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아니오니골-십이선녀탕>...설악의 숨겨진 골짜기,가을을 가슴에 품다
<청정 오지계곡 아니오니골>
언 제 : 2012.10.14(일) 맑음
어디로 : 구만교-아이오니골-1369봉-십이선녀탕 계곡-남교리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1km/산행시간 약 10시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8:00 구만교/심방터 횟집 출발
08:06 캠핑장/팬션
08:16 국립공원 표지판
08:18 치성터/제단
10:01 심마니 모듬터1
10:20 석문1
10:34 석문2
10:35 폭포 /우측 지계곡 건너 우회(알바주의)
10:58 심마니 모듬터2
11:30~12:15 점심식사
13:28 계곡길 버리고 좌측으로
13:55 음지골 능선합류
14:23 1369봉/우측으로 응봉능선길 확인못함(없는듯)
15:06 갈림길 삼거리/대승령(1.3km)갈림길/우 남교리(7.3km)방향으로
16:17 두문폭포
16:30 복숭아탕
18:00 남교리 날머리/산행종료
<산행 지도>
아니오니골...
설악산 백담사계곡 입구 서쪽에는 아니오니골이라는 희한한 이름의 계곡이 한 가닥 뻗고 있다.
'한번 들어가면 경치가 좋아서 다시는 나오고 싶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고,
또 길이 그만큼 험하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주민들 말이다.
이 골짜기는 상류부 널찍한 곳에 김씨 부자(父子)가 산 적이 있다고 해서 김부자터골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사람이 살았다는 말은 아무래도 거짓이지 싶을 정도로 골이 깊고 험하다
최근 등산객들이 다니며 조금씩 길이 나기 시작했지만 심마니 제단도 있는 원시적 분위기의 계곡.
상류부는 매우 험하여 일반인들은 응봉이 보이는 지점까지 올라간 후 되돌아 내려오는 것이 좋다.
12선녀탕으로 연결산행을 하려면 계곡 상단부부터 1241봉까지 원시림을 헤치고 나갈 각오를 하고 산행을 하여야 한다.
...자료 펌...
세번 연달아 설악산을 찾는다.
이번에는 그동안 많이 궁금했던 내설악의 오지인 아니오니골로 들어간다.
험하고 잘 알려지지않아 약간의 마음의 부담은 있었으나 함께가는 짱짱한 동료들이 있기에 기대가 크다.
큰 골은 아니지만 초입부터 탄성이 나올만큼 아늑한 분위기가
단풍과 잘 어울려 한층 기분이 좋아진다.
여유롭게 계곡을 넘나들며 오지산행의 맛을 느끼며 계곡을 거슬러 오르고
1369봉을 만날때쯤에는 정면으로 설악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기 시작한다.
지난주에 다녀왔던 신선봉부터 황철봉 공룡능선 그리고 중봉과 살짝 보이는 대청봉
우측으로 귀때기청봉을 지나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줄기가 가는 발목을 잡는다.
늦은시간이라 대승령 갈림길에 도착했으나 한산하고 십이선녀탕을 향한 발걸음이 바빠진다.
정상부의 초겨울 분위기와는 달리 만추의 십이선녀탕계곡은 탄성이 나올정도이고
예전에 태풍 피해 나기전에 발을 담구며 쉬어갔던 두문폭포는
접근조차 되지않고 군데군데 사태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그대신 등산로 정비가 되어 내림길이 훨씬 수월해진듯하다.
복숭아탕 전망대에서 배낭털이를 끝내고 발길을 재촉하는데
내가방속의 막걸리 한병은 끝내 남교리 하산하여 식당에 들어가서야 세상구경을 하게된다.
이집 뒤로 돌아
새로 지은 팬션
줄을 넘어
치성터 제단
저 협곡이 걱정 됐지만
심마니 모듬터
석문 통과
석문2 통과
긴 폭포를 직접 오르지 말고 우측 지계곡으로 우회해서 폭포 위로 넘어가야합니다
우측 지계곡을 건너
뒤돌아본 응봉
모듬터2
낙엽탕
이분...아마도 지금쯤 마장터에서 비박후 신선봉으로 오르고 있을듯
다래
언 넘일까...
너는 누구니?
설악의 전경이 나타납니다...중청과 대청봉
귀때기청봉과 서북능선
응봉을 당겨봅니다
서북능선 뒤로 주걱봉과 가리봉을 당겨보고
1369봉 뒤로 안산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황철봉에서 공룔능선 지나 대청봉까지
당겨본 영시암
귀때기청봉
1369봉 뒤로 신선봉 미시령까지 보입니다
이제부터 당당하게
올려다본 응봉
두문폭포
복숭아탕
이곳에서 흘린땀을 씻고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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