:26  310.2봉/삼각점/위치표지목(05-01)

09:31  우측에 송전탑

09:37  송전탑/우 매봉분기점

09:44  395봉/헬기장

10:16  480봉/헬기장/좌 광덕산 갈림길/우측 아래로

10:24  갈재고개/좌 비포장 우 포장도로

10:47  우 646.2봉 갈림길/좌측으로

10:51  646봉/오늘의 최고봉

11:48  곡두재

12:12  440봉/헬기장

~13:02  식사후 출발

13:24  426봉

13:38  480봉

13:56  안부사거리

14:11  420.9봉/삼각점

14:28개치고개/우측 채석장 흔적

15:06  장고개

15:25  임도 횡단

15:29 421.9봉 능선분기봉

15:38  우측에 송전탑

16:03  인지원고개/임도/우측 골프장 철망

16:08  송전탑

16:17  우측에 송전탑

16:21  봉수산 정상(366.4m)/봉수대 흔적

16:36  좌측에 송전탑

16:46  차령고개/구 23번 국도

 

 

 

 

오랜만에 가는 금북길이 단촐하다.

새로 신도로가 뚤려 이미 도로의 기능을 상실한 23번 구도로 차령고개위 옛 휴게소옆 공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유구택시로 세동리와 추계리를 잇는 산간도로를 넘어 각흘고개까지 이동한다(35,000원).

이동도중 차창밖으로 보이는 빨간 감나무들이 인상적이다.

 

진행방향 우측의 넓은길따라 비스듬히 오르는 늦가을 분위기의

낙엽쌓인 편안한 능선길은 초반부에는 기분 좋게 진행되지만

산행 후반부로 갈수록 급하게 아래로 내리꽂는 내림길은

겹겹이 쌓인 낙엽에 비가온 직후라 넘어지기 십상이다.

 

삼각점이 설치된 310.2봉을 넘어서 송전탑2개를 지나 430봉 헬기장을 통과한다.

완만한 길에 낙엽깔린 운치있는 능선은 선선한 바람과 더불어

산행하기 좋은 날이라 얼마든지 걸을수있을것 같지만

잠시후부터 시작되는 심한 굴곡의 물기를 잔뜩 머금은 깊은 낙엽길은

미처 예상을 못했을때의 생각이다. 

 

잘 정비된 묘소지대를 올라서면 480봉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누군가 노고산이라 적어놓은 표찰이 눈에 뜨인다.

이곳이 알바 요주의 지점인데 이곳에서 좌측길은

능선이 살아있고 표지기도 많이 걸려있고

길도 뚜렷한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고

금북정맥은 우측 내림길로 진행하여야 한다.

 

잠시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갈재고개에 도착하는데

좌측은 비포장 우측은 아스팔트 포장길이다.

 

지금까지의 편안한 능선은 서서히 요동치기 시작하고

협소한 바위봉인 오늘의 최고봉 646봉에서 바람을 피하며 잠시 쉰다.

 

곡두재로 내려오는길 역시 스키장 슬로프를 연상시키는 가파른 낙엽길이다.

440봉 헬기장에 올라 점심을 먹는데 올려다 보이는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듯 파랗다.

 

426봉 능선갈림봉을 지나 480봉을 넘어 내려올때 420.9봉과 그 뒤로 펼쳐지는 금북의 마루금을 가름해본다.

삼각점과 준희님의 낯익은 표지판이 반기는 420.9봉을 넘어 개치고개에 다다르른데

우측 절개지 아래로 집들이 평화로워 보인다.

여기서 장고개 지나  430봉까지 완만한 오릅길이고 임도를 따르다

송전탑 지점에서 좌측 아래로 검은 경계막을 따라 내려서기 시작한다.

 

자동차 소음이 심해지며 천안-논산 고속도로위 능선을 지나면

우측으로 골프장 팬스와 만나는 임도길인 안지원고개에 도착하고

골프장 팬스 끝으로 통과해 송전탑을 목표로 다시 오름길을 오른다.

 

잠시후 좌측에서 헤어졌던 임도길과 다시 만나고 눈앞의 잔봉을 하나넘어 다시 임도 합류하니

차라리 안지원고개에서 그냥 이도따라와도 무방할것 같다.

 

봉수산 오름길에 철없는 진달래를 카메라에 담고 잠시후 도착한 봉수산 정상에서 잠시쉰다.

넉넉한 정상부는 봉수산  안내판과 봉수대의 흔적이 뚜렷하지만 삼각점은 안보인다.

 

마지막 차령고개로 내려가는길  우측의 마루금 옆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따르다

마지막 송전탑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니 군삼각점 표석이 있고 아래로 내려는 길의 흔적을 쫓아

구르다시피하며 차령고개로 내려서니 마루금에서 살짝 좌측으로 벗어난 지점이다.

되집어 생각해보니 군 표석에서 한능선 우측을 타고 내려오는것이 정답인거 같다.

 

거리에 비해서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 이번 코스는 오르내림이 심한것에

낙엽이라는 복병 때문이었고 이제 얼마남지 않은 종착점에 그다음을 생각하는 여유가 생긴다.   

 

 

 어수선한 차령고개 옛 휴게소

 각흘고개로 이동하여 출발

 

 310.2봉

 

 

 전주이씨묘...상당한 규모

 395봉 헬기장

 

 

 

 646봉은 구름속에

 

 

 

 480봉 헬기장...우측으로 금북정맥

 

 그림입니다

 갈림길...좌측으로

 갈재고개

 

 646.2봉 갈림길...좌로

 

 646봉 정상

 오늘의 최고봉입니다

 

 

 고인돌 모양

 

 

 

 이름을 잊어 버렸습니다 

 

 낙엽 썰매타다가 넘어지셨습니다

 곡두재

 

 440봉 헬기장...점심먹고

 오늘의 하늘 

 

 

 

 

 바라보이는 420.9봉과 맨 뒤의 금북정맥 능선

 

 420.9봉

 개치고개 우측의 평화로움

 임도 같습니다

 천안-논산 고속도로와 그뒤로 금북정맥

 임도 횡단

 경계천을 따라

 

 절인가?

 안지원고개

 

 

 우측의골프장

 올려다본 봉수산

 철없는 진달래

 봉화산 쌍령산 봉수산 ???

 

 

 

 

 살짝 빗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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