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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서울 지역 산행

북한산(상장 능선-용덕사)

by 수헌! 200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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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2003.10.18(토) 맑음 어디로: 북한산 상장능선(솔고개-상장봉-육모정고개-용덕사-그린파크) 총 4시간 송추가는 버스 타고 솔고개 하차, 들머리 입구에서 간단히 소개 후 W님을 선두로 치고 오르기 시작한다(11:00). 제법 빠른 속도임에도 불구하고 초대손님이 좀 힘들어 할뿐 나머지는 모두 날렵하게 오른다. 호흡이 상당히 거칠어 질 때쯤 능선 상에서 사방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었다. 뒤쪽으로 노고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인수봉, 백운대 그리고 그 밑으로 군대있을 때 매년 왔던 백마 유격장이 보인다. 그때 힘든 피티 체조 하면서도 인수봉을 감상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좌측으로는 도봉산의 오봉과 석굴암을 감상하면서 난생처음 릿지를 경험한다. 그전에 맛보기로 북한산 사모바위 밑이나 도봉산 정상 장바위 정도는 올라가 봤지만 이건 장난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내 발과 손을 믿지 못하니 제대로 될리가있나? 릿지후 힘들게 오른 봉우리에서의 점심시간, 추우면 어설플까봐 코펠 버너 챙겨왔는데 J님께 또 야단 맞고.... 산불은 특히 조심해야겠기에. 하지만 이왕 가지고 온 것 라면 끓이고 커피 끓이고 오늘의 역할은 다했다. 마지막 고비를 우회 않고 다시 한번 기어오르는데 바람 세찬 그곳에 핀 철쭉 한 송이...... 심심치않게 보는 풍경이다. 지난주에 용마산에서도 봤으니까. 육모정 고개로 내려오니 30년 전(1974년)에 새워진 추모비가 눈길을 끈다. 님은 산을 그렇게도 사랑하더니 끝내 여기서 산과 하나가 되다.” 약간 짧다는 감도 있지만 용덕사를 내려오니 오후3시이다. 산행 시작한지 4시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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