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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경기 가평>... 달바위가 범바위로 간 까닭은

by 수헌!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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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경기 가평>... 달바위가 범바위로 간 까닭은

 

언제: 2024.06.22(토)  폭우

어디로: 소법1리 마을회관- 목동2교- 범바위- 북면 터미널

얼마나: 약 3.2km/ 소요시간 의미없음

 

 

6월의 기차산행으로
가평에 숨은산인 문바위봉을 가는날,
어제 예보까지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산행날 아침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바뀌어있다.


머리속으로 상황에 따라 변경된 코스를 그려보았지만 

막상 산행 들머리 소법리에 도착했을때 쏟아지는 빗줄기는 모든것을 지워버린다.

특히 산행여부 투표결과 9대1 압도적으로 산행불가를 결정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지고...

마을의 팔각정에서 무려 두시간에 걸친 배낭털이를 마치고 내리는 비를 맞으며 목동터미널까지 걷기...

화악천너머 범바위 정자가 눈에 들어오고
저기라도 가야겠구나.

목동을 지날때마다 눈에 밟혔지만 일부로 들리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곳인데
꿩대신 닭이라도...

마치 채석장처럼 들어난 직벽을 돌아 범바위 정상 팔각정에 도착한다.

 

고도감도 상당하고
화악천 너머 운무속에 매섭게 솟구친 수덕산이 인상적이다.

 

목동터미널에서 가평역으로

그리고 마석역에서의 뒤풀이까지...

산행없이도 이렇게 하루를 재미있게 보낼수도 있구나...

가평역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싸리재 가는 버스를 탔지만 비는 그치지 않는다

어쩌나...막막하기만

비는 점점 거세지고

투표결과 9:1로 산행은 접기로...한명이 누구인지는 비밀

우리를 위해 마련한 자리같은 착각들 정도로 안성맞춤 정자에서 배낭털이

 

누군가의 수고는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떠날때는 아니온듯이

그냥가기는 조금 아쉬운데...곰곰히 생각한다

갑자기 좌측으로 범바위가 눈에 들어오고...저길 가자

그래도 좋구나

치마가 이 용도로도 쓰는구나

화악천을 건너며 바라본 범바위

범바위 암벽

범바위 도착

바라본 수덕산이 매섭다

산신각도 있고

목동터미널 도착

가평역에서 다시 마석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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